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에서듣는인문학강좌72_ 곽재구,<시가 꾸는 지상의 꿈 - 사평역 밤열차는 몇 시에 드는가>(2017.12.16, 산수제)
작성자산처럼작성시간17.12.08조회수181 목록 댓글 0일흔둘째 ‘고택에서듣는인문학강좌’는 시가 꾸는 아스라한 꿈을 좇아
12월 16일, 곽재구의 <사평역 밤열차는 몇 시에 드는가>를 주제로
문자향 서권기文字香書卷氣(글 향기, 책 기운)를 나누고자 하는 연구공간 파랗게날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지리산․덕유산․가야산 자락 고택 어름에서 문학․역사․예술․철학 등 다채로운 인문 감성과 맞닥뜨린다.
지난달 신승환 선생을 통해 사람다움을 반추한 데 이어, 오는 12월 16일(토) 낮2시 산수제(경남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 산수병곡길 358-50. 산수마을 표정숙가옥)에서 곽재구 시인의 <시가 꾸는 지상의 꿈 - 사평역 밤열차는 몇 시에 드는가>를 주제로, 일흔두 번째 고택에서듣는인문학강좌를 마련한다.
“세상이 고통스러운 한 시는 읽힌다. 그 시를 나는 울면서 썼다. 운다는 것은 내가 처한 고통, 절망, 궁핍, 그리움 같은 것들을 절절하게 느끼는 것이다. 인간의 꿈과 시의 꿈은 어떻게 만나는가?”라고 한 시인은 ≪곽재구의 포구기행≫을 통해 대중에게 한발짝 더 다가섰다. <사평역에서>에서 시작하여 <서울 세노야>에 이르기까지 암울한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들로 가난한 냄새가 흠뻑 배어 있지만, 시인의 시들은 서정적이고 아름답다. 비루한 삶에 피어 있는 조그만 들꽃을 발견해내는 섬세한 눈을 가지고 있다. 1954년 광주에서 나, 전남대학교 국문과를 마치고, 숭실대학교 대학원을 마쳤다. 지금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제9회 동서문학상을 받았다.
이달 강좌가 마련되는 ‘산수제山水齊’는 현대식 모양으로 서 있지만 안은 고택 분위기 물씬하다. 남덕유산 바로 기슭에 놓여 겨울이면 바람이 이곳저곳으로 눈을 옮겨놓고 깊고 얇게 변덕을 부린다. 하늘에서 내리는지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지 산줄기를 타고 내려오다가 올라가는지 눈은 산수제를 빙글빙글 도는 은둔의 집이다.
찾아가는 길은 대중교통으로는 서울에서 거창까지 서울남부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직통고속버스(하루 각 10여 회. 3시간30분 걸림)를, 거창읍에서는 군내버스 위천선 중 ‘병곡-산수’ 또는 ‘산수-병곡’행(하루 4회. 055-944-3720, 서흥여객)을 타면 된다. 승용차로는 통영대전고속도록 서상나들목에서 25km(45분 걸림),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나들목에서 28.3km(50분 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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