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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야**설

[스크랩] 헐크의 여인들 ㅡ 2부ㅡ29장

작성자올챙이|작성시간12.06.14|조회수22,577 목록 댓글 0


충영이 성연의 노예가 되기로 한 날로부터 3개월이 조금 못 되는 어느 날.
충영은 드디어 대성백화점 본사 사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본사로 들어가기 이틀 전 충영은 화양지점으로 출근했다.

송지영 본부장과 이기영 비서실장, 그리고 말단비서인 최나윤까지 불러 충영은 그들을 데리고 본사로 가겠다고 말했고 그 전부터 그에게 말을 들어온 세 여자는 긴장하면서도 기대가 넘치는 표정으로 기꺼이 충영을 따라가겠다고 했다.

박기식 사장대행에게 간단한 인수인계를 하고 충영은 식당가로 갔다.

한식당 한가위에 들러 그는 한창 일하고 있는 직원들 중에서 경진을 찾았다.
‘어! 저렇게 몸매가 좋은 여자가 직원으로 있었나?’
직원들 중 유난히 뒷모습이 예쁜 한 여자를 발견하고 충영의 눈이 그녀를 계속 쫓았다.
전반적으로 날씬한 몸에다 다리가 길고 히프가 볼록 튀어나와 남자들의 성욕을 자극하고 있는 몸매다. 날씬한 허리에 몸을 약간 틀어주니 탄력 있게 솟은 가슴 라인이 환상적이다.
‘어라? 경미잖아?’
끝내주는 몸매라고 생각했던 여자의 얼굴을 확인한 충영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참. 방학이구나.”
방학이면 경미와 경희가 엄마와 언니를 도와 같이 일을 하러 나오는데 오랜만에 들르다보니 그걸 깜박한 것이다.
‘누가 이제 고1이라고 생각하겠냐?’
경미의 몸이 성인여자보다 더욱 매혹적으로 보이는데 좆 달린 남자라면 그녀의 몸을 보고 음심을 품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3년이나 기다려야 하나?’
경미가 대학 들어가면 자신의 여자가 되기로 약속했는데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부쩍 여인으로 성장해가는 경미를 보니 더 이상 미룰 필요도 없을 것 같았다.

“경미야!”
충영이 부르자 경미가 그를 보더니 곧바로 환호성을 지르며 달려왔다.
“오빠!”
그녀가 자신을 향해 펄쩍 뛰어오르자 충영은 그녀의 몸을 안아서 곧바로 위로 올렸다.
“어이쿠. 우리 경미. 몸이 무거워졌네?”
경미가 그의 허리에 두 다릴 감더니 그의 목을 두 팔로 얼싸안았다.
“오빠!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어?”
“그러게 일주일만인가?”
충영이 웃으며 말하는 데 옛날에 화양지점에만 근무할 때는 날마다 경미와 식구들을 봤었다. 경미도 방학이면 아침부터 나와서 일을 돕고 방학이 아니더라도 학교가 파하면 바로 백화점으로 오기 때문에 충영과 날마다 얼굴을 보고 살았었다. 그런데 충영이 강남과 화양을 둘 다 관리하게 되자 그게 불가능해져서 이렇게 며칠 만에 한 번씩 보게 된 것이다. 더구나 이제 본사로 가면 더욱 뜸해질 것 같아서 충영은 경미의 몸을 꼭 끌어안고 다정하게 말했다.
“경미야. 오빠 많이 보고 싶었어?”
“응. 오빠는? 경미 안 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어. 그러니까 경미 보러 지금 왔지.”
“응. 오래 있다가 가라.”
“하하. 알았다.”
충영은 몸에 와 감기는 경미의 촉감이 너무 좋아서 그녀를 놓아주기가 싫었다. 안아보면 몸이 뻣뻣한 여자가 있고 나긋한 여자도 있다. 그리고 경미처럼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만점인 몸은 남자로 하여금 자꾸만 안아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귀여운 녀석!’
충영은 미소를 지으며 경미의 몸을 천천히 내려놓았다. 그 어느 누가 있어서 경미처럼 자신을 대놓고 반길 여자가 있겠는가? 경미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자만이 속으로 품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고 충영은 자신을 맹목적으로 반기며 따르는 경미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오빠!”
충영이 고개를 들어보니 경희가 밖에서 들어오며 그를 부르고 있다.
“경희야.”
경희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그에게 말한다.
“본사로 발령받았다며? 축하해.”
“응. 고맙다.”
“축하는 하지만 본사로 가면 오빠랑 지금처럼 자주 보지는 못 하겠네?”
“그래도 자주 올 거야. 우리 경미랑 경희 보러 와야지.”
“그래.”
경희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를 보는데 그녀 역시 마음에서 아직 충영을 놓아주지 않고 있다. 대학생활을 즐겁게 하면서 가끔 남자도 만나는 모양이지만 몸을 섞는 것은 충영과만 했다. 충영도 자신에게 몸과 마음을 주고 있는 경희를 마다하지 않고 그녀와 시간이 날 때마다 따로 만나서 주기적으로 섹스를 해오고 있었다.

“언니 불러올까?”
경희의 말에 충영이 묻는다.
“언니 어디 있어?”
경미가 대답한다.
“주방에 엄마랑 같이 있어.”
“그럼 경희가 가서 언니 좀 불러 다오.”
“응. 알았어.”
경희가 주방으로 가자 충영은 경미의 뺨을 만지며 그녀의 얼굴을 따뜻한 표정으로 보았다.
‘......!’
여자나 남자 모두 나이가 무기다.
이제 한창 피어나는 꽃처럼 경미의 얼굴 역시 생기 있고 아름답게 보인다.
“오빠!”
문득 경미가 전과 다른 음성으로 그를 부른다.
“응. 왜?”
“나, 이제 3년 있으면 대학생이 돼.”
“응, 알고 있어.”
경미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그의 얼굴을 보는데 순진한 그녀인지라 말을 하지 않아도 그녀의 마음이 얼굴에 다 나타나 있었다.
지금 여자로 자신을 보고 있는 경미를 충영은 가만히 안아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경미. 오빠가 경미 사랑하는 거 알지?”
“응. 나도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경미의 얼굴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키스라도 하고 싶은데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다.

