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이슬 맞으며
모란 이정숙
마음에 성과 벽을
쌓지 말고 창문을 열고
답답한 마음도 열고
서로가 진실하게
마음 문 열어 삶을
살라고 여름이 왔는데
그리움도 깊어 가는
밤에는 조용히
밤 이슬만 내려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잎사귀 소리 속에서
당신의 발자국은
여전히 나와 같이
당신과 숲 길에서 걷고
있음을 느끼며 돌아오지
못한 그리움은 그림자처럼
남아 우리 서로의 마음을
감싸 안아 주며 지난
세월의 즐거웠던 사랑의
추억들이 날이 새도록
잠못 이루는 밤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