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4장 1-34절 유다! 십자가를 지나가다 260617(수) 원주희 목사
주제제기 영상 왕의 가문으로 축복받은 사람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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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회 여정에서 깨달은 세 가지 인생 철학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인생의 고비를 넘길수록 역사의 주관자는 인간이 아닌 하나님 한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억울하게 눌릴 때도 주권자가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분 앞에 머무는 영적 자세가 중요합니다.
인생은 심은 대로 거둔다:
선을 심으면 선을,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두는 것은 엄중한 법칙입니다. 과거 진리를 모르고 교회를 핍박했던 가문은 대를 이어 몰락했으나, 핍박 속에서도 곳곳에 교회를 세우며 복음의 씨앗을 심은 장로님 가문은 후대에 수천억 대 자산가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
사람 관계가 미움으로 얽히면 가해자뿐 아니라 상처 입은 피해자도 증오심에 사로잡혀 함께 망합니다갈라디아서 5:15 주님은 이를 해결할 '천국 열쇠마태복음 16:19를 주셨기에, 땅에서 용서로 매인 것을 풀어야 하늘의 문이 열립니다.
2. 유다의 생애와 구속사적 반전
유다의 이름은 '찬송'으로, 어머니 레아가 남편의 사랑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영적으로 자라지 못해 물질과 장자권 다툼 속에서 동생 요셉을 시기했고, 결국 그를 애굽에 노예로 팔아넘기는 범죄를 주동했습니다. 아버지가 자식을 잃고 통곡하는 모습을 보며 죄책감에 시달리던 유다는 가문을 떠나 이방 땅 모압으로 도망쳤습니다.
이방 땅에서의 삶은 심은 대로 거두는 징벌의 연속이었습니다. 장남 엘과 차남 오난이 연이어 하나님의 진노로 죽임을 당하며 유다는 자식 잃은 아비의 고통(대못)을 처절하게 겪었습니다. 이후 며느리 다말과의 사건을 통해 자신의 추악함과 책임 회피를 직면한 유다는 "그녀가 나보다 옳도다"라며 죄를 공개적으로 자복했습니다. 이 회개가 그의 인생을 바꾸는 거대한 영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3. 요셉의 시험과 유다의 대속적 결단
대기근으로 애굽 총리가 된 요셉을 만났을 때, 요셉은 형들을 복수할 마음은 없었으나 친동생 베냐민을 챙기기 위해 베냐민만 노예로 억류하고 형들을 돌려보내려는 시험을 가동합니다. 이때 유다가 전면에 나섭니다. 베냐민이 돌아가지 않으면 아버지가 슬피 울며 죽을 것을 알았기에, 유다는 과거 아비 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죄를 기억하며 결단합니다.
"차라리 나를 잡아 종으로 삼으시고, 저 아이 베냐민은 아버지 품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과거에는 동생을 팔아넘겼던 유다가, 이제는 동생을 위해 자신의 목숨과 자유를 대속물로 던진 것입니다. 이처럼 유다가 '자기 십자가를 통과하는 회개'를 이룰 때 요셉의 마음이 녹아내려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졌고, 야곱 가문은 멸망의 위기에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4. 참된 회개와 보혈을 통한 감정의 치유
죄의 패턴 뛰어넘기: 인생은 심은 대로 거두기에 과거의 죄와 상처가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됩니다. 한 자매님이 부흥사 목사님의 목소리에서 10년 전 자신을 버린 옛 남자의 상처를 떠올려 도망치려 했을 때, 목사님은 기도의 문턱을 막아서는 그 상처를 직면하고 뛰어넘어야 은혜가 임한다고 권면했습니다. 이처럼 회개는 삶의 자리에서 자아를 꺾고 상처의 고개를 뛰어넘는 실천입니다.
보혈의 능력: 죄와 상처는 도장 찍기와 같아서 대를 이어 대물림됩니다. 세월이 약이 아니라, 마귀가 기억하는 이 죄의 결박은 오직 '예수의 보혈'로만 뿌리째 뽑아낼 수 있습니다.
땅의 회개와 토설: 사람에게 얽힌 상처는 감정을 주님 앞에 쏟아내는 '땅의 회개'가 필요합니다. 치유 사역에서 방망이로 베개를 치며 분노를 해소하듯, 내면의 '발작 버튼'들을 토해내야 합니다. 특히 내성적인 이들이 스트레스를 안으로 참아 누르면 우울증이나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므로, "풀어야 내가 산다"는 원리를 기억하고 내면을 풀어내야 합니다.
5. 유다 가문이 받은 후대의 축복
유다의 당대 삶은 자식을 잃고 죄의 대가를 치르느라 허비와 고생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기 십자가를 통과했을 때, 후대를 향한 상상을 초월하는 가문의 축복이 임했습니다. 야곱의 유언 창세기 49장에서 요셉 가문은 당대에 총리가 되는 물질과 번영의 장자권을 누렸지만, 유다 가문에는 후대에 이르러 민족의 왕권('규')과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가 태어나는 영원한 언약의 복이 주어졌습니다.
성실하지 못하거나 타인을 용서하지 못해 영적 소통이 막히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인생의 분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유다처럼 늦게라도 철저히 깨닫고 자신을 던진다면, 나 비록 연약할지라도 후대와 가문 위에 구속사의 은총이 흐르게 됩니다. 우리의 진정한 찬송은 오직 회개의 눈물 위에서 피어나며, 그 눈물이 가문을 살리고 위대한 왕의 대로를 여는 열쇠가 됩니다.
축복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사람 사이에 얽힌 상처와 미움의 사슬을 예수의 보혈로 끊어주시고, 땅에서 풀어 하늘의 문이 열리는 축복을 보게 하옵소서. 유다처럼 삶의 위기 앞에서 자아를 깨뜨리고 자기 십자가를 통과하는 참된 회개의 주인공이 되게 하옵소서. 상한 감정이 치유되어 불면증과 우울증이 떠나가게 하시고, 요셉의 당대 축복과 유다의 영원한 후대의 복이 우리 가문 위에 대대로 넘쳐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