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코수술했다 부작용 나 식겁해서 제거하는 과정에서 성형관련된 판도라의 상자를 살짝 덜추게 돼
여기 카페에 글 올리며 이제 성형쪽으론 눈도 안 돌리는 사람인데,
참 모공 때문에 받은 레이저 1회로 직격탄을 맞은 일인으로 여기 다시 글을 올리자니 창피하네요.
허나 제가 레이저 받기 전 부작용글을 찾아봤지만 찾기 어려웠고ㅡ압니다, 다 핑계란 것ㅡ
하필 제가 가입한 곳은 알바로 판을 치는 카페라 ㅎㅎ 자존감이 낮았던 저는 여지없이 낚이고
결국엔 오늘과 같은 사단이 나고야 말았네요.
여튼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줄였음 하는 바람으로 타카페에 올린 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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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와 같은 경우를 겪고 있는 분들과의 정보공유 차원에서 올리는 글입니다.
물론 레이저로 인해 효과를 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양심적인 의료인도 있겠으나,
아래 레이저와 레이저부작용 및 의료진 관련된 의견은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사적인 의견임을 사전에 밝혀둡니다.
원래 피부 상태 : 백인이 정말 희다고 할 정도로 하얀 피부, 단 얼굴은 여드름과 함께 장기간 뜯어 생긴 모공이 심하고
나이가 있다보니 점과 잡티는 좀 있어도 기미는 전혀 없고 특히 평생 홍조는 없었음. 모공으로 인해 악지성이었으나
어떤 특정제품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은 전무했음.
2015년 9월 초 : 지옥문에 들어서다.
장기간 뜯어 생긴 모공개선을 위해 프락셀(인피닡) 1회를
비전문의 여의사에게 눈 주위를 제외한 얼굴 전체를 시술 받음.
시술 받기 한 달 전부터 그 클리닉을 다니며 부작용에 대해 꾸준히 질의했으나, 그 여의사는 그 어떤 부작용도 없다고 확언했었음.
시술 후 얼굴이 시뻘겋고 정말 선풍기처럼 부풀어 올랐음. 시술 직후 상태의 사진을 가입한 카페(네이*, 피*인)에서 많이
봐왔던터라 당연하게 받아들였으나, 병적으로 빨개진 피부를 보고 겁이 나 병원에 문의하니 1주일 후면 없어진다고 함.
허나 한 달이 지나도 여전히 빨게 물으니 6개월을 기다리라고 함.
2015년 9월 ~ 2016년 1월 : 피부가 아작나다.
계속 주 1회 동일한 병원을 다니며 끊어두었던 패키지의 피부관리를 진정위주로 받음.
평소 집에 있는데 늘 얼굴은 붉고 세수를 하거나 조금만 움직이면 열이 나면서 시뻘게짐.
거울을 보니 얼굴이 전체적으로 갈색으로 변했고 여기저기 색소침착이 되고,
하루 일과를 거의 안 움직이고 주로 앉아 생활하는데, 얼굴이 수시로 열이 나고 발적감이 생기며 전기장판을 거의 켜지 못함.
어떨 땐 시술 직후처럼 새빨개져 깜짝 놀라기도 함.
그 외 장기간 뜯어 생긴 모공으로 얼굴이 악지성이어 기초화장품이 필요 없을 정도였는데, 단 한 번의 레이저로 인해 산유국이던 얼굴이 일시에 가뭄에 찌든 논처럼 마르고 피지분비는 완전히 끊기고 속은 엄청 당기고 피지분비가 멈췄음.
덕분에 수시로 수분크림을 발라도 발라도 소용이 안 닿는 피부. 거기다 피부 특히 볼은 내피부 같지 않고 뭔가 비닐같은 느낌.
평소엔 집에 있고 주 1회 잠깐 외출하는 것이 다였는데, 조금이라도 외출해서 걸으면(10분이 채 안됨) 얼굴에 열이 나고
검붉어지고 난리도 아님. 5회 끊었던 패키지를 취소하고 4회분 환불 받음.