“오빠!”
경진의 목소리가 들리자 충영은 주방 쪽을 보았다.
‘......!’
그곳에서 세 여자가 자신을 향해 웃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경희와 경진, 그리고 그들의 엄마인 미옥까지 보이는데 세 여자 모두 자신과 몸을 섞은 사이다. 물론 미옥은 용평에서 단 한 차례 몸을 섞은 뒤 다시는 곁에 두지 않았지만...

“언제 본사로 가는 거야?”
경진이 다가와 묻자 충영은 먼저 미옥을 향해 인사한 뒤 경진에게 말했다.
“내일 하루 쉬고 모레부터 출근이야.”
“아. 이제 자주 못 보겠네?”
“그래도 시간 내서 들를 거야. 여긴 신임 사장한테 특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말 했으니까 아무 염려하지 말고 장사에만 전념해.”
“응. 장사는 이제 궤도에 올라서 열심히만 하면 돼. 아직 식사 시간 되려면 멀었으니까 차나 한 잔 마시자.”
“그래.”

탁자 하나를 잡아 앉은 뒤 충영은 차를 마시며 경진과 얘기를 나눴다.
“오빠. 우리 이번에 집을 옮길 계획이야. 좀 큰 데로.”
“그래? 잘 됐다. 돈은 충분해?”
“응. 장사가 잘 돼서 돈 걱정은 없어. 모두 오빠 덕분이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다 어머님이랑 경진이 네가 고생한 덕분이지.”
“그래도 이런 좋은 장소가 있으니까 돈도 벌 수 있는 거지. 이렇게 목이 좋은 곳이라면 어느 누가 들어와도 안 될 수가 없어.”
“하하. 아무튼 큰 데로 이사한다니까 내가 기분이 좋다. 어차피 다섯 식구들 모두 계속 같이 살아야 하니까 좀 넉넉한 데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래서 40평대로 하려고. 방 네 개짜리로 구하면 각자 방을 하나씩 쓸 수 있으니까...”
“그래. 잘 됐다.”
충영이 웃는데 경진이 그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요즘 경미가 진짜 공부 열심히 해. 3년 후에 꼭 대학 간다고.”
“하하. 그래?”
충영이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웃자 경진이 그의 얼굴을 보았다.
“꼭 종교 믿는 것처럼 대학 갈 날만 기다리고 있어. 경미 같은 애들은 뭐 하나 정해주면 그걸 맹목적으로 믿고 지키려는 게 있거든. 아무튼 오빠 책임이 막중하다.”
“경미는 사랑스러운 아이니까 내가 꼭 지켜줄 거야. 집 옮길 때 돈 부족하면 말 하고.”
“아니. 대출 받을 거야. 이 정도는 우리 힘으로 하고 싶어.”
“그래. 우리 경진이는 정말 마음씨가 착해. 천사가 따로 없다니까.”
충영이 칭찬하자 경진이 그의 얼굴을 보며 활짝 웃었다.
“오빠 앞에서만 그래. 오빠한테 이렇게 천사라는 말 듣고 싶어서...”
“하하. 아닌 것 같은데? 넌 원래부터 천사였어.”
“호호호.”
두 사람이 크게 웃자 경미가 충영의 뒤에서 그의 목을 두 팔로 안으며 말했다.
“오빠. 경미도 같이 웃을래.”
“그래. 우리 경미. 이리 와.”
충영이 두 팔을 벌리자 경미가 그의 무릎에 앉더니 대뜸 그의 뺨에 뽀뽀를 했다.
“하하.”
충영은 경미의 몸을 안고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렇게 이쪽 식구들과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화양 지점과 강남을 오가며 인수인계를 마친 충영은 다음날 백화점 휴무일에 맞춰 하루를 쉬었다. 그리고 마침 백일을 맞이한 딸을 보기 위해 정희의 집으로 찾아갔다.

딩동-
문이 열리자 충영은 아기를 안고 자신을 맞이하는 정희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안으로 들어섰다.
“어서 와.”
정희의 엄마가 그를 반갑게 맞아주자 충영은 그녀를 향해 준비한 선물을 내밀고 물었다.
“아버님은요?”
“응. 잠시 나가셨는데 점심시간에 맞춰서 곧 돌아오실 거야.”
“예.”

