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차수술 - L자실리콘(1mm인지 2mm인지 기억안남)과 귀연골로 코끝 올리는 수술함, 수술직후부터
코끝 빨갛더니 나중엔 L자 실리콘이 꺽이는 그 부분이 동그랗게 하얗게 변함
2, 2차수술 - 1차수술한지 1년 반 지나서 실리콘 제거 수술함, 실리콘만 제거하고 싶었지만
실리콘만 제거하면 안 된다며 귀진피나 알로덤을 덧대야한다고 함, 첫수술때 귀연골 떼고 귀가 너무 아팠었기
때문에 내몸에 어떤 부분도 건드리기 싫었음,,귀진피 싫다하니 어쩔 수 없이 알로덤 덧댐(수술한 병원서 30만원에 재수술함),
수술직후 코끝이 딱딱해도 봐줄만 했으나 시간이 지나니 알로덤이 흡수된 건지 자리를 잘 못 잡았는지 코끝이 수축되면서
우측으로 약간 튀어나옴, 우측으로 튀어나오니 그 부분이 빨개짐, 코끝이 들어가니 일명 앵무새부리코라는 모양과 비슷해짐,
코 옆모습이 사선으로 뻗어야 하는데 사선으로 가다가 일자로 떨어짐.
3. 3차 수술 - 2차수술한지 2년 후 알로덤제거와 연골재배치로 수술함, 3차수술시 귀연골이 하나도
없었다함(2차 수술때 실리콘제거할때 귀연골도 같이 제거했다고 왜 말을 안 했는지 모르겠음,
귀연골이 흡수된건지 2차때다 제거한건지 잘 모르겠음), 알로덤은 제거할 수 있는 부분은 다 제거하고
붙어버린 곳은 제거시 손상이 커서 그대로 뒀다함,
코끝 모양을 찾아서 대만족함, 3차 수술시 강남 성형외과 수십군데 방문함, 의사들이 모두 비중격이나 귀연골을 써야하고
늑연골 진피 등등 권하는 곳도 있고 그런 재료없이 코끝 모양 못 만든다고 했는데 연골재배치만으로 가능하다는 곳에서 함,
물론 거기서도 귀연골써서 코끝 좀 더 높여보자 했지만 내가 싫다했음
(첫수술시 귀연골뗄때 너무 아파서 멀쩡한 귀에서연골떼서 뭐하는 짓인가 싶었음)
지금 수술한지 2년정도 됐는데 너무 만족함, 수술하고 실밥 풀때도 티도 안나고 너무 자연스럽고 맘에 들었음
누가 봐도 수술한 코가 아닌거 같아 이거 수술한 거다 하면 다들 놀람.
며칠전에 미간 콧대 코끝에 필러 0.1cc맞음,,0.1cc라(필러 한방울) 전혀 표시도 안나고 흡수되도 상관없음
(필러 안 맞아도 되지만 가볍게 한번 욕심내봄)
실리콘 빼고서 날라갈 것 같았는데,,실리콘은 원가 만원도 안함,,만원도 안하는 재료를 그것도 고작 1mm높이자고
코속에 넣고 평생 살 생각하면,,,,
본래 콧대도 있고 코끝도 좀 예쁜 모양이었는데 약간 화살코로 떨어져서,,,그거 하나 수정하려 크게 욕심냈다가 고생만 했음,,
예전 코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코속에 어떤 이물질도 없어서 평생 코수술할 일 없음
내가 생각할 때 코수술은 이런저런 재료를 많이쓰면 콧대도 높아지고 코끝도 조작이 많고 코모양의 변형이 크고
그만큼 수술한 티도 많이 나고 나중에 어떤 부작용이 날 지 모르고 부작용나면 다시
코를 건드려야 함,,재수술시 이미 코안에 조작을 많이 했으면 그만큼 조직이 크게 변형되서
원상복구하고 싶어도 못하고 제거하면서 다른 재료들을 다시 채워야하고 또 수술한 티남
수술시 크게 욕심내기보단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고 부족한 부분은 필러로 보완하는 것도 괜찮은거 같음
필러는 수술만큼 드러매틱한 효과는 못내지만 약간의 변화는 줄수 있고,,,맘에 안들면 녹여서 없앨 수 있고,,
세번의 수술후 느낀 건 첫수술시 세번째 했던 병원 갔었더라면 코끝연골재배치로
한번에 끝낼 수 있었을텐데,,,그만큼의 비용과 마음고생했던 시간들,,,
그래도 지금 잘 되서 만족함,,,
님들 모두 코 수술 성공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