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경과 위경의 이해
외경 및 위경을 정경 66권과 혼돈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외경과 위경을 그 한계와 이질적 요소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연구한다면 성경과 가장
근접한 고대 문헌으로서 성경 이해에 간접적 도움을 줄 수도 있다.
1. 외경의 정의
외경(外經. Apocrypha) 이란 말은 헬라어 아포크리파에서 나온 것으로 ‘ 감추어진 것들’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런 명칭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런 책들이 너무 신비하여 일반인들에게 전달 될 수 없는
비의적(秘意的) 특성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오히려 일반인들이 읽기에 허구적인 요소가
너무 많아 기피되었던 책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 아포크리파’ 란 명칭이 붙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포로 귀환 시대의 지도자요 서기관이었던 학사 에스라는 하나님으로부터 파괴된 이스라엘의 책들을 다시 복원 기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하여 그는 구약정경 24권 (히브리식 분류법)은 발간하나, 정경성을 갖지 못한 70권의 책은 그 진위를 모를 경우 대중들이 혼동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으므로 감추어 두어야
했다. 그래서 그 70권의 책을 감추어진 책들이라는 듯의 ‘아포크리파 ; 라는 명칭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이상은 그 역시 외경의 하나인 에스드라 하(下)서 14 : 6-45에 수록되어 있다.
한편 초대 교부 제롬(St. Jerom) 이후 외경하면 으례 구약 외경만, 그것도 벌게이트 역본에 수록된 15권만 가리키는 것처럼 되어 있는데, 실제에 있어서는 구약 외경만도 100여 종이 있었고 신약 외경도 있다.
2. 위경의 정의
위경(僞經, Pseudepigrapha) 이란 말도 헬라어로 ‘가짜의’ 란 뜻을 가진 ‘프슈데스’와 ‘....의 위에 쓰다’
라는 뜻의 ‘에피그라포’ 가 합성된 ‘프슈데피그라파’ 에서 나온 것으로 ‘가짜 제목’ 이란 뜻이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히브리어 정경과 외경들을 제외한 초대교회 시절에 씌여 진 문헌들로서 ‘ 유명인물의 이름으로 기록된 책들’ 을 위경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위경이라고 반드시 다 가명(假名)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호칭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편의상 외경과 구분하기 위하여 위경이라고 부른다.
3. 외경과 위경의 모호한 정의
이상에서 정의한 내용은 가장 보편적 또는 전통적 견해로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외경이든 위경이든 영감 받지 못한 인간 저자가 종교적 목적으로 쓴 고대저작을 가리킨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나 각 집단에 따라 외경 및 위경의 정확한 개념과 분류 방식에 차이가 있다.
먼저 카톨릭에서는 자신들이 공인한 15권의 외경만을 제 2 정경이라 부르고, 그 외의 모든 책을 다 구분
없이 위경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들 15권이 유대교 내에서 상대적으로 인정 되엇다고 할지라도 다른 외경과 절대적 차
이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개신교는 이를 단호히 배격한다.
한편 앞서 말한 대로 위경은 종교적 고대저작물 중 그 저자의 표기 문체에 있어서 자신을 직접 내세우지
않고 존경받는 인물을 저자로 내세운 것도 아니고, 오직 외경이라고 해서 저자가 모두 실명(實名)을
사용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외경은 통상적으로 위경보다 더 신뢰 받는 책들을 가리켰고, 위경은
상대적으로 불신되는 저작을 가리키는데 사용 되엇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기준은 초대교회로부터 전
통적인 견해일 뿐 절대적인 것은 없다. 또 그런 전통이 언제 누구부터였는지도 불명확하다.
4. 주요 외경
‘외경’ 하면 현재 프로테스탄트 진영에서는 카톨릭이 공인하고 있는 벌 게이트 역본에 수록된 15권
( RSV 식 분류)의 외경만 생각하는 것이 통례이나 사실은 구약 외경도 100여 종에 달하며 신약 외경도
있다. 단 구약 외경과 신약 외경은 그 기본 개념이 다르다.
에스트라서의 기록에 의하면 B.C. 4세기에서 A.D. 1세기 까지 100여 종의 외경이 회람되고 있었으며
유대인 사이에서 크게 인기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외경은 아직 정경의 개념이 희박하던 시대에
상당히 존중되기도 하였다. 대략 B.C. 2세기 경 완역된 70인 역 필사본에 함께 수록되어 온 외경 14권은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었던 외경들이었다.
그러다가 제롬이 벌게이트 구약 부분을 번역하면서 유딧서와 토빗서를 첨가한 이래 시간적 차이는
있었지만, 이들 14권은 모두 벌게이츠 필사본에 부록처럼 차례차례 첨가 되었고,
나중에 에스트라하(下)서가 첨가 되어 총 15권이 첨가 되었다. 그리하여 카톨릭교회에서 1546년
트렌트 종교회의를 열어 벌게이츠 역을 카톨릭 공인 역본으로 인정하면서 15권의 구약 외경도 소위
제 2 정경서라 하며 같이 공인 하였다.
