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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정사에 경사났네

작성자파란하늘ks|작성시간26.06.12|조회수161 목록 댓글 0

청암정사에서,아기 사슴이 태어나는 경사가 일어났다.
6월 12일,청암 선생으로 부터 아침식사 초대를 받고,나의 텃밭을 한바퀴 돌아 자택으로 갔더니,어제 사슴이 세끼를 낳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
참으로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아기 사슴은,매우 건강하게 태어났다.
태어 나던날,곧바로 걷기 시작했단다.
사람의 경우,걸음마까지 이르려면,뒤집기와 기어 다니기,앉기와 일어서기등을 거쳐, 그제서야 한발짝씩 걸음마를 시작하는데,사슴은 태어나자 마자 곧바로 걸어다닌다니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기만 하다.

걷는 것도 신통했지만,다른 동물들은 대부분 벌거숭이로 태어나는데,아기 사슴은 완벽한 정장차림이었다.
최근에,에버랜드에서 판다 아이바오가 세끼를 출산했는데,완전 벌거숭이였다.
그런데,아기 사슴은 전혀 달랐다.

아기 사슴이 태어난데는, 말로 형언키 어려운 우여곡절도 많았다.
우선,아빠사슴이 성질머리가 아주 고약하기 짝이없는 녀석이다.
현재 마누라 사슴을 만나기전에,이미 마루나들을 둘이나 잡아 먹은,비정한 그런 놈이다.

한놈은,뿔로 들이받아 창자를 터트려 거덜냈는가 하면,또 다른 한놈은 발로 걷어차 사망에 이르게 했던 전력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먹이를 자기 몫 따로 주고,마누라걸 주면 자기건 먹다 말고 마누라걸 먼저 뺏어 먹으려 달려드는 실로 고약한 습성이 있다.

그래서,마누라 둘을 황천길로 보낸 뒤론
쏠로로 사는 맛이 어떤지 느껴보라고 한동안 독수공방을 시키다가,근자에 새마누라를 들여놓게 되었었다.
그런데,고약한 버릇은 여전했다.

그래서,하는수 없이 칸막이를 새로 만들어 따로 따로 살림을 차려 주었다.
그러다가,요번에 세끼 사슴까지 낳게된
경사에 이르게 된 것이다.
암튼,아기 사슴은 정말 귀엽고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으니,정말 기쁜일이다.

청암정사 입구에 있는 나의 텃밭 밤나무

텃발에는 딸기도 익어가고 있다.

똘똘한 풍산개

욕심쟁이 아빠 사슴

걸어가는 아기사슴

누워 있는 아기사슴

판다 토끼들

염소도 있다

거위와 닭,그리고 각종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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