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복부지방흡입후 회복하면서 안알려 주는 것이 있어서 글올립니다.
바로 붓기입니다. 말그대로 부어오르는 현상이죠..
수술직후 마취에서 깨어났을때는 고통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마취약 성분이 몸안에 남아있어서 아프지 않은겁니다. 적어도 수술당일 잠자기 전까지는 아퍼도 그럭저럭 참을만하죠.
마취 성분이 든 링거를 붙여주는 병원도 있구요.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부어오르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 다음날 아침이 되면 배를 칼로 쑤시는 듯한 통증이 옵니다.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찾아오는 겁니다.
부어오르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두가지입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과 생식기 주변이 붓는 현상입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날때 아랫배 부분에 끈끈이를 떼면서
불로 지지는 듯한 엄청난 통증이 올겁니다. 흡입관이 지나간 자리입니다.
그 부분이 회복되면서 통증을 유발시킵니다.
처음에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면 눈물날 정도입니다.
사무실에서 일할때도 자리에 앉았다 일어나면 그 통증은 발생합니다.
농담안하고 보름동안 고생했습니다. 완전히 회복되는데는 한달 걸렸습니다.
허리를 펼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때 알았습니다.
생식기 주변이 붓는 문제도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저는 여자가 아니라서 남자의 경우만 설명드립니다.
수술 당일날 밤 배에서 물흐르는 듯한 꿀럭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남자의 소중한 구슬이 들어있는 음낭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수술 부기가 빠져나올 곳이 없어 음낭으로 밀려가는 현상입니다.
그 결과 성인 남자 주먹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음낭이 부풀어 오릅니다.
피와 부기가 같이 섞여서 음낭이 주먹이 피로 물든것처럼 보일 겁니다..
남성의 소중한 물건, 음경은 번데기쩌럼 쪼그라들고 발기가 안됩니다.
붓기로 인해서 피가 잘 안통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음경까지 부기가 몰려서
음경도 피색으로 바뀝니다.
그렇게 되면 소변을 볼때 제대로 볼 수가 없고
음경에서 나온 소변이 부풀어오른 음낭으로 줄줄흐르게 됩니다...
위생이고 뭐고..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물티슈로 닦는수밖에 없습니다.
바지도 피트되는 바지를 입을 수 없습니다. 통이 큰 힙합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큰일(대변)을 볼때도 양변기에 주먹만큼 부풀어 오른 음경을 넣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그 때 또 통증이 옵니다.
음경이 부풀어 오른만큼 피부가 얇아져서 통증이 엄청나니까요.
큰일 보다가 소변도 같이 나온다면 변기에 소변이 묻기에 그것도 닦아야 합니다.
그렇게 3주정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 4주 째부터 부기가 본격적으로 빠지면서 음낭의 크기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복부가 회복되고 부기가 빠진뒤에야 음낭의 부기가 빠지기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처음 복부 지방 흡입할때는 이거 고자되는 것 아닌가 걱정 엄청 많이 했습니다..
남성분들 직장인이라면 복부지방흡입은 계획을 잘 짜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복부지방흡입하는 곳에서는 이런 문제를 잘 안알려줍니다.
상담하는 분들이나 받는 분들이 여성분들이 많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환자분들이 수술을 보류할까봐 그러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미리 알고 물어보면 그때서야 그런 현상이있다고 합니다. 다 알면서 환자가 수술을 꺼려할까봐 안알려주는 거죠..
그러면서 당일 퇴원 이런 이야기는 잘하더군요.
제가 복부 지방흡입 2번을 했는데요. 두번 다 먼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때는 제가 그런 현상을 알아서 그럭저럭 견딜만 했는데도 힘들더군요.
수술효과는 두번째로 치더라도 이런 불편함이 있다는 것은 아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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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센스 작성시간 16.01.02 진지한고찰 아.. 고생만 신나게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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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임스 작성시간 16.03.29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지방이식생각중인데요. 남자구요..님 글을 보니 망설여지네요.. 지방이식도 소량이지만 복부에서 지방을 빼는거라...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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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IIN 작성시간 16.07.09 지방뺀곳은 다 아픔니다...안아플때쯤은 그곳에 다시 지방이 차기시작하면서 이구요..배에서 지방빼면 배땡김 장난아니고. 진짜 부어서 스치기만해도 아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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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슈냥별이 작성시간 16.07.13 허 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