내 피부를 아작낸 그 여의사는 누구보다 내 피부상태를 잘 알고 있던지라 두 말도 않코 바로 환불조치해주고
피부가 돌아올 때까지 관리를 해준다고 했으나, 팩 2장 올려주는 게 다였음, 즉 돈도 안되는 호구는 더 이상 필요 없으니
더이상 오지 마란 액션을 취함.그리고 덧붙여 이젠 1년을 기다리라 함.
시술 받기 한 달 전 한 달 동안 그렇게 부작용에 대해 문의했을 때 매번 돌아온 말은 '절대 부작용이 없다'는 확언이었고
부작용에 대한 사전고지는 단 1도 하지 않았음. '피부소인' 운운하며 피시술자에게도 다 뒤집어씌울 수 없는 것이
시술 받기 한 달 전 지루성여드름으로 한 달간 그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기에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음.
나중에 알고보니 흰피부를 지닌 사람들의 피부가 얇고, 특히 지루성인 사람은 절대 레이저를 받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이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으면서 무작정 기계값 빼내려 무분별하게 레이져 들이댄 인간이었음.
자선사업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 영리추구가 목적이지만, 부작용에 대한 사전고지도 않코,
특히 부작용 났을 때 의사들이 빠져나가는 구멍인 '환자소인' 운운하려면, 레이저 시술 전 레이저를 받아도 되는지의
여부에 대한 사전 검사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데, 이건 완전 앞뒤가 하나도 안 맞음.
오히려 자기들이 파놓은 덫에 본인들이 걸리는 꼴.
정말 그 '소인'이 영향을 끼칠 확률이 로또확률보다 더 클 수 있지만, 의료진에 대한 강한 불신이 있는 입장에선
그냥 개소리 같음. 누구보다 레이저의 부작용과 심각성을 잘 알기에 본인들 직계가족에겐 절대 레이저 들이대지 않을 것임.
어쨌든 그러나 골치도 너무 아프고 간간히 아주 잠깐 '홍조'에 관해 검색을 했으나 1년 안에 돌아온다는 글을 보고 믿으며 현실도피를 함.
2016년 1월 : 애써 외면해오던 현실과 직면하게 되다.
주변의 다른 개인 피부과(전문의, 비전문의)를 다니며 현상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소견을 물으니
돌아오긴 하지만 언제 돌아올진 모른다고 함. 다른 비전문의 여의사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병원에선
그런 부작용이 난 케이스가 하나도 없다고 내 시술의와 같은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을 함.
의료진의 반응 : 한결같이 '환자소인' 운운하며 피시술자에게 다 뒤집어씌움.
레이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피부과 의사에게 가니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며 말을 흐림.
이 과정에서 내가 둘러본 각 병원마다 부작용 환자들이 있단 것을 각병원직원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듣게 됨.
역시나 예상대로 전문의 비전문의 할 것 없이 부작용은 다 남.
내가 굳이 전문의를 고집하지 않았던 것도 시술 경험이 풍부하면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서였음.
병원을 끊고 집에서 기거함.
2016년 3월 : '세상에 이런 일이'의 주인공이 되다.
3월에 외출할 일이 있어 바깥 외출을 다시 시작, 아직 늦겨울, 초봄인 3월에 차안에서 조금이라도 햇빛을 받으면
열이 나고 더워 견딜 수가 없음.
남들은 아직 코트를 입거나 혹은 그보다는 좀 더 얇은 춘추용 외투를 입고 그 안에 옷을 두세 겹 껴입는 계절에,
견딜 수 없는 열감에 혼자 얆은 셔츠 하나 입고도 조금만 걸으면 얼굴에 열이 나서 셔츠를 걷고 연신 부채질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름. 길이든 전철 안이든 혼자 반팔 입고 끊임 없이 부채질을 했는데, 순간 한겨울에도 반팔 입고 다니는 사람을
소재로 한 '세상의 이런일이'의 한 일화가 떠올랐음.