충영은 정희에게 아기를 받아 품에 안았다.
‘......!’
품에 안긴 딸이 그를 보더니 빙그레 웃으며 손을 뻗는다.
커다란 두 눈이 자신을 보며 웃자 충영은 그 어떤 명화를 본 것보다 더욱 큰 감동을 받으며 뺨을 고사리 같은 손에 댔다. 그러자 딸 지성이 아빠의 뺨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후후. 우리 지성이가 한 번씩 볼 때마다 쑥쑥 자라는구나.”
충영이 대견하여 지성의 뺨에 입을 맞췄다.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아빠인줄 아나 봐. 우리 지성이가 굉장히 좋아하네.”
정희가 옆에서 웃고 있자 충영이 물었다.
“그런 거야? 난 잘 모르겠는데...”
“응. 원래 낯을 안 가리는 편이긴 하지만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어. 평소에 침착한 편인데 지금은 굉장히 들떠있어.”
“하하. 우리 딸... 얼굴이 엄마 닮아서 참 예쁘게 생겼어.”
“호호.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셔. 지성이도 아버지를 제일 따르고.”
그때 옆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정희의 엄마가 끼어들었다.
“내가 요즘 지성이 때문에 소외감을 느낀다네. 정희 아버지가 어찌나 손주만 좋아하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하고 일만 마치면 우리 지성이 얼굴 보려고 딴 데 새질 않아요. 더구나 입에서 술 냄새 날 까봐 그 좋아하던 와인도 잘 안 마신다니까.”
“하하.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 기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성일 보면 마음이 괜히 뿌듯하고 왠지 제가 어른이 된 것 같고, 좀 묘한 기분이 듭니다.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손주가 있다는 걸 아시면 무척이나 좋아하실 텐데...”
그렇게 말을 하고 보니 조금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 같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충영이 정희에게 말했다.
“그런데 지성이 할아버지는 이름을 짓는 게 좀 독특하신 것 같아.”
“......?”
정희가 쳐다보자 충영이 웃으며 말했다.
“정희 씨는 이름이 박정희, 그리고 우리 딸은 박지성. 모두 유명하다 못해 한 방면에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잖아?”
“나도 그게 좀 못마땅해서 아버지한테 항의를 해 봤는데 그분은 전혀 그런 의도로 하신 게 아니라 그냥 책을 찾아 연구해서 가장 좋은 이름을 지으신 거라니까 달리 할 말도 없어 그냥 수긍하고 말았죠. 그리고 부모님 집에서 얹혀사는 주제에 내가 뭐라 따질 형편도 아니고...”
“후후. 우리 지성이도 나중에 크면 한 자리 하려나?”
충영이 지성의 얼굴을 보고 까꿍, 하며 어르자 아이가 기어이 까르르, 소릴 내며 웃는다.

“어어. 웃었다. 우리 딸이 날 보고 웃었어.”
충영이 딸의 얼굴을 보고 같이 웃는데 이런 단순한 일로 마음이 이토록 흡족해지는 것을 느끼며 충영은 과연 자식이란 게 뭔지, 가족이란 게 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어제 봤던 경진의 식구들도 가족이지만 여기 정희의 식구도 자신의 다른 가족인 것이다.


낮에 점심식사를 하며 정희의 가족들과 한 때를 보낸 충영은 집으로 와서 모처럼 명기와 술을 한 잔 할 기회를 가졌다.

충영의 방에서 와인으로 건배를 하고 난 뒤 명기가 충영에게 말했다.
“내일 본사 사장으로 정식 출근이라며?”
“응.”
“축하한다. 충영이 넌 한 번 경영에 발을 들여놓더니 거침없이 올라가는구나.”
“명기 너도 마찬가지잖아? 네가 맡은 건설회사 잘 나간다며? 지금 재계에서 소문이 자자해.”
“후후.”
명기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당연한 거 아닌가? 지금 가정을 완전히 팽개치고 일에만 매달리는데 성과라도 좀 있어야지.”
“왜? 성연 씨하고는 아직도야?”
“응.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이다. 이번 주엔 병원에도 가봐야 해.”
“병원에? 왜. 누가 아파?”
충영이 연이어 묻자 명기가 고개를 저었다.
“아픈 게 아니라 아기 때문에.”
“뭐? 성연 씨 임신했어?”
“아니라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임신이 안 된다고 성연이가 같이 검사 좀 해보자고 그런다.”
“아직 이른 거 아냐? 결혼한 지 몇 개월이나 됐다고.”
“그러게 말이다. 사 개월인가? 아무튼 몇 번 노력하긴 했지. 그런데 성연이는 초조한 가봐. 무슨 결혼한 목적이 아기를 갖기 위해선지 필사적이야. 두 사람 사이에 누가 문제가 있는지 검사해보고 문제가 있으면 대책을 찾자고 하는데 마땅히 거절할 명분도 없고, 그렇다고 같이 검사하러 가는 것도 얼굴 부끄러운 일이고. 하여간 한 동안 잠잠하더니 다시 나를 성가시게 한다.”
“으음.”
충영이 잠시 생각하더니 명기에게 말했다.
“검사 정도는 받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성연 씨가 저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데, 어차피 명기 너도 아길 갖기는 해야 하잖아? 그냥 하자는 대로 해 줘라.”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우리 지정병원에는 가기 싫어. 영진이 누나도 입원해 있는데 나까지 가서 이목을 끄는 게 싫다. 그렇다고 성연이가 잘 아는 병원도 그렇고. 충영이 너 어디 추천해줄 만한 병원 없냐?”
“음. 잘 알진 못하지만 이번 집사람 임신문제로 검색해 본 병원이 있긴 해. 산부인과 쪽에서도 임신과 관련된 분야는 성림병원이 잘 본다고 그러던데. 그리 한 번 가 봐라. 서로 모르는 데로 가는 게 공평하고 좋을 것 같긴 하다.”
“그래. 알았다. 그렇게 할게. 아무튼 결혼하고 나니까 하기 전보다 좋은 게 별로 없다. 어쩌다 수빈이 생각도 가끔 나고...”
“그래?”
“수빈인 강남에서 계속 잘 근무하고 있지?”
“그럼. 그런데 이번에 나 본사로 가면 수빈이도 본사로 영입할까 생각 중이야. 수빈이 걔가 워낙 일을 잘 하니까 많은 도움이 되더라. 너도 알다시피 머리 쓰는 쪽은 내가 젬병이잖아?”
“후후. 그래라. 수빈이만 생각하면 내가 마음이 너무 무겁다. 수빈일 버려서 내가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내 대신 충영이 너라도 수빈이한테 잘 해 줘라.”
“응. 그럴게.”
“충영아.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내가 수빈이한테 연락해도 걔가 날 만나줄까?”
“명기야.”
충영이 놀라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으응. 뭐 지금 연락할 생각은 없어. 염치도 없고. 하지만 요즘 가끔씩 수빈일 생각하면 한 번씩 미치도록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글쎄다.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직 아닌 것 같아. 말은 안 하지만 수빈이 마음 속에 아직 너에 대한 상처가 남아 있는 것 같더라. 그러니까 그 문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하도록 해라.”
“알아.”
명기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 당장은 절대로 연락 못 하지. 결혼한 지 몇 개월이나 됐다고 염치없이 그럴 수가 있겠니? 아무튼 수빈이 내치지 말고 잘 해 줘라.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니까.”
“응. 알았다.”

