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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명구

우리들이 의지할 곳/『중아함경』145, ‘구묵목건련경

작성자상현 덕비|작성시간26.06.12|조회수20 목록 댓글 0

우리들이 의지할 곳

 

『중아함경』145, ‘구묵목건련경

瞿黙目揵連經’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불타가 열반한지 오래지 않은 때였다.

아난은, 다시 왕사성의 교외의

죽림정사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 어느 날 아침, 왕사성으로 탁발하러 나갔다.

조금 시간이 너무 일러, ‘구묵목건련瞿黙目犍連’

이라 하는 바라문을 방문했다.

 

“아니 이게 누군가, 아난다가 아닌가. 잘 와주었다.”

오랜만의 인사가 끝나자, 이야기는 즉시, 부처님이 안 계신 불교교단의 일이었다.

 

“아난다여, 세존이 열반하고난 후에, 세존과 같은 훌륭한 분이 계시는가.”

“바라문이여, 그런 훌륭한 분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왜냐하면, 세존은, 스스로 이 ‘도道’를 깨닫고, 스스로 이 도를 실천한 분이오,

그 제자들은, 세존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에 따라갈 뿐이기 때문이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자, 갑자기 그 나라의 대신 빗사가라(우행雨行)가 들어왔다.

그는, 두사람이 무엇을 이야기했는가를 묻고, 자신도 또한 그것이 궁금하여 물었다

 

“그런데, 아난다여, 세존이 안 계신 지금, 비구들의 의지처로 지명받은 분이 있습니까.”

“대신이여, 그런 분은 없습니다.”

“그럼, 여러 장로 비구들이 인정하고, 비구들의 의지처로서, 추천받은 분은 있습니까.”

“대신이여, 그런 분도 없습니다.”

“그럼, 아난다여, 중심이 되는 분이 없지 않습니까.

비구들은, 도대체 무엇을 의지하여, 어떻게 화합해가면 좋단 말입니까.”

 

그때 아난다는 의연히 답해 말했다.

“대신이여, 우리들은, 결코 의지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에게는 의지처가 있습니다. 세존이 가르쳐 남기신 ‘법法’이 우리들의 의지처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즉, 불타가 반복, 또 반복하여 가르친 ‘자등명 법등명’의 정신이었다.

우리들도 그 법을 의지하여 자기를 법과 같이 수행하면, 불타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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