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하던 시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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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서 신나게 머리를 감았고
신발장의 새 구두를 꺼내 놓았다
만반의 준비를 기쁘게 해 놓고서
만나야 할 사람들이 떠 올려졌다
하도 간만에 예식장서 보는 거다.
든든하던 청춘 시절 옛 친구들을
시원한 바람도 불고 비도 내렸다..
절대 멈출 수 없는 들뜬 기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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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악~맙소사..!!
그 푸른 청춘의 벗들은 어디 가고
온통 주름살 노인들이
나를 와락 안아 버린다.
아~세월이 그렇구나
모두의 얼굴에 거미줄을 엮어 놓다니
참 많이들 늙었구나.
- 꼬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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