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결과 2026년 3차리그 26라운드(6/9일.화)
1. 경기 결과
청룡 4 : 4 황룡 (통산전적: 11승 6무 9패 / 황룡우세 +8)
2. 출석 현황 (Total:8명)
🟦 청룡 (4명): 김성엽, 석민철, 우용태, 조완흠
🟨 황룡 (4명): 김대환, 심상철, 이명기, 옥형호
3. 득점 기록 (Scorers)
청룡(4골) : 석민철1골, 김성엽1골, 우용태 2골
황룡(4골) : 김대환1골, 심상철1골, 옥형호2골
4. 관전평
[무더위를 날려버린 8인의 혈투, 그리고 각본 없는 4:4 드라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6월, 8명의 정예 멤버가 출전하여 오늘도 하나의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반코트에 작은 골대를 두고 펼쳐진 오늘 경기, 과연 얼마나 많은 골이 터질지 기대감을 안고 힘찬 휘슬이 울렸습니다.
[초반: 수적 열세를 극복한 청룡의 삼각편대]
경기 초반, 청룡 조완흠 선수의 지각으로 황룡이 4:3의 수적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법. 노장들이 주축이 된 황룡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젊은 피(우용태 선수 포함^^)로 똘똘 뭉친 청룡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합니다.
06:36 (청룡 1 : 0 황룡)
청룡은 골대를 비우고 전원 공격에 나서는 과감한 전술을 택했습니다. 중앙의 김성엽선수(GK 겸임)를 축으로 우측 석민철, 좌측 우용태선수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삼각편대가 가동되었고, 정교한 삼자 패스에 이은 깔끔한 슈팅으로 첫 골을 장식했습니다.
[중반: 불붙은 난타전, 기세를 올리는 청룡]
선제골 직후 조완흠 선수까지 합류하며 청룡은 완전체를 이루었고, 황룡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이 직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였습니다. 조완흠 선수의 합류는 오히려 황룡의 끈끈한 승부욕에 불을 지폈습니다. 바쁜 일정속에 축구화를 두고 오신 이명기 고문님께서 수비와 골키퍼를 맡아 든든하게 후방의 중심을 잡아주셨고, 김대환-심상철-옥형호선수로 이어지는 황룡의 공격 편대도 날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06:41 (청룡 1 : 1 황룡)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끝에 옥형호 선수의 침착한 마무리 골이 터지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06:44 (청룡 2 : 1 황룡)
하지만 청룡의 기세는 매서웠습니다. 김성엽 주장이 날카로운 돌파 후 주고받은 2대1 패스를 통렬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가르며 다시 리드를 가져옵니다.
06:53 (청룡 3 : 1 황룡)
이번에는 우용태 선수의 환상적인 원더골이 터졌습니다. 중원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골키퍼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방향만 살짝 돌려놓으며 두 골 차 리드를 안깁니다.
07:05 (청룡 4 : 1 황룡)
우용태 선수가 다시 한번 공격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멀티골을 완성합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3점 차로 벌어졌고, 황룡의 전의가 꺾인 듯 보였습니다.
[후반: 포기란 없다, 황룡의 대역전극과 버저비터]
오늘은 적은 인원으로 인해 중간에 쿨링타임을 가지고, 7시 20분에 조기 종료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남은 시간이 불과 15분 남짓한 상황에서 4:1의 스코어. 승부의 추는 이미 청룡에게 기울었고 모두가 이대로 청룡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반전의 드라마는 이때부터 막을 올립니다.
07:06 (청룡 4 : 2 황룡)
청룡의 네 번째 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옥형호 선수의 벼락같은 드리블에 이은 추격골이 터지며 경기장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07:13 (청룡 4 : 3 황룡)
골대 앞에서 5명의 선수가 뒤엉킨 치열한 혼전 상황. 우당탕탕 거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심상철 선수가 가볍게 툭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합니다. 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듭니다.
07:19 (청룡 4 : 4 황룡)
종료 1분을 남겨둔 운명의 시간. 황룡은 청룡의 거센 마지막 파상공세를 육탄 방어로 버텨냈고, 전방에 홀로 남아있던 김대환 선수에게 극적인 롱패스가 연결됩니다. 단독 찬스에서 김대환 선수를 막아선 것은 청룡의 최후의 보루, 김성엽 선수.
모두가 "아! 이건 막히겠구나"라고 숨을 죽이던 그 찰나! 김대환 선수의 관록이 돋보이는 재치 있는 슈팅이 나옵니다. 가볍게 김성엽 선수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한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가며, 오늘의 명승부는 극적인 4:4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총평]
마치 한 편의 스포츠 영화를 보는 듯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환상적인 경기였습니다. 3점 차의 절대적인 열세를 뒤집은 황룡의 불굴의 투지와, 전반전 코트를 완벽하게 지배했던 청룡의 조직력 모두 아낌없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다치지 않고 땀 흘리며 웃어주신 본문촌FC 회원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멋진 명승부를 기대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