충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명기야. 수빈이는 이미 내 여자가 됐는데 어쩌냐?’
그리고 문득 명기가 만약 수빈이와 다시 연락을 한다면 수빈이 그를 만나줄까, 아니면 아예 자신을 버리고 명기한테 가버릴까... 그게 궁금해졌다.


본사에 정식으로 출근한 충영은 긴장을 버리지 않고 일에 몰두했다.
처음 혼자 들어갔던 그는 이내 수빈과 송지영, 그리고 이기영 실장과 비서 최나윤까지 다 불러들여서 자신의 최측근에 두고 본사에서 처음 시작하는 사장 업무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렇게 며칠이 흘러간 어느 날.
본사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충영의 휴대폰에 성연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어쩐 일이야?”
충영이 묻는데 수화기 저편에서 화가 잔뜩 난 성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로 좀 와.”
“거기가 어딘데?”
“성림병원. 차 가져오지 말고 택시 타고 와.”
‘성림병원이면...’
며칠 전 명기가 검사를 받기 적당한 곳을 묻자 충영이 추천해준 병원이다.

“알았어. 지금 갈게.”
충영은 두말 하지 않고 전화를 끊은 뒤 성림병원으로 갔다.

산부인과 앞에서 성연을 만난 충영은 그녀의 얼굴을 보고 속으로 잔뜩 긴장했다. 지금껏 그가 보아온 성연의 얼굴표정 중에서 지금이 가장 최악이었던 것이다.
‘......!’
의자에 앉아 있던 성연은 충영을 보자 분을 삭이지 못한 표정으로 씩씩거리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자.”
찬바람이 쌩쌩 불 정도로 성연이 화를 내며 주차장으로 가자 충영은 묵묵히 그녀의 뒤를 따랐다.

“아우. 씨팔... 진짜로 화가 나 미치겠다.”
성연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녀의 성격을 완전히 파악한 충영은 그녀를 절대로 건드리지 않고 가만있었다. 그 동안 괜히 위로한답시고 건드렸다가 뒷감당도 못하고 봉변을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이다.
충영에게 운전을 맡긴 성연은 조수석에서 분에 못 이겨 두 손으로 콘솔박스를 탕탕, 내리치며 소리를 질렀다.
“씨팔. 명기 그 재수 없는 새끼.”
이쯤 되면 충영도 그녀에게 말을 안 걸 수가 없다.
“왜 그래? 무슨 나쁜 일이라도 있었어?”
충영이 차를 출발시키며 묻자 성연이 그의 얼굴을 노려보며 말했다.
“씨팔. 네 제일 친한 친구, 명기 새끼하고는 자식을 가질 수 없단다.”
“왜? 명기에게 무슨 문제가 있어?”
“어우 씨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냐?”
충영은 몹시 궁금했지만 꾹 참고 운전에 열중했다.
“어디로 갈까?”
충영이 다시 조심스럽게 묻자 성연이 툭 던지듯 말한다.
“집으로 가.”
“응.”

충영이 운전에 정신을 쏟을 때 성연이 말을 꺼냈다.
“명기하고 나는 같이 아기를 만들 수 없는 체질이란다.”
“왜?”
“우선 명기의 정자는 활동량이 부족하대. 그리고 내 난자는 너무 기가 세다고 하나? 아무튼 내 난자와 명기 정자가 합쳐지니까 내 난자 안에서 명기 정자가 흐물흐물 다 녹아버리더래. 흐흐. 몇 번을 실험했는데 그때마다 한 번도 다르게 나오지 않고 모두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 젊은 의사 새끼가 자기도 말로만 들었지 이런 경우는 처음 보았다며 무슨 신기한 동물 보듯 나를 쳐다보는데 하마터면 그 새끼 면상을 갈겨버리려다가 그냥 욕만 한 바가지 퍼부어주고 나왔다.”
“정말 그런 경우도 있는 거야?”
“나도 모르지. 이번에 처음 그런 말도 들었으니까.”
“그래서 속궁합이란 말이 생겼나?”
충영이 중얼거리듯 말하자 성연이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그 생각 했다. 난 그저 속궁합 좋다는 말은 성기 사이즈가 딱 맞고 섹스하기 좋은 그런 것만 생각했는데 내가 이런 더러운 경우를 당하고 보니까 아기를 갖는 데도 궁합이란 게 있는 거구나, 생각이 들더라.”
“그것 참...”
충영도 할 말이 없어 한 동안 침묵을 지키다 그녀에게 물었다.
“그럼 성연이 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거야?”
“그렇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지. 그러니까 의사 하는 말이 내 난자는 활동성이 아주 강한 정자와 결합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임신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야.”
“현대의학이 발달했는데 그런 것도 해결 못 할까?”
“100프로 불임이란 건 없으니까 아주 가능성이 없지는 않대. 정자의 활동을 최대한 증가시켜서 수정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사실 지금의 의학으로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그런다. 명기의 정자는 내 난자에 닿기만 해도 그냥 녹아버린다는데 내가 생각해도 황당하다. 나하고 명기가 얼마나 안 맞으면 난자하고 정자가 그럴 수 있을까?”
“으음.”
충영은 지금 성연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동기야 어떻든 성연은 결혼한 이래 오직 임신하기 위해 모든 심력을 다 쏟아 부었는데 그 결과가 이리도 참담한 것이라 실망하는 마음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씨팔. 아버지가 알면 날 죽이려고 할지도 모르는데...”
풀 죽은 음성으로 성연이 중얼거리자 충영이 물었다.
“왜? 홍기준 씨... 혹시 친 아빠가 아니야?”
“아니. 친 아빠, 맞아. 나 태어날 때 제일 먼저 한 게 친자확인검사라는데 아닐 리가 없지.”
“뭐야. 친자확인검사를 제일 먼저 했다고?”
“우리 집안은 원래 그런 집안이야. 그리고 아빠라는 사람은 무섭고 치밀한 사람이지. 겉으로 보기엔 작은 아버지가 조폭두목이라 사람들이 제일 경계하지만 진짜로 무섭고 두려운 사람은 우리 아빠야. 작은 아버지는 대지도 못해. 친 딸이라고 평소에는 예뻐해 주다가도 실수라도 하면 절대로 봐주는 법이 없어.”

