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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흔적남겨~☆

부산구단 인수에 관한 글..

작성자이선화|작성시간00.02.11|조회수147 목록 댓글 0
현대산업개발, "부산대우 인수 기자회견"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2월 10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대우 축구단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대산업개발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축구발전을 도모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대우 축구단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70억원에 대우를 인수하며 부산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연고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수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대우측에서 먼저 인수 제의가 들어왔으며 덧붙여 대우건설과의 직접적인 거래와 채권단의 적극적인 제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대우 선수들의 연봉 문제는 지금까지 결정된 사항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했으며 코칭 스태프와 프런트는 좀 더 자세한 실사 후 판단할 사항이지만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부산대우 축구단 인수금액은 이전 주택은행이 제시한 120억보다 50억원이 많은 170억원으로 결정됐다. 인수금액은 계약과 동시에 절반이 10일 현금으로 지급되며 잔액은 2월 안으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

연고지는 축구 최대 연고도시라고 할 수 있는 부산을 근거지로 하고 팀명과 유니폼 구단 로고 등 팀운영에 필요한 자세한 세부사항은 조만간 결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은 부산대우 구단의 재정악화로 현재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빠진 자리는 시즌 개막 이전 우수한 용병이 있다면 적극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창단 첫해 우승을 목표로 두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몽규회장은 대한축구협회 정몽준회장과 부산대우 구단인수에 대해 논의했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전혀 사전에 논의한 바 없다고 잘라 말하며 9일 오전 인수를 최종 확정하고 나서야 논의했으며 정몽준회장이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현대그룹이 울산현대 전북현대 대전시티즌(지분 31% 보유 등) 부산대우 인수 등으로 축구단 보유가 4개나 되는 것에 어떤 사회적인 비판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현대라는 회사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산업개발은 엄연하게 현대와는 관계없는 독립적인 회사라고 말하며 자신도 현대가 대전시티즌의 주식을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10일 아침에야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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