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함께 웃고 울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예상하지 못했던 이별 앞에서 긴 시간 홀로 남겨졌습니다.
처음에는 다시 누군가를 만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계절이 몇 번 바뀌고,
문득 좋은 일이 있어도 함께 나눌 사람이 없고,
아픈 날에도 안부를 물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외로움보다 더 큰 '그리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은 삶을 더 따뜻하게 살아가기 위해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습니다.
특별한 능력도,
화려한 조건도 없습니다.
다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그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아갈 줄 아는 사람입니다.
사실 우리 나이가 되면 설렘보다 편안함이,
조건보다 인품이,
순간의 감정보다 진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서로의 지난 시간을 존중하고,
남은 시간을 아껴주며,
오늘 있었던 작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벗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며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인연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용기가 만나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그 인연이 당신이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 나이는 74년생이고, 대구 근처 경북에서 생활하며, 개인적으로 가장 즐겁고 행복한 일을 하고 있다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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