충영은 두려움에 떠는 성연의 얼굴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네가 이런 지랄 맞은 성격이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구나. 씨팔. 아무리 돈이 많으면 뭐하냐? 마음이 편해야지.’

충영은 최대한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이게 네 잘못은 아니잖아? 뭐 알고 결혼한 것도 아니고 부모가 등 떠밀어서 한 결혼에, 너는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고... 뭐가 문제야. 조금만 생각해보면 네 아버지도 다 이해해 주실 거야.”
“그렇게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니까? 이 문제는 무조건 내가 해결을 해야 해.”

성연이 침묵을 지키자 충영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무거운 침묵 속에 차가 집에 도착하자 성연이 그에게 말했다.
“나 먼저 들어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렸다가 눈치껏 내 방으로 들어와.”
“응.”

집으로 들어가자 마침 화영도 출타 중이라 충영은 안심하고 성연의 방으로 들어갔다.

달칵-
성연이 침대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충영은 먼저 문을 잠갔다.

“여기 앉아.”
성연의 바로 옆에 충영이 앉자 그녀가 물었다.
“너, 혈액형이 뭐야?”
“O형.”
“나도 O형이고 명기는 A형이니까... 그럼 어떻게 되지?”
“뭐가?”
“몰라서 물어? 너하고 내가 아기를 갖게 되면 혈액형은 속일 수 있는 거냐고?”
“뭐? 너하고 내가 아기를 갖는 다고?”
“그래. 나하고 너 사이에 아기가 만들어지면 그 아기의 혈액형이 명기와 나의 아기기 나왔을 때랑 일치하는 점이 있을 수 있냐는 말이야.”
“나도 몰라. 그런 것은...”
“씨팔. 너도 멍청한 놈이지? 둘 다 머리가 별론데 그 사이에서 아기가 나오면 머리 영리한 놈 기대하긴 틀렸구나.”
“야. 난 싫어. 너하고 그런 쪽으로까지 엮이긴 싫다.”
충영이 대놓고 말하자 성연이 코웃음을 쳤다.
“야. 너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냐? 내가 이런 말을 너한테 할 때는 다 이유가 있어서야. 이미 너하고는 한 배를 탈 생각을 해서 사실대로 다 말을 해준 거라고. 그런데 여기서 너만 빠지면 난 어쩌라고. 내가 너 말고 다른 남자한테서 아길 갖게 되면 너한테 최고로 약점만 잡히는데, 내가 그런 짓을 할 것 같아? 그럴 바엔 너하고 수진이 문제 모두 다 까발리고 이혼하는 게 낫지.”
“이런...”
충영은 성연에게 화를 내려다 이를 깨물며 참았다.
어차피 그녀가 원한다면 자신은 도저히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란 걸 바로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만약 자신과 성연이 관계를 그런 식으로 맺는다면 어차피 수진과 자신에 대한 성연의 위협은 물 건너가게 된다. 성연이 같이 죽자는 식으로 나오지 않는 한 그 비밀을 까발리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목줄을 쥐고 있는 사람은 엄연히 성연이다. 그녀의 말을 거절할 형편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왠지 그녀의 말대로 하면 일이 더욱 꼬이게 되고 끝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충영이 심란한 표정을 짓자 성연이 그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대며 다정하게 말한다.
“아직 정한 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혈액형이 안 되면 조금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할 거니까.”
“나중에 친자검사하게 되면 어쩌려고?”
충영이 걱정스럽게 묻자 성연이 웃으며 대답한다.
“내가 먼저 검사해서 갖다 바칠 거니까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태어났을 때도 우리 아빠는 내가 자기 자식 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바로 친자검사부터 했다니까...”
“왜 그렇게 사람을 못 믿었대? 너희 아버지는...”
“결혼을 두 번이나 했고 또 다른 여자들도 많았는데 아빠는 여자에게서 한 번도 임신을 시켜본 적이 없었어. 그러다 여고 3학년인 우리 엄마를 보고 첫 눈에 반해서 강제로 몸을 강탈한 거지. 그런데 우리 엄마가 처녀였어. 처녀인데다 나중에 임신까지 하게 됐는데도 아빠는 엄마가 자기 자식을 낳지 않고 다른 놈의 씨를 낳은 것이 아닌 가 의심해서 친자검사를 했다는 거야. 뭐. 이해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 아빠네 집안이 원래 손이 귀한 집이거든. 작은 아버지도 자식이 없고 오직 아빠에게서 나온 나만이 유일한 자식이지.”
“최고의 상속녀구만.”
충영이 부러운 듯 말하자 성연이 코웃음을 쳤다.
“소용없어. 아무리 상속녀라 해도 아빠는 자기 맘에 안 들면 바로 매질이야.”
“정말? 널 때린 다고?”

