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용기가 없어
서울을 벗어나지 못하네
병원 옵션에 묶여 못 간다고?
사실은 용기가 없어
내면의 소리에 귀 막고
변명으로 걸어온 생
어느 새
도심 속 텅 빈 노을에 젖네
평생, 변두리 뒷골목 혹은
재래시장 골목을
기웃거리며 걸었네
마음이야 물론
사유의 숲, 오솔길을
시인처럼 걷다가 지치면
숲에서 노숙하고
일몰이 눈부신 바닷가를
서성거리며
아주 먼 바다에서 온
해조음도 적어보고 싶었지만
다만 용기가 없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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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용기가 없어
서울을 벗어나지 못하네
병원 옵션에 묶여 못 간다고?
사실은 용기가 없어
내면의 소리에 귀 막고
변명으로 걸어온 생
어느 새
도심 속 텅 빈 노을에 젖네
평생, 변두리 뒷골목 혹은
재래시장 골목을
기웃거리며 걸었네
마음이야 물론
사유의 숲, 오솔길을
시인처럼 걷다가 지치면
숲에서 노숙하고
일몰이 눈부신 바닷가를
서성거리며
아주 먼 바다에서 온
해조음도 적어보고 싶었지만
다만 용기가 없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