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런 (1788.~1824) 영국 시인 아 꽃처럼 저버린 사람 시낭송 박원웅 오, 그 아름다움 한창 피어날 때 저버린 그대 잠든 그대 위엔 묘석일랑 놓지 못하게 하리라. 그대를 덮은 잔디 위엔 오직 장미를 심어 봄이면 새싹 트게 하고 야생 실백편나무 수심어려 휘청거리게 하리라. 때로는 또 저기 푸르게 흐르는 시냇가에 슬픔의 여신 찾아와 고개 숙이며 갖가지 꿈으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고 혹은 머뭇거리고 혹은 사뿐히 걸음 옮기게 할지니 상냥한, 가엾은 그대여! 혹시나 그 발걸음이 고이 잠든 그대를 깨울까 하여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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