성연이 충영의 얼굴을 보며 가볍게 웃는다.
“한 번 볼래? 그 동안 소장해 놓은 동영상이 많은데 내가 처음 찍었던 것을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거든. 그게 화질은 안 좋아도 꽤 자극적이야.”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보자.”
충영이 호기심에 고개를 끄덕이자 성연은 침대에서 일어나 한쪽 구석으로 가더니 테입 하나를 꺼내왔다.
“이건 오래된 거긴 한데 아주 짜릿하고 재미있어. 다른 누구한테도 보여주지 않은 건데 너한테만 보여주니까 절대로 다른 사람한테 발설하면 안 돼?”
성연이 당부까지 하자 충영은 막대한 호기심에 고개를 끄덕였다.
“난 입이 무거운 사람이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응. 너하고 한 배를 탔으니까 보여주는 거야. 사실 이게 우리집의 최대 수치거든.”

성연이 테입을 넣자 얼마 안 가서 화면이 떴다.

‘......!’
흐린 화면에 알몸으로 남녀 두 사람이 나오는데 충영이 자세히 보니 꽤 낯이 익은 얼굴들이다.
‘누구지?’
의아한 표정으로 그가 보는데 남자는 오십 대 중반 정도, 여자는 삼십 대 초반으로 보였다.
두 사람의 나이 차가 꽤 나 보인다고 충영이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가 손에 들고 있던 채찍으로 여자를 후려친다.
“아악!”
등에 채찍을 맞고 여자가 비명을 지르는데 백설처럼 하얗고 매끄러운 등에 새겨지는 붉은 자국을 보자 충영의 마음에 차가운 선 하나가 그어졌다.
‘뭐야? 여잘 채찍으로 때려? 저게 말로만 듣던 그 가학물인가?’
짝- 짝-
영상에 남자의 얼굴이 조금 더 선명하게 잡히자 충영은 훅, 하고 신음소릴 냈다.
‘저 남자는 바로...’
남자의 얼굴은 성연의 아버지인 홍기준이었다. 지금보다 머리숱이 많고 주름살도 적었지만 분명 성연의 아버지 홍기준이 맞았다.
‘그렇다면...’
여자의 얼굴을 보고 충영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는 바로 성연의 엄마인 김미자였던 것이다. 미자의 얼굴은 저때나 지금이나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아 보였다.

짝-짝-짝-
“아아. 아파요. 제발...”
미자가 연이어 가해지는 채찍질에 두 손을 모으고 애원하자 기준은 봐주는 게 아니라 더욱 세게 채찍을 때렸고 그녀는 조금이라도 맞는 부분을 줄이려고 몸을 공처럼 둥글게 말았다.

“이 년! 몸 똑바로 안 해.”
기준의 호통에 미자가 몸을 펴자 그는 서지도 않고 덜렁거리는 자지를 흔들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가 대뜸 미자의 풍만하게 솟은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더니 그것을 터뜨릴 것처럼 강하게 주물렀다.
“아악! 아파. 살살. 제발...”
미자가 애원하면 할수록 기준은 더욱 힘을 주며 미자를 괴롭혔고 그런 그의 얼굴은 마치 야차처럼 흉측해보였다.

퍽-퍽-퍽
처음엔 채찍이더니 다음엔 주먹질이다.
얼굴이든 몸이든 기준이 닥치는 대로 주먹을 휘둘러 미자를 때리자 그녀의 입과 코에서 피가 터지고 몸은 바로 멍이 들며 얼룩이 졌다.

그러기를 얼마나 했을까...
마침내 축 쳐져 있던 기준의 자지가 발기했다.
“으음. 엉덩이 대봐.”
기준이 발기한 자지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명령하자 미자가 얼른 그의 앞에 엉덩이를 내밀며 개처럼 엎드렸다.

기준이 기다란 좆으로 미자의 엉덩이를 툭툭, 치더니 항문에 귀두를 갖다 댄다.
‘뭐야? 자지도 이상하고 항문에다 할 생각인가?’
기준의 자지는 굵기에 있어서 평균보다 가느다란 편이었지만 길이는 훨씬 길어서 꼭 꼬챙이처럼 보였다.

기준이 그렇게 기다란 자지를 항문에 대고 몇 번 문지르다 강하게 찔렀다.
“헉!”
미자가 몸을 부르르 떠는 가운데 기준은 긴 자지를 끝까지 다 넣고 왕복을 하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아으으.”
기준이 힘차게 움직이다 손을 앞으로 뻗더니 미자의 머리채를 확 잡아당겼다.“아악!”
마치 말을 타며 고삐를 잡아채는 것처럼 기준이 미자의 머리채를 움켜잡고 있는 힘껏 엉덩이를 움직인다.
“아아. 제발. 그만... 아파.”
“흐흐. 그래. 아파서 죽어라.”
기준이 잔인한 웃음을 흘리며 미자의 머리채를 사정없이 잡아챘다. 그러자 그녀의 목이 뒤로 확 꺾였고 기준은 그녀의 목을 뒤에서 감고 조이기 시작했다.
숨이 막히는 듯 미자가 억눌린 신음소릴 내는 가운데 기준의 좆질이 더욱 거세졌다.
“으으으. 씨팔 년!”
기준이 욕을 하며 쉬지 않고 펌프질을 하다 마침내 사정에 이른 듯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후우!”
사정이 끝나자 기준이 미자의 항문에서 자지를 빼냈다.

‘......!’
충영은 기준의 좆을 보면서 여자의 가슴과 보지가 사람마다 다르듯 남자의 자지도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준의 자지는 길고 가느다란 게 자신과 비교하면 굵기는 훨씬 가늘고 길이는 오히려 자신보다 더 길었다.

