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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혹시

작성자----린|작성시간26.06.18|조회수34 목록 댓글 0

그래도 혹시

 

외롭지, 혼자 걷는다는 것

같이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두리번거리며 걸어온 生

사람은 보이지 않고

길만 묵묵히 따라오더군,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는 듯

 

누군가

내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내내 훔쳐 보았을지도 몰라

누군가의 눈빛을

내가 쓸쓸하게 읽었던 것처럼

 

누구나

혼자 가는 길이라는 건,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진작 일러주셨지만

 

그래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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