참고로 20대 초에도 4월중순까지 겨울코트를 입을 정도였고, 이젠 나이가 드니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6월에도 밤엔 전기장판을 켜고 잤음. 허나 이젠 한겨울에도 전기장판을 최소로 켜놓고 겨우 잘 수 있는 상태.
이건 뭐 일순간에 장애 아닌 장애인이 돼버린 기분. 그나마 지금은 주로 집에 있고 달리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외출도 하지 않는데도 이런 정도인데, 일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예측이 안 됨.
레이저 시술 후 가을, 겨울에 외출했을 땐 '왕복 도보 20분, 택시로 이동'이 다였는데 열나고 얼굴 검붉어지고
집에 오면 그 발적감과 병적 검붉어짐이 4일 정도 지속됐음.
현재상태는 봄에 역시 같은 수준의 외출인데 역시 열나고 검붉어지지만 하루나 길면 이틀 정도 지속되다가 끝남.
이게 시간이 지나 혈관이 조금 수축돼 그런 건지,
아니면 이런 부작용난 사람들 보면 봄, 여름엔 좀 낫다가 가을, 겨울되면 다시 심해지던데 그런 케이스인지 잘 모르겠음.
2016년 5월 : 원치 않았으나 레이저 관련된 '판도라의 상자'를 살짝 덜추게 되다.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프락셀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이 '홍조'라는 것을 알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음.
그외 색소침착, 피부 민감해짐(두께 얇아지고 속당기고 악건성으로 변함)은 모든 레이저의 일반적인 부작용임.
의사들이 보는 전공원서에 프락셀의 그런 부작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절대 '한 번 이상은 받으면 안 된다'고 나와있음.
외국 의사들은 한국의사들이 패키지로 레이저를 무분별하게 '남용'한다고 지적함.
미국과 같은 서구선진국에서는 레이저 부작용이 너무 심해 이미 '사양산업'화 됐다고 들었음.
실제로 국내 소비자보호원에서의 피부과 피해 신고 중 '절반 이상'이 레이저 부작용임.
허나 의사들은 절대 레이저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부작용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사실을 호도하여 소비자를 혹세무민함.
아, 물론 모든 의사가 그렇다는 건 아님, 잘 보면 양심적인 의사들은 절대 레이저 추천 안 함,
레이저의 현실에 대해서 알려주진 않으나, 레이저 받지 마라거나 효과 없다거나 심지어 피부에 안 좋다는 말을 해주는 의사들도 있음.
2015년 11월 말부터 2016년 4월까지 대중탕을 월 1회 다니면서 역시 전에 없던 열감과 얼굴의 붉어짐으로 힘들긴 했으나,
2016년 5월에 갔을 땐 얼굴에 불이 났음. 얼굴에 불이 나고 시뻘게지니 숨도 막히고 도저히 욕탕에 있을 수 없었음.
2016년 5월 현재 피부상태 : 위에서 말했듯, 움직이거나 조금만 덥거나 추우면 얼굴에 열이 심하게 나면서 검붉어짐.
대중탕에서는 불이 나 더 이상 이용 못함.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그나마 제일 덜 붉은 상태로
레이저 받은 부위가 다 붉음. 얼굴은 곳곳에 색소침착도 됐고 얼굴톤이 레이저가 닿지 않은 눈주위만 원래 피부톤임.
붉으면서도 전체적으로 거무스럼한 갈색으로 갈변했음.
흰피부에서 뭔가 태국이나 필리핀인 피부색으로 변함.
시술 후 초기 몇 달간 끊겼던 피지가 다시 분비되나,
여전히 평생 겪어보지 못 한 피부속당김, 건조함, 피부얇아짐, 그 중 다른 시술 부위와는 다르게 양볼은 내피부 같지 안하고 뭔가 비닐 같은 느낌 등의 증세는 여전.
선천적이든 후천적(레이저시술)이든 일단 늘어난 혈관이 저절로 수축되지는 않는다고 함.
혈관 레이저가 있지만 이제 레이저에 관한한 최소한의 판도라의 상자를 연 1인으로서 두 번은 안 당함.
