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耳目’이란 말이 있다.
‘눈도 귀도 같은 두 개’로, 같이 붙여 쓴다.
이는 즉, ‘많이 듣고 많이 보라’는 뜻이다.
그런데 입은 하나이다.
그 하나인 이유는, 나의 말을 줄이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일구이언一口二言’, 즉, 한 입으로 두말하지 말고 정직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입은 하나뿐인데, 시차를 두고, 상대를 바꾸어 두 말을 하는 능력자가 있다.
그 능력이라는 것이, 서로를 죽이는 능력이다.
그래서는 서로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
그래서 불교에서도, ‘입의 4악’을 경계하고 있다.
즉, ‘망어·기어·양설·악구’의 4악이다.
자신이 소중하면 상대도 소중하다.
그 소중한 자타를, 소중한 시간을,
마음과 입을 추악하게 하는 거짓말 수단으로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당신은 평소 어찌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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