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혹시
외롭지, 혼자 걷는다는 것
같이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두리번거리며 걸어온 生
사람은 보이지 않고
길만 묵묵히 따라오더군,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는 듯
누군가
내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내내 훔쳐 보았을지도 몰라
누군가의 눈빛을
내가 쓸쓸하게 읽었던 것처럼
누구나
혼자 가는 길이라는 건,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진작 일러주셨지만
그래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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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혹시
외롭지, 혼자 걷는다는 것
같이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두리번거리며 걸어온 生
사람은 보이지 않고
길만 묵묵히 따라오더군,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는 듯
누군가
내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내내 훔쳐 보았을지도 몰라
누군가의 눈빛을
내가 쓸쓸하게 읽었던 것처럼
누구나
혼자 가는 길이라는 건,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진작 일러주셨지만
그래도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