허나 레이저가 얼마나 피부를 망치는지 내몸을 직접 내돈 내고 마루타가 돼 인체실험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 중의 한 명으로서, 설사 망치더라도 영구적인 효과가 있다면 호구지책으로 돈을 내고 받을 의향이 있으나, 역시 일시적이거나 효과 없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같은 사기를 똑같은 사람에게 시도하면 안 먹히지. 세상은 넓고 호구는 많으니 다른 사람을 알아봐야.
영어 속담에 '매 1분마다 호구가 한 명씩 태어난다'는 말이 있음.
그리고 '혈관을 파괴'시킨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됨, 레이저의 충격으로 일시적인 수축이면 몰라도.
2만 5천이 넘는 회원수를 지닌 다*카페(홍사*)에서 키워드 검색으로 카페를 거의 헤집다시피해 본 예후로,
혈관레이저를 받은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이 대부분임. 있어도 길면 2년 짧으면 한 달 안에 되돌아오고,
그나마 양심적인 의사는 이 레이저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고 양심고백함, 6개월 안에 혈관이 재생성된다는 멘트와 함께.
돌이켜보면 너무나 무지했고 겁이 없었고 무모했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인체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너무나도 어리석고 멍청했으나 그나마 나은 선택은 1회에서 멈췄던 것, 이것 역시 성형과 관련된 판도라의 상자를 조금 열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음.
성형이란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하고 무모한 짓인지, 외모지상주의와 천민자본주의의 결합으로 탄생한 괴물이란 것을
역시나 스스로 걸어가 전우주를 받고도 하지 않을 임상실험의 대상을 내돈까지 내면서 해본 이들은 조금이나마 알 것.
어쨌든 개인적으로 작지만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1회에서 멈췄지, 이전처럼 의학수준을 실제보다 지나치게 높이 과대평가해
내몸을 내맡기고 5회를 다 받았더라면ㅡ지금 1회 받고도 아작이 난 상태인데ㅡ 아마 내 얼굴은 작살을 넘어 괴물이 돼버렸을 것임은 명명백백한 것.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현대의술 수준과 의료진에 대한 너무 지나친 맹신은 금물이란 것.
내몸은 내가 지켜야하고 혹시 직계가족 중 의료인이 있음 그나마 조언을 구할 수 있으나, 여의치 않다면 개인이 알아
스스로의 몸은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음. 무학인 노인들이 미신을 맹신하듯, 학교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가 너무 현대의학을
맹신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란 것.
글이 중언부언에 두서도 없고 그동안 맺힌 것을 한 번에 쏟아내다보니 길어지고 경우에 따라선 사족도 많이 달렸네요.
하지만 저와 같은 경우를 겪는 분이라면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공포스러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것이 심정일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이런 일을 겪고나서 간단한 검색만을 통해 저와 같은 케이스가 수천 아니 수만 건은 족히 넘어간다는 것을 알고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단지 국내 싸이트 중 다음과 네이버 두 군데서만 간단히 검색했는데 페이지수가 한도 끝도 없어,
지금 하던 일도 내팽개쳐두고 폐인처럼 검색하다 지친 상태기도 하고요.
지난 8개월간 거울을 거의 보지 않고 살았어요, 2년내에 돌아온다는 말을 듣고 그말을 믿고 싶었고,
그러는 기간 중 간간히 아주 짧게 검색해보면서 알게된 가공할 만한 사실들을 접하면서 애써 현실을 외면해온 것도 있고요.
정말 2년이든 3년이든 돌아오는 경우가 있긴 하겠지만, 과연 그 비율이 어느 정도일지.
몇 군데 병원을 다니며 부작용에 대해 문의하니 , 부작용은 전혀 없고 병원 운영하며 이짓ㅡ본인이 직접 한 말ㅡ한 게 10년이 넘었지만
저같은 케이스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거짓말ㅡ물론 그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믿지 않았지만, 부작용난 것을 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다른 조무사가 투언함ㅡ을 한, 저를 시술한 그 여의사는 돌아온다고 하고,
레이저를 사용하는 다른 의사들은 내 피부상태가 심각하니 '돌아오지만 언제가 될 진 모르겠다'하고,
레이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다른쪽으로 특화된 분야만 하는 피부과에선 '쉽게 돌아올 것 같지 않다'더군요.