충영은 섹스가 끝난 후 미자의 얼굴을 보았다.
‘......!’
뭔가 이상했다.
섹스할 때는 그렇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그녀였고 끝난 후의 얼굴과 온 몸도 참혹한 모습이었는데 얼굴표정은 의외로 나쁘지가 않았던 것이다. 아니, 오히려 평범한 여자들이 섹스를 하고 난 후 보이는 나른하고 기분 좋은 표정을 미자도 똑같이 짓고 있었다.
‘뭐야? 여자도 만족한 건가?’
충영은 처음엔 미자가 기준의 강압에 못 이겨서 어쩔 수 없이 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끝난 후의 얼굴을 보고 나서는 도저히 그녀의 마음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심정이 되었다.

테입이 다 되자 성연이 비디오를 끄고 충영에게 웃으며 말했다.
“어때? 볼만 하지?”
“으응. 그런데 너무 충격적이다.”
“그래. 나도 처음 이걸 보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으니까. 우리 아빤 완전히 변태야. 내가 어렸을 때부터 그랬거든.”
성연이 약간 가라앉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내가 기억이 날 때부터 아빤 나랑 엄마를 많이 때렸어. 평소에 잘해 주다가도 잘못을 저지르면 무지막지하게 때리는 거야. 엄마는 특히 심하게 때리고 나도 사정을 봐주진 않아. 어렸을 때는 그게 너무 무서웠는데 점점 크다보니까 나중에 이상한 걸 발견하게 됐지.”
“그게 뭔데?”
“아빠는 우리를 때리면서 흥분하는 거야.”
“뭐?”
충영이 놀라 두 눈을 크게 떴다.
“어렸을 때는 몰랐어. 내가 잘못하면 그냥 때리기도 하고 발가벗겨서 때리기도 했어. 그런데 나는 발가벗고 맞는 게 더 좋았어. 왜냐하면 아빠가 날 알몸으로 만들어 때리면 훨씬 매질이 약하고 빨리 끝났거든. 어릴 땐 그저 안 아픈 게 좋으니까 아빠가 날 벗기면 속으로 좋다고 생각했어. 오늘도 많이 맞지는 않겠구나, 그렇게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러다 중학교엘 가서 또 심한 잘못을 해서 아빠한테 맞는 날이 있었지. 그때 뭔가 느낌이 오더라고. 내 옷을 벗기더니 채찍으로 얼굴이며 몸을 때리는데 그 새끼의 눈이 이상하게 변하는 거야. 그, 뭐랄까, 음흉하고 더러운 눈빛. 그리고 밑을 보는데 아빠 자지가 바짝 서 있는 게 보였어. 씨팔... 날 때리면서 흥분하고 있구나, 그때 깨달았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나도 이성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을 때였거든.”
“으음!”
“고등학교엘 가니까 그제야 알몸으로 때리는 것은 그만 뒀지만 매질은 지금까지도 계속이야.”
“동영상은 언제부터 찍은 거야?”
충영이 묻자 성연이 바로 대답한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바로 찍은 거야. 내 첫 작품이지.”
충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때부터 동영상 찍는 것에 취미를 붙였구나.”
성연과 친하게 지내면서 충영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게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고 또 보는 것만큼 촬영하기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었다. 그런데 그게 성연이 고등학교 때 부모의 섹스 장면을 촬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이제야 처음 알게 되었다.

내친 김이라고 생각했는지 성연이 자기 부모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우리 엄마하고 삼촌은 째지게 가난한 집에서 자랐어. 설상가상으로 엄마가 고등학교 다닐 때 부모가 모두 교통사고로 죽고 남매만 세상에 남겨지니 엄만 초등학생인 삼촌을 먹여 살려야 해서 학교 다니면서 알바를 계속 뛰었어. 그렇게 하다 엄마가 고3때 작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조폭 건물의 경리로 들어가게 됐지.”
“아.”
“엄마가 거기 간 이유는 삼촌때문이었어. 중학교 때부터 삼촌은 싸움에 능해서 다른 사람하고 붙어 진 적이 없는데 하필 한 놈 때려눕힌 게 작은 아버지 회사에 다니던 조폭의 동생이었지. 그 보복으로 삼촌이 끌려들어가고 엄마는 동생 때문에 봐달라고 사정하러 작은 아버지 회사에 갔어. 그때 하필 거기 들른 아빠가 엄마의 얼굴을 보고 마음에 들어 해서 바로 경리 일을 보게 된 거지. 그렇게 몇 달을 다니다 엄마는 아빠한테 낚여서 몸을 주고 나까지 임신하게 됐어. 그러자 아빠는 엄말 따로 빼내 세컨드로 만들고 삼촌은 조직에서 계속 뒤를 봐주게 됐어.”
“으음. 그렇게 인연이 만들어진 거구나.”
충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가 나를 낳고 내가 아빠 핏줄이 확실하다는 것이 확인되자 그때부터 엄마와 삼촌의 대우가 확 달라졌어. 그렇지 않아도 운동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던 삼촌은 조직에서 급부상하는 재목으로 커갔고 엄마는 아빠가 이혼을 하고 호적에 올려주자 정식으로 아빠의 와이프가 된 거지. 어때. 이제 내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살았는지 대강 짐작이 가지?”
“응. 너도 순탄한 인생은 절대로 아니구나.”
충영의 말에 성연이 쓴 웃음을 짓는다.
“그래. 내 소원은 우리 아빠가 빨리 뒈져서 이 세상에 없어지는 거야. 변태 새끼. 교통사고라도 나서 콱 죽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나이가 꽤 있으니까 살아봤자 얼마나 살겠냐? 엄마하고는 나이 차가 꽤 나지?”
“응. 스무 살 정도 차이 나.”
“그럼 20년만 참으면 되겠다.”
충영이 웃으며 말하자 성연이 입술을 깨문다.
“20년이 지나도 살아있으면 그때는 내가 그 놈을 콱 죽여 버릴 거야.”
“하하. 그런 생각은 버려.”
충영이 부드럽게 말하며 성연의 어깨를 쓰다듬자 그녀가 그의 몸을 침대로 밀었다.

