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화) 출석부
하루 한번은 이공간에서 만나서 담소 나누어 보자고요
😅아침 인사 왔습니다😅
물은 맛이 없기에
평생 마신다
물이 맛이 있었다면
지겨워서 오래 마시지 못했을 것이다
공기는 향기가 없기에
평생 들이마신다
공기에 향이 있었다면
잠시뿐 금세 질려버렸을 것이다
삶은 단 한번뿐인 일회용 이기에
살아 있는동안 만큼은 맛깔나게
향기롭게 살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착각한다
맛과 향기가 밖에서 온다고
물은 처음부터 달콤했다
목마른 자에게만
공기는 늘 향긋했다
숨 가쁜 자에게만
삶의 맛은
허기진 영혼이 만들어내고
삶의 향기는
절실한 마음이 피워낸다
그러니 맛깔나게 살려면
먼저 굶주려야 하고
향기롭게 살려면
먼저 메말라야 한다
가진 것들을
다 내려놓고 빈손으로 서 있을 때
비로소
물의 단맛을 공기의 청량함을
삶의 진짜 맛을 안다
우리가 찾는건
새로운 맛이 아니라
맛을 느낄수 있는
간절함 이었던 것이다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배고픈 마음으로
목마른 영혼으로
천천히 씹어 삼키며
깊이 들이마시며 살아가자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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