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과 기독교 교육
기독교 교육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피조물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하나님을 멀리하는 길로 나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을
마련해 주시고 인간 회복의 역사를 시작하셨다.
그러므로 기독교 교육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의 구원 역사에 참여하며,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을 형성하며, 계시의 빛 아래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모든 영역에서 유지하면서 살도록 돕는 교회를 기초로 한 신앙공동체의 노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간 회복의 역사는 두 가지 단계로 일어나는데 이것은 곧 기독교 교육이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두 영역이다.
그것은 회심과 성화이다. 하나님을 배반하면서 살던 사람이 이제 하나님을 향해서 생의 근본적인 방향을 선회하는 것이 회심이며
돌아선 사람이 하나님을 향해서 한 발자국씩 걸어가는 것이 성화이다.
일반적으로 회심이 영적 탄생이라면 성화는 영적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회심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사도행전 9장 35절과 15장 19절에서와 같이 ‘인간이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할 때 사용되면서
개인의 삶의 방향을 반대쪽으로 돌리는 것을 뜻한다.
또한 ‘돌아간다’는 낱말은 흔히 ‘회개하다’, ‘믿다’는 말과 관련하여 사용되고 있다.
믿음을 통해서 근본적인 변화를 체험한 사람은 그의 전 생애를 통하여 성화의 과정을 밟아 나간다.
성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사람이 관계하는 모든 사물과 인간 그리고 그가 접하는 모든 환경 속에서
일어나는 삶의 변화를 말한다.
기독교 교육은 무엇보다도 믿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근본적인 변화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중시한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허물과 죄로 죽어서 본질상 진노의 자녀가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새로 태어나지 못한 이는 비록 그가 상대적 의미에서 진리를 알 수 있고 고도의 학문과 예술을 이룰 수 있다 해도 결코
하나님을 알 수 없으며 따라서 모든 것을 참되게 알 수 없다. 더구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 존재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일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러면 이것은 어떻게 성취될 수 있을까? 만일 그것이 지식의 결핍의 문제라면 좀 더 가르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정도가 아니라 더 심각한 것이다.
죄인인 인간은 아무리 많은 훈련을 받아도 잘 교육받은 이교도 이상은 아닌 것이다.
유일한 방법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사람의 내부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의 근본적인 변화는 기독교 교육의 최대의 관심사이며 이런 이유로
‘그리스도 없는 교육’은 결코 기독교 교육이 아니다.
번(H. Byrne)은 교육의 일차적이고 가장 중요한 의의는 아동의 삶과 예수 그리스도 간에 올바른 관계를 확립시켜 주는 것으로
기독교 교육은 생애 전체에서 그리스도를 구주로 초대하는 일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고 말했다.
타락한 인간의 내적 자아가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는 그 욕구의 방향이 그리스도와는 전혀 반대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에
이 내적 자아를 근본적으로 변혁시키지 않고는 그것의 표출인 인격은 올바르게 형성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에 관심을 갖지 않는 기독교 교육이 있다면 그것은 언제나 불완전하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기독교 교육은 되지 못할 것이다.
이제 교회는 회심을 위한 교육 혹은 교회의 선포(복음전도) 적 차원을 기독교 교육에 통합시키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어린이전도협회’의 노력은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
교회는 성도들을 위해 ‘전도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전도를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전도 행위는 그 자체가 신앙 성숙에 기여하며 따라서 기독교 교육의 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은 이미 앞에서 논의한 바 있다.
회심을 위한 교육은 무엇보다도 사람의 영적 상태를 잘 이해하는 노력과 그 상황에 알맞은 구체적인 상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각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도록 사려 깊고도 면밀하게 돌봐야 할 책임이 있다.
하나님과의 분리된 상태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을 여는 일들이 있도록 해야 한다.
교회가 행하는 새 신자반(교육)은 이런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새 신자반은 교회생활의 적응을 가르치는 일 만이 아니라 다시 복음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 과정이 포함되어야 한다.
주일학교는 그 이름은 다양할지 모르나 전통적으로 ‘신이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역시 정규 학급에 옮기기 전의 요식행위로 끝나서는 안 되며 ‘아직 구원받지 않은 아동’(미국 아)에 대한 복음 영접을 위한
시간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상태와 구원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들이 잘 포함된 설교를 통하여 복음이 영혼의 기쁜 소식으로 사람들에게 침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각종 연령층을 위해서 개발되는 교재에도 ‘복음의 요소’가 순환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특별히 교회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 일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출처] 회심과 기독교 교육|작성자 wwkr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