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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역사방

찰스 비어드(Charles A. Beard 1874~1948, 미국의 역사학자)

작성자상현 덕비|작성시간24.12.07|조회수38 목록 댓글 0

찰스 비어드(Charles A. Beard

1874~1948, 미국의 역사학자),

 

하나님의 맷돌은 천천히 돌아가지만

갈지 않는 것이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평생 역사를 연구해서 얻은 교훈으로

찰스 비어드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를 꼽았다.

 

1. 하늘의 맷돌은 멸망시킬 자에게 권력을 줘 날뛰게 한다.

하늘의 맷돌은 아주 천천히 돌아간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의식하지 못한다.

 

하늘은 오만한 사람을 파멸시키려고 할 때는

먼저 그 사람으로 하여금 권력에 중독되게 한다.

개인이나 국가나 이기적인 생각과 권세욕,

욕망과 교만에 날뛰면 결국 멸망한다는 사실이다.

 

2. 하늘의 맷돌은 더디게 돌지만 아주 작은 것까지 간다.

하늘의 맷돌은 아주 천천히 도는 것 같아도

반드시 미세한 부분까지 분쇄 시킨다.

하늘의 맷돌은 아주 천천히 돌아가지만,

마지막에 가서 결국에는 의는 의로,

불의는 불의로, 선은 선으로, 악은 악으로 드러나게 한다는 거다.

 

3. 하늘이 주관하는 역사에는 실패가 없다.

예컨대, 꿀벌은 꿀을 도둑질해서 꽃을 피운다.

꿀벌이 꽃에서 꿀을 빼내는 것 같아도

그 꽃을 수정시켜 열매를 맺게 한다.

벌은 꽃이 만들어 놓은 꿀을 탈취한다.

 

하지만 꿀을 빼앗아가면서 동시에 꽃가루를 옮겨

수정이 되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세상에는 꿀벌과 같은 강도들이 많다.

강탈자, 악인들로 가득한 것처럼 보인다.

 

모든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벌과 같은 강도가

항상 악을 행하지만, 이상한 것은 그로 말미암아

기적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이처럼 날강도들이 설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지만,

그들을 통해서도 합력해 선을 이루는 하늘의 계획은

천천히 이루어진다. 결국 하늘이 주관하는 역사에는 실패가 없다.

 

4. 하늘이 충분히 어두워야 별이 보인다.

어둠이 짙어야 별을 볼 수 있다.

어두움이 깊을수록 별이 또렷하게 보이고,

별이 보이면 날이 곧 밝아온다.

우리는 당장 전개되는 현상에 교만 해지거나

혹은 의문을 품고 절망할 때가 있다.

 

그러나 거기엔 하늘의 섭리가 있으니

겸손히 그 뜻을 물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거다.

개인의 인생이나 기업, 권력도 마찬가지로

흥망성쇠의 원인과 결과가 있다.


문제는 이 모두가 인간의 눈에는 역설적이라는 것이다.

하늘이 하는 일은 사람이 보기에 난해하다.

그래서 신의 섭리는 없거나 침묵하고 있는 듯이 비쳐진다.

 

섭리는 때로 묘하게 작용한다.

A라는 죄에 대해 B라는 죄목으로 응징하기도 한다.

작가 이병주의 깨달음이다.

필화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경험한 그는

그것이 섭리였다고 말한다.

 

소설 알렉산드리아의 한 대목이다.

섭리란 묘한 작용을 한다.

갑의 죄에 대해서 을의 죄명을

씌워 처벌하는 것이다.

 

꼭 벌을 받아야만 마땅한 인간인데

적용할 법조문이 없을 때, 섭리는

이러한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격언 그대로 섭리의 맷돌은

서서히 갈되 가늘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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