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보고 싶은 놈 보러 어제 새벽 3시 58분에 놈의 거주지
파주로 향해 출발 했었습니다.
22일 토요일 면회 가기로 약속하고 설렘의 10여일 동안
놈이 필요 하다고 한 책, 렌턴, 장갑, 구두약, 목도리 타올 등등.. 온갇것 준비 다 하고,
찌걱 찌걱 드럭드럭 잡소리 나는 승용차 수리도 하고, 타이어도 새것으로 바꾸고,
또 고장난 네비게이션 과감히 교체도 하였다.
네비게이션 사니 하이패스를 덤으로 주어 등록, 시험운행, 하이패스 카드 준비등 분주한 준비시간을 보내게 되고
미뤄왔던 투자를 이 기회에 이루게 되었다.
저거 엄마는 아들 먹일 음식 만드느라 전날부터 동분서주...
날밤 꼬박 세우고 출발 했었다.
네비는 미리 입력해 놓은 파주시 월롱면 소재 "낙원공원묘원" 으로 안내시작.
우리집에서 377Km 5:20분 소요로 찍혔다.
아들이 있는 곳으로 거침없이 질주해 가는 중 문경새재를 지날쯤 눈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했다.
서울외곽도로를 지날때는 많은 눈이 내리고 앞차에서 튕기는 뻘물에 시야가 가리고,
와이퍼 물은 얼어붙어 나오지않고,
운행이 난감한 지경이 되어 살살 기면서 조심조심 갔었다.
날이 밝으니 운전하기가 훨신 쉬워졌고 곧 파주시로 들어서게 되었다.
3789부대 표지판이 하나 보였다.
네비가 가리키는 곳이 아니라서 무시하고 시종일관 네비가 가리키는 대로 향했다.
곧 낙원공원묘원이 나왔다. 그런데 3789부대 표지및 군부대 비슷한 모습의 분위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네비는 종료되었으나 약간의 의문을 품고 계속 진행 했다. 표지판 월롱 쪽으로 우회전 해서 조금더 진행해보니
3789부대 301대대 좌회전 표지판 이 나오고 표지판 대로 가보니 온화해 보이는 청도깨비 부대가 눈에 쏙 들어왔다.
캬~~
고지를 탈환한 그런 기분... 해보지는 않았지만...
창원서 아들 거주지 까지 한번도 버벅거리지 않고 도착하게 되었다.
이 모두 [전선의 메아리] 덕분이라 생각해 보며 운영자 여러분의 노고와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8시 30분 2번째 면회 신청자가 되었고 위병소 근무병이 김준용 선임이라며 온화한 마음을 갇게 해주었고,
아침 제설작업후 세면하고 나온다며 조금더 따듯한 면회실 가리켜 주고 조금만 기다리시라며 마음 편안하게 해 주는 등
최대의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내 아들이 있는 곳의 온정을 느끼게 했다.
문소리에 민감해져 있어 문소리만 나면 쳐다보는데 또 한번의 끄러~럭 소리에
이병 김준용과 분대장 김지훈 상병, 전세영 일병과 셋이 함께 들어 왔다.
저그 엄마는 준용이 끌어 안고 난리치고 나는 분대장과 전세영 일병과 악수로 반가움 가름 했다.
저거 엄마 나름대로 정성껏 만든 음식 맛있게 나누며 이런 저런 얘기 속에 전세영, 전선의 메아리,
스트라이크, 천혜향 등의 말들을 들었는지 저쪽 테이블에서 면회온 어떤 엄마가 빵 몇개 들고 와서 "전선의 메아리, 전세영 안다"
하시며 맛있게 놔눠 먹어라고 주고 가신다. 반가움, 감격 그 자체다.
좀 있으니 안요한 일병이 왔다. 어머니의 닉네임은 잘몰랐다.
안요한 일병은 다음 분대장 자격이라는데 본부중대로 갈려고 하는걸 말리고 있다고 현 분대장이 말한다.
아들 부탁에 면회신청 해준 신교대 동기 이윤재 이병도 오고 바로위 선임 이반석 이병도 왔다.
다들 얘기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모든것이 좋아보인다.
오후 교회에서 들리는 보컬밴드, 합창 연습하는 소리가 들려 찾아가 한컷 부탁했더니 흔쾌히 응해주었다.
아들로 부터 들은바 안요한 일병도 있다기에 갔더니 역시 반겨주었고 또 한 사병도 김준용 선임이라며 반가워 했다.
좋은 군대, 좋은 군인, 좋은 동료, 좋은 분위기, 좋은 만남, 좋은 전아리, 온통 좋은 세상....
너무 좋은 행복한 하루였다.
둘은 눈가에 물기를 약간 머금고 위병소를 등 뒤로 했다.
애초는 여기까지 온김에 하루 쉬어갈까 했었는데, 내일 많은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못가본 통일전망대 만 들럿다 가기로 하여
통일전망대의 일몰을 마지막으로 우리아들 들들 거주지 방문의 거대한 행사 일정을 올 클로즈 아웃 하였다.
전선의 메아리 가족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여러모로 능력이 모자란것 이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이병 김준용 아버지가 핵심없고 두서없는 말 늘어놨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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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조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1.24 감사합니다
분명 좋은 선임을 만난 울아들은 행운아 같습니다.
후일 용이도 좋은 선임이 될수있겠죠? -
작성자봉기암 작성시간 11.01.24 눈내리는 전선의 메아리가 이렇게 즐거움으로 널리 퍼지고 있네요. 쉽지 않은 먼 길에서 달려가신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준용군도 더욱 힘을 얻어 무탈하게 잘 지낼 것입니다. 선임, 후임들이 어울리는 모습, 그 모습을 지켜보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참 흐뭇한 면회였겠습니다. 전아리 가족들이 모두 흐뭇해 할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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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조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1.24 고맙습니다
정말 즐겁고 흐뭇했습니다
모두가 전아리 울님들의 똑같은 마음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가얏고 작성시간 11.01.24 먼곳까지 무사히 잘 다녀오심을 축하드립니다. 어쩜 아들들이 이렇게들 잘생겼는지요...보는 저희들도 따따블로 행복하답니다. 정말 전아리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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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조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1.24 모두 한마음 으로 내일 처럼 기쁘 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전아리 울님과 식구들 모두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