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아무말대잔치

토가시 요시히로, HUNTER×HUNTER의 결말에 대해 이야기하다

작성자caffeion|작성시간23.11.23|조회수76 목록 댓글 3

휴가로 집에서 지내면서 시간이 남아서 트위터에서 본것을 한번 올려봅니다.

트윗에는 D버전이 그림파일 4개에 걸쳐 첨부되어 있습니다.

https://twitter.com/takigare3/status/1727251368774447507

 

(퍼온 부분)

현재 3가지 패턴의 결말 후보가 있다.
A는 찬반의 비율이 아마 8:2 정도가 되는 무난한 결말.
B는 반반.
C는 1:9 정도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한다.
탈락한 D를 공개할 테니, 만약 헌터 미완성 상태로 내가 죽는다면 이것을 공식 엔딩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아래는 제가 그림파일을 텍스트로 옮긴후 DeepL로 번역한 후에 조금 손댄 D버전.)

토가시 씨가 보류한 네 번째 패턴의 엔딩
------
연못에서 낚싯대를 잡고 미동도 하지 않는 소녀.
갑자기 낚싯대가 크게 흔들리며 소녀가 외친다.
소녀의 이름은 '긴'이다.
긴"왔다왔다왔다왔다아아아아!"
연못의 주인 (번역주: 터주대감같은 존재, 제일 큰 물고리를 뜻할것임.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니 이후 '누시'로 칭함)을 안고 자랑스럽게 한 여인 앞에 선 긴은 이렇게 말한다.
"약속대로 누시를 잡았어! 엄마!"
더 가까이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긴이 말을 이어간다.
"이제 다시는 나에게 헌터가 되라고 말하지 않겠죠...!"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여자. 긴은 누시를 업고 떠난다.
어머니 "누시를 잡으면 수렵(헌트)에 눈을 뜨게 될 줄 알았는데... 그치?"
여자가 옆집 남편에게 동의를 구한다.
아버지 "섬에서 평생을 떠나지 않고 가게를 잇는것.... 그것이 지금의 긴의 희망이야. 존중해 주자."
여성은 여전히 불만인듯 하다.
어머니 "글쎄, 중간에 마음이 바뀔 수도 있잖아요. 당신도 긴에게 왜 그렇게...라고 하는 건 미토 할머니와 노우코 할머니의 핏줄이니까..."
미토와 노우코가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여자는 모르는 모양이다. 남편은 조용히 웃는다. 포기할 수 없었던 여성은 계속 말을 이어간다.
어머니 "하지만! 곤할아버지는 유명한 헌터였는데...! 저 애도 언젠가는 반드시 섬을"
긴 "안 나갈꺼라니까!"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부모의 대화가 들릴 리가 없는데도 소리를 지르며 대답하는 딸. 아버지는 즐거운듯 중얼거린다.
아버지 "다 알고있어"

--장면이 바뀌어 미토 시절부터 이어져 온 가게로 이동한다.--
누시는 깨끗하게 손질되어 모든 부위가 정리되어 있다. 작업을 하면서 긴의 독백.
긴(어머니는 모르시네...)(할아버지가 사냥꾼 시절의 추억을 즐겁게 이야기할 때, 미토 할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자리를 비우는 걸.) (노우코 할머니의 맞장구가 모두 누군가의 전언으로, 할머니가 할아버지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외로움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던 것을.)
칼을 든 손으로 도마를 세게 내리친다.
긴(나는 정말 싫어!!) (누군가의 귀가를 몇 달, 몇 년 동안 가슴이 조여오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도!! 내가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는 것도!!) (나는...)
문이 열리는 소리. 여유롭고 평온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통통한 소년이 식물을 들고 들어온다.
소년 "산나물 땄어~♪ 오 대단해~ 정말 누시를 낚았구나!" " 그럼 섬사람들 모두에게 대접하자!"
긴(나는 계속... 계속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소년 "모두의 기뻐하는 얼굴이 눈에 선하다♪ " "자, 시작하자~♪"
긴(계속 같이 있을 거야!!) " 응!!!"
함박웃음을 지으며 요리를 만드는 두 사람.

섬에서 새 한 마리가 날아오른다. 넓은 하늘을 춤추는 새.
새 아래에는 어딘가의 거리. 수많은 사람들.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손자가 곳곳에서 살며 누군가와 웃으며 인사를 나눈다. 그것은 어떤 캐릭터의 아이일 수도 있고, 어떤 캐릭터의 손자일 수도 있다.
새가 하늘 저편으로 날아간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의 뒷모습.
---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kih1689 | 작성시간 23.11.23 범인은 서뚠뚠 - 프로스포일러-
  • 작성자승상육손 | 작성시간 23.11.23 일해라 토가시
  • 작성자칠산노비 | 작성시간 23.11.24 일가시 토해라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