솔직히 수입과 직결되는데 설사 돌아오지 않는 것을 알아도 의료인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면
그 파급력이 엄청난데 그런 진실을 말하지 않는 거겠죠.
물론 전 돌아온단 말을 듣고 싶지만, 현실은 수 년에서 심지어 10년,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부작용을 지니고 사는 이들을 포함 레이저 부작용을 겪는 이가 만 단위가 넘는다는 것.
저들이 받은 시기가 20년 전이어 그렇지 나중에 노인이 되면 그땐 '60년 전에 받았으나 아직도 부작용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는 답이 돌아올테죠.
성형부작용을 알게되면서 그쪽 생리에 조금 눈을 떠 레이저도 받기 전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
하필 제가 가입한 곳은 알바들로 판치는 곳이었고, 전 평소엔 피부에 전혀 신경 안 쓰다 아니 피부를 방치하고 혹사시키다 나이 들면서 피부의 중요함을 알게됐고 또 모공상태가 너무 심해 어디서 어깨너머로 봤는지 레이저를 귓동냥을도 듣고선,
그냥 돈 들이면 피부가 좋아지는 줄 알던 천지를 모르고 깨춤을 추던 천둥벌거숭이 무지인이었어요.
성형쪽에 대해선 조금 알고 있었지만, 레이저와 관련해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었던 것이었겠죠.
온 우주를 준다해도 바꿀 수 없는 내 건강과 내 몸인데, 자존감이 낮아 세상의 상술에 휘둘리고 줏대도 주관도 없이
너무도 안일했던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싸이*패스를 능가하는 일부 의료인에게 농락당한 결과물로 얻은 거라곤
돌이킬 수 없이 망쳐버린 피부 뿐.
레이저 부작용을 겪는 분들 중 초에 온갖 대학병원을 다니고 조직검사니 뭐니 하며 검사받고 치료 받으며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분들 많던데, 이런 경우의 사람들, 초기엔 그렇게 알아보다 결국은 답이 없다는 것을 알고 평생 가져가야할 것으로 여기고 체념하고 살더라구요.
그 외 개인이 피부를 위한 기본수칙을 열심히 지키고 실천하며 이에 운까지 따르면 완치는 아니라도 호전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한 번씩 검색해보면 이런 돈도 안 되는, 오히려 의학계에선 철저히 은폐하고자 하는 레이저 부작용에 대한 추후조사나 연구가 있을 리 만무하고, 의료지식에 문외한일 수밖에 없는 일반인의 신분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검색이 거의 유일한 정보일텐데요.
해서 제가 나름 폭풍검색과 함께 저처럼 '레이저로 인해 부작용 생긴 경우'의 분들에게
생긴 기간과 함께 현재의 피부상태에 대해 문의하는 쪽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 보시는 분이 있다면 부디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받은 레이저명과 횟수, 받은 후 경과된 시간(몇 년 지났는지의 여부),
현재 피부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음 합니다.
일단 제가 두 카페에서 수백 건의 쪽지를 보내 그 중 몇 분에게 답쪽지를 받았는데요,
그 중 아무런 조치 없이 피부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 만 3년만에 시술 전 피부톤으로 돌아왔단 분 3명,
역시 만 3년만에 거의 돌아왔단 분 1명, 만 5년만에 80% 정도 호전됐단 분 한 명해서,
총 다섯 분에게서 긍정적인 결과를 들은 반면, 만 3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시술 초 상태란 분 2명이 있었어요,
그 중 한 명은 소송 들어갔다고 하구요.
끝으로 두서도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 의료지식이 없는 일반인으로서
레이저나 레이저부작용 및 일부 의료진에 대한 저의 경험담과 사견이며
레이저로 도움 받은 이들과 양심적인 의술을 펼치는 의료인들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