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쥘 때’와 ‘펼 때’를 알아야 한다.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사로 잡는 기막힌 기법을 알고 있다.
나무 밑둥에다 손이 간신이 들어갈 정도로 작은 구멍을 파고,
그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땅콩이나, 밤 등을 넣어 두는 것이 원숭이 생포 작전의 전부라 한다.
냄새를 맡은 원숭이는 슬그머니 다가가 구멍속에 손을 집어 넣고는
그 속에 든 먹이를 한웅큼 쥐지만, 손을 웅켜진 상태에서는 구멍에서 손을 빼 낼 수가 없다.
손을 펴서 먹을 음식을 포기하기만 하면 쉽게 구멍에서 손을 빼낼 수가 있어 잡히지 않을 것이지만,
원숭이는 그걸 포기하지 않고 쩔쩔매다가 그만 자신의 몸 전체를 인간에게 헌납하고 마는 것이다.
‘쥘 줄’만 알고 ‘펼 줄’을 몰라 자기 욕심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 어디 원숭이 뿐일까?
세상사의 모든 비극이 쥘 때와 펼 때를 알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뻔한 것 같지만,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양 것 벌어도 먹는 것은 세끼요, 실컷 살아 봐도 백 년은 꿈인 것을, 못 산다고 슬퍼말고 못산다고 비관말라!
재물이 늘어 나면 근심 걱정도 늘어 나고, 직위가 높아 지면 외로움도 늘어나는 법이다.
부자 중에 제일은 마음 편한 부자이고, 자리 중에 제일은 마음 비운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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