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제자들
어떤 스승이 두 제자를 두었다.
그 스승은 아픈 다리를 두 제자에게
내밀면서 하나씩 주무르라고 하였다.
두 제자는 늘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였다.
한 제자가 다른 제자에게 가서 그가
주무르는 스승의 다리를 붙잡고
돌로 때려 부러뜨렸다.
다른 제자가 이것을 보고 몹시 분하게
여겨, 또 그가 주무르는 다리를 때려 부러뜨렸다.
부처님 법을 배우는 사람들도 그와 같다.
대승(大乘)을 배우는 사람은 소승(小乘)을 그르다 배척하고,
소승을 배우는 사람은 또 대승을 그르다 하기 때문에,
큰 성인의 가르침의 두 길을 모두 잃게 한다.
『백유경』
이 분열로 인하여 결국에는
최상의 가르침『법화경』이 등장했다.
여기에서는 일불승一佛乘을 주장하여,
소승도 대승도 다 같이 인간의 근기에
맞는 가르침이라 하면서,
다 불타의 가르침에 맞다고 말한다.
소승의 성문도 연각도 일불승이요,
대승의 보살도 일불승이라고.
단, 불타의 길을 가는 그 道程임에는
틀림없지만, 아직은 완성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길은 틀림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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