지난 3년 되돌아 보니 어떻게 지났는지 가물가물합니다.
고맙고 또 고마운 분들이 머리 속을 스쳐지납니다.
고마움을 어떻게 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학부모님과 제자들께 고개숙입니다.
한 줄의 글로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경황이 없어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설 연휴의 시작으로 교통편이 무척 힘들고 또 고향으로 가야하는
상황임에도 기꺼이 자리를 같이 해 주신 간디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문자로 전화로 격려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분들께 아직 한분한분께 답글도 보내지 못했습니다.
선고 전 며칠동안 잠을 이루지 못해 어제는 푹 잘 줄 알았더니 새벽에 일어나 또 뜬 눈으로 지새웠습니다.
두 딸과 아내의 자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편안했습니다.
지금도 어제의 무죄를 선고하던 판사의 목소리가 메아리칩니다. 박수와 만세를 외치던 법정에서의 우리들 모습이 앞으로 살아갈 우리의 모습이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끝까지 저와 함께 해 주시고 지지와 격려 아끼지 않으셨던 간디인 여러분께 고마움의 인사를 거듭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통일염원 66년 2월 2일
최보경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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