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람 솔솔 부는 야장에서 소맥 말아볼까? 야장러가 꼽은 핫플 5곳
문현정 에디터 2026.06.16
야장 술집 5곳
- 천막 아래 삼삼오오 모여 먹는 골뱅이 무침, 을지로 ‘대성골뱅이’
- 야외에서 한 잔하기 좋은 고깃집, 익선동 ‘미갈매기살’
- 야외 분위기가 제대로인 오리 주물럭 집, 둔촌 ‘배나무집’
- 소주가 콸콸 들어가는 야장 감성, 인천 ‘막걸리집개코네’
- 말도 안 되는 논밭뷰의 가맥집 경기 고양 ‘뚝방슈퍼’
선선한 밤바람이 불어오는 순간,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 한 잔 기울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탁 트인 야장에서 마시는 소맥 한 잔은 실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와 해방감을 전한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안주와 함께 이어지는 대화, 그리고 바람에 실려 오는 분위기는 그 자체로 완벽한 시간을 만들어낸다. 그래서일까, 진짜 야장러들은 분위기 좋은 곳을 더 집요하게 찾아다닌다.
오늘은 야장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핫플을 골라본다.
천막 아래 삼삼오오 모여 먹는 골뱅이 무침, 을지로 ‘대성골뱅이’
nttl11 님의 인스타그램
anddung3 님의 인스타그램
퇴근길 직장인을 유혹하는 무교동의 다양한 맛집 중에서도 인근 직장인들이 모두 모이는 것만 같은 큰 규모로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대성골뱅이’라고 쓰인 거대한 천막 아래 좌석을 촘촘하게 꽉 채운 인파가 감탄을 자아내는 곳. 대표메뉴인 ‘골뱅이’는 새콤달콤한 양념에 토실한 골뱅이, 향긋한 대파와 오이, 북어채를 넣고 무쳐낸다. 소면 추가는 필수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4:00-02: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골뱅이(소) 23,000원, 순살마늘치킨 23,000원, 먹태 16,000원
▲후기
(식신 란유): 무교동에서 골뱅이 하면 여기죠. 손님 미어터져요~ 골뱅이랑 계란말이랑 먹태만 있으면 소맥 쭉쭉 달릴 수 있지요. 요즘 같은 때 분위기 제일 좋아요.
야외에서 한 잔하기 좋은 고깃집, 익선동 ‘미갈매기살’
beeee_honey님 인스타그램
ryon.e2님 인스타그램
익선동 갈매기살 골목길 초입에 위치해 골목길을 채운 야외 간이 테이블에서 석쇠에 굽는 갈매기살과 가브리살의 조화이니 분위기가 최고다. 연하게 밑간한 통갈매기살을 큼직하게 썰어 구우면 씹는 맛이 좋다. 야외라 고기냄새가 덜 배고 지하철역이 가까운 것도 장점. 다만 손님이 많아 다소 혼잡하므로 참고하면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5:00-22:30 매달 1,3번째 일요일 휴무
▲가격
갈매기살 17,000원, 가브리살 18,000원, 목항정 19,000원
▲후기
(식신 평발마라토너): 자리에 앉으면 나오는 칼칼한 김치 콩나물국부터가 그냥 술안주에요. 옛날에 유행했던 수랭식 불판을 사용해서 예스러운 느낌이 가득해요. 수랭식이라 연기도 나지 않고 고기가 균일하게 익어서 굽기 아주 편합니다. 고기 질 자체가 좋아서 구워서 그냥 먹어도 맛있게 느껴졌어요. 소스, 채소 등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쌉쌀한 갓김치에 싹 싸서 먹는 조합이 최고였어요.
야외 분위기가 제대로인 오리 주물럭 집, 둔촌 ‘배나무집’
kijin.kwon 님의 인스타그램
dadaimda 님의 인스타그램
야외 배나무와 포도나무 그늘 아래서 오리를 즐길 수 있는 곳. 대표메뉴인 ‘오리 한마리’는 주물럭 스타일로 양념한 오리와 야채에 참나물을 넣어 지글지글 구워먹는다. 은은하게 매콤한 맛의 양념에 쫄깃한 오리가 어우러진 맛. 마무리로 볶음밥은 빼놓을 수 없다. 야외 천막 좌석은 꽤 넓은 편이라 규모 있는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가격
오리 한마리 54,000원, 오리 해물 스페셜 84,000원, 코다리비빔국수 8,000원
▲후기
(식신 몬스터합창단): 오리양념 철판구이가 주 메뉴입니다. 식당 이름만 배나무집이 아니고 야외 진짜 배나무 과수원 사이사이에 철판구이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서, 배나무집에서는 배나무 아래에서 정말 맛있는 오리양념 철판구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거 같아요
소주가 콸콸 들어가는 야장 감성, 인천 ‘막걸리집개코네’
vong_iii님의 인스타그램
vong_iii님의 인스타그램
주차장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의 야장 인천 ‘막걸리네개코네’. 대표 메뉴는 바로 야장에서 구워 먹는 냉동 삼겹살이다. 이 집의 냉동 삼겹살은 1인분, 2인분으로 주문하는 방식이 아닌 단품 형식으로 삼겹살을 주문하면 두툼한 냉동 삼겹살과 사이드 메뉴인 감자, 두부, 마늘, 양파와 김치가 함께 나온다. 쌈은 따로 없지만 요청하면 후추를 주기 때문에 삼겹살에 뿌려서 구워 먹으면 꿀맛이라고. 여기에 포장마차 메뉴인 김치찌개, 닭발, 골뱅이, 전, 계란말이 등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문의
가격
생고기김치찌개 15,000원 옛날고추장찌개 15,000원 동태찌개 15,000원
말도 안 되는 논밭뷰의 가맥집 경기 고양 ‘뚝방슈퍼’
blossom_sora_님의 인스타그램
blossom_sora_님의 인스타그램
서울에서 가깝지만 정겨운 시골 풍경을 바라보며 논밭뷰의 야장 감성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경기 고양 ‘뚝방슈퍼’. 오래된 노포 느낌의 이 집은 슈퍼라는 이름에 걸맞는 가맥집으로 슈퍼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가성비 넘치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찐으로 느낄 수 있는 레트로 감성과 가슴이 뻥 뚫리는 시골뷰에 절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면서 술이 술술 들어간단다. 5,000원이라는 가격이 믿어지지 않는 김치전과 뜨끈한 잔치국수 등 이 식당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성에 맛, 가성비까지 더해져 정감 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 비가 많이 오면 휴무
가격
콩국수 8,000원 잔치국수 6,000원 비빔국수 6,000원
관련기사
문현정 에디터
content@hotplacehunt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