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미터(barometer 잣대)의 판단기준
왕
“비구여, 사람이 악한 짓을 하고 백년이나 지나, 죽음에 임하여 염불하면 사후 천상에 태어난다고 하는 것은. 또 살생을 하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하는 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비구
“만일 사람이 비록 작은 돌로 물 위에 놓으면 뜨겠습니까?”
왕
“그 돌은 가라앉습니다”
비구
“만일 아주 큰 돌로 배 위에 둔다면, 그 배는 가라앉을까요?”
왕
“가라앉지 않습니다”
비구
“배에 놓은 큰 돌은, 배에 실었기 때문에 가라앉지 않습니다. 사람에게도 악업이 있어도, 불타를 念하기만 하면,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천상에 태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 작은 돌이라도 가라앉는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 악업을 짓고 부처의 가르침을 모르기 때문에, 지옥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왕
“잘 알았습니다.”
『나선비구경那先比丘經』
뿌린대로 거둔다고 하는 분명한 가르침이다.
자신의 잣대를 기준으로 삼으면, 자신의 판단이 중심이 되고, 상대는 틀렸기 때문에, 고쳐야 할 대상으로 전락한다.
상대도 자신의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한다면, 서로간의 중도점을 찾지 못한 채 서로 충돌할 것이다.
이것을 분명히 아는 자는, 불력佛力에 의하여, 필시 ‘신구의身口意’ 三業을 자신이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자기본위로 하지 않을 것이고, 불타가 하시는 대로 할 것이다. 늘 자신의 잣대 기준의 판단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 선 판단을 하여,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할 것임에 틀림없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