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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작성자초원의 꽃향기|작성시간26.06.05|조회수55 목록 댓글 1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한때 물방울이던 당신, 

풀꽃에 맺히던 한 방울 당신, 

이슬이던 당신, 

 

부르는 작은 목소리에도 톡 터지려던 물방울 당신, 

먼지만 닿아도 터지려던 당신,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눈물방울보다 더 작은 당신, 

언제 터질까 조마조마하던 당신, 

내가 물방울이면 쉽게 엉겨붙어버릴 거라던 당신, 

 

창문을 열고 먼 하늘을 바라보며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마르면서 휘날리는 하얀 빨래를 보며 

아직도 그리움을 하고 계시나요. 

 

철거덕거리는 기차바퀴 소리가 잠을 잘게 쓸고 가면 

가만히 일어나 아직도 먼 먼 그리움을 하십니까. 

 

나를 닮은 물방울 하나 낳고 싶다던 당신, 

가임을 기다리며 물방울로 반짝였던 당신, 

 

속이 투명했던 당신, 

물방울과 맺혀 있으면 찾지 못할 당신, 

 

밤새 추적추적 비 내리면 

내가 그리워 눈물방울과 운다는 당신, 

 

당신이 정말 보고 싶었냐고 내게 물으며 

자꾸 스며들던 물방울 당신, 

 

하늘 이 편에서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는 비행운을 보면 

아직도 싱싱한 그리움을 하십니까. 

 

기름 같은 나와는 끝내 섞이지 못한 물방울 당신, 

물 같이 흘러가버린 당신, 

 

아직도 달이 차오르면 짐승처럼 우우 울면서 

끝없이 그리움을 하십니까. 

 

벌써 내게도 온 그리움의 갱년기인데 

우울의 긴 그림자를 끌고 가는 저녁, 

아직도 당신은 여전히 그리움을 하십니까. 

 


- 김왕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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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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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느림보 거북이 | 작성시간 26.06.05

    안녕하세요.초원의 꽃향기 님
    어제 댓글로 이해의 말씀 드렸고
    글 몇 개 삭제를 하였습니다

    울 카페는 회원들이 적고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많은 글을 올려도
    보는 이가 적어서 포스팅 하는
    수고만 많을 뿐입니다

    부디 하루에 글을 4~개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서
    오늘도 4개 정도의 글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같은 글을 두개 올리시면
    어김 없이 삭제를 하니까
    꼭 참고하여 주십시오

    자주 이런 주의 글 부탁드려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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