이는 성경을 신앙의 유일한 절대적 기준으로 보지 않고, 교황의 칙서나 고대 교부들의 다른 저서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제 1 기준으로 본다는 잘못과 함께 카톨릭 교회의 성경관이 갖는 2대 오류라 하겠다. 왜냐 하면 고대 유대인의 사회에서 외경이 존중되기는 하였으나 이미 그 용어에서 부터 드러나듯이
그 언제나 정경과는 구분 되엇던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5. 다음에 구약과 신약의 외경과 위경을 간단히 적어본다.
1) 에스드라 상( The First Book of Esdras) - 역사서- B.C. 165-A.D.94 년
2) 에스드라 하 ( The Scond Book of Esdras)-묵시서-B.C.70-135 년
3) 토비트( Tobit ) -전승서- B.C. 190-170년
4) 유딧( Judit) - 전승서- B.C. 175- 110년
5) 에스더 부록( The Additions to the Book of Esther) - 전승서-
B.C. 114--78년
6) 솔로몬 지혜서 ( The Wisdon of Solomon) - 교훈서- B.C.88-30년
7) 집회서, 시락의 자손, 예수의 지혜서 ( Ecclesiasticus of The Wisdom
of Jesus the Son of Sirach) - 교훈서 - B.C, 180년
8) 바룩 (Baruch) - 예언서- B.C. 100-A,D, 70년
9) 예레미야 서신( The letter of Jeremiah)-예언서-B.C. 317년
10) 아사랴의 기도서와 청년의 노래( The Prayer of Azariah and the Song
of the three Young Man)-다니엘 부록서-전승서- B.C. 2-1세기 경
11) 수산나(Susanna)- 다니엘 부록서 - 전승서-B.C2-1세기경.
12) 벨과 뱀(B디 and the Dragon) - 다니엘 부록서- 전승서- B.C.2-1세기경
13) 므낫세의 기도( The Prayer of Manasseh)- 예언서- B.C.1-A.D.1세기
14) 마카비 상( The First Book of the Maccabees)
- 역사서- B.C.103-A.D.60년
15) 마카비아( The Scond Book of the Maccabees) - 역사서
- B.C. 100년
6. 신약의 외경
구약시대의 외경과는 달리 신약 외경들은 지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정통 기독교 종파나 집단들이
자싲들이 ALA는 교회들을 정당화 랄 목적으로 신약 정경의 내용으로 기록되고 사용되었다.
이 잭들은 주로 A.D. 2세기 이후의 작품들로서 자기 종피 이외에는 아무도 이런 책들을 사용하지
않았기 대문에 신약의 정경들 속에는 당연히 퐘 될 수 없었다.
정경에 포함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이런 문서들이 외적으로는 모두 종교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그 내용들은 아주 조잡한 것으로 허위나 과장된 것들이 대부분이며, 때로는 정경의 교리들 가운데 특별히 극적인 사건들, 예를 들면 동정녀 탄생, 부활, 재림, 심핀 등에 관해 과장되게 각색한 것 들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구약의 외경과는 달리 신약의 외경은 ‘가짜’ ‘위조된’ 이란 의미로 보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이런 외경 문서들은 교리나 적정성 면에서는 위험하나 그 한계를 알고 읽으면 성경 연구에 참고가 될 수 있다. 이 외경들은 초대교회 당시의 상황 및 당시 기독교인들의 사상과 신앙적 소망, 기호(嗜好) 등을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복음서 이해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말고의 오른쪽 귀를 자른 베드로 이야기, ’십자가에 달린 죄수가 회개하고 구원 받는 이야기 등이 외경인 히브리 복음서에는 더 자세히 기술 되어 있다.
7. 다음에는 신약의 외경 제목만 적어 본다.
1) 복음서 - 도마 복음, 야고보 원 복음, 바돌로메 복음, 니고데모복음(빌 라행전), 베드로 복음,
히브리인 복음, 마리아 복음,
빌립 복음, 요셉복음, 맛디아복음, 위(爲)마태복음,
나사렛인복음, 애굽인 복음
2) 행전서 - 도마행전, 바울행전, 베드로행전, 안드레행전, 야고보행전, 바 나바행전, 빌립행전,
요한행전, 다데오행전, 빌라도행전(니고 데모행전), 안드레 맛디아행전, 안드레 바울 행전,
야고보의 승천가, 베드로 바울의 수난기
3) 서신서 - 사도서신, 아브가루스 서신, 렌툴루수서신, 라오디게아서신, 고린도 3서,
바울과 세네카의 서, 디도의 외경 서신, 바나바 서신
4) 묵시서 - 베드로 묵시, 바울 묵시, 야고보 묵시, 도마 묵시, 스데반묵시, 동정녀 묵시,
5권의 영지주의적 묵시록
8. 주요 위경들
1) 팔레스틴 지역 - 열두 족장의 유언, 솔로몬 시편, 에언자들의 생애,
희년서, 욥의 언약, 에녹서, 이사야의 순교, 예레미야서의
부록, 아담과 이브의 생애, 모세 승천기, 바룩 묵시록
2) 알렉산드리아 지역 - 시빌신탁, 마카비 3서, 마카비 4서, 아리스테아스,
에녹 2서, 바룩 3서, 아세낫의 기도
출처 : 빚과 사랑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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