“어어!”
충영이 쓰러지자 성연이 그의 몸 위로 올라타더니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만히 갖다 댔다.
‘......!’
그 동안 꽤 친하게 지냈지만 입술끼리 닿는 것은 처음이다.

충영이 가만있자 성연이 입술을 떼며 속삭였다.
“네가 있어서 정말 위안이 돼. 이 집으로 오기 전에는 삼촌이 내 보디가드였는데 지금은 충영이 네가 내 수호천사야. 특히 오늘 같은 때 네가 없었다면 난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서 아마 미쳐버렸을 거야. 너하고는 끝까지 걸 거니까 그렇게 알아.”
성연이 다시 고개를 숙여 키스하자 충영은 그녀에게 입술을 내주며 속으로 생각했다.
‘야. 난 네 수호천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난 수진이 수호천사야. 제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충영은 속으로 간절하게 외쳤지만 한창 분위기에 젖어서 달콤한 키스를 하고 있는 성연의 귀에 들어갈 리 만무했다.


그로부터 사흘 뒤 회사에 있는 충영에게 성연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응.”
“나 지금 집에서 출발했어. 강남에 있는 한국호텔로 가는 중이니까 거기서 만나.”
충영은 잠시 망설이다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 알았다. 한 시간 있다가 갈 테니까 방 잡고 다시 연락해.”
“응. 알았어.”
전화를 끊고 충영은 생각했다.
이틀 전에 성연은 어디서 알아봤는지 자신과의 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나도 혈액형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신의 배란기에 맞춰 섹스를 하자고 요구해왔다.

성연이 자신을 택한 이상 충영은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또 성연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도 자신만큼 확실한 남자가 없을 것이었다. 뒤탈 걱정도 없고 신체 건강한 데다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확실한 임신도구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전화를 끊고 잠시 더 업무를 본 뒤 충영은 시간에 맞춰서 백화점을 나섰다.
“후우. 정말 이러다가 나 끝장나는 거 아닐까?”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충영의 입에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충영이 아무리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또 성연이 아무리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라 해도 이번만은 내키지가 않았다.
만약 성연이 임신을 해서 자신의 아기를 낳고 그게 세상에 알려진다면 자신은 얼굴을 들고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게 될 것 같았다. 그렇지 않아도 저질러 놓은 것들이 많은데 만약 들통이 나면 부모를 비롯해서 자신을 알고 있는 여자들이 엄청 실망할 것인데 생각만 해도 아찔한 기분이 든다.

“씨팔... 할 수 없잖아?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이제 와서 뒤로 물러날 수도 없고. 가는 데까지 가보자.”
충영은 중얼거리며 품속에 들어 있는 소형녹음기의 성능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딩동-
벨을 누르자 바로 문이 열리며 성연의 얼굴이 보였다.

충영이 안으로 들어가자 그녀가 문을 닫으며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샤워부터 할까?”
성연이 묻자 충영이 고개를 저으며 침대로 가서 앉았다.
“이리 앉아 봐.”
성연이 앉자 충영은 감춰둔 녹음기를 의식하며 그녀에게 말했다.
“성연아. 내가 계속 생각해 봤는데 말이야. 난 아무래도 이번 일이 내키지가 않는다.”
“뭐?”
성연이 째려보자 충영은 일부러 주눅이 든 어투로 말했다.
“명기를 생각해도 그렇고. 장인어른이나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면 도저히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냥 성연이 너 명기랑 이혼하고 다른 남자랑 새 출발하는 게 어떨까?”
순간 성연이 손을 들어 충영의 뺨을 때렸다.
철썩-
유난히 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생각하며 충영이 속으로 쾌재를 부를 때 성연이 그에게 욕을 퍼부었다.
“야. 이 새끼야. 이제 와서 너만 빠져나가려고? 그렇게는 안 되지.”
“아니. 흥분하지 말고 내 말 들어봐. 난 그저 이렇게 사람을 속이는 일은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런 거야.”
“알았어. 나도 구차하게 사정하지 않을 게. 그럼 명기하고 이혼하고 너 수진이랑 찍은 동영상 까발리면 되겠다. 그지? 그렇게 할까?”
“아니. 그러지 마. 그것만은 절대로 안 돼.”
충영이 사정하자 성연이 그의 얼굴을 노려보며 말했다.
“난 그래도 너만은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
“후우. 너하고 나는 사정이 많이 다르지. 넌 결혼해서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평생을 이 집안 식구들하고 같이 살아왔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그런데 식구들을 배신하는 이런 일을 어떻게 쉽게 할 수 있겠냐고.”
“흐음.”
성연이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래. 생각해 보니까 네 말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난 이제 더 이상 선택권이 없어. 날 한 번만 도와주면 안 돼? 우리 둘만 조심하면 탄로 날 일이 없잖아? 한 번만 도와주면 내가 너 다 봐줄게. 수진이하고 찍은 것도 절대로 노출 안 시키겠다고 약속하고 너한테 잘 할게. 응? 네가 내 아길 낳게 해주면 내 남편은 바로 너야. 너한테 잘 할 거니까 제발... 응?”
성연이 울 것처럼 애처로운 표정을 짓자 충영은 그 아름다운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다.

충영은 한참 동안 생각하다 마지못한 듯 말을 꺼냈다.
“알았어. 정말 내키지 않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까 어쩔 수가 없네. 성연이 너 먼저 들어가라.”
충영이 욕실을 손으로 가리키자 성연은 행여나 그의 마음이 변할 까봐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욕실로 사라졌다.

성연이 안 보이자 충영은 바지 속에 들어있는 녹음기의 버튼을 눌러 껐다. 그리고 옷을 모두 벗은 뒤 욕실로 들어갔다.

달칵-
충영이 들어가자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을 맞고 있던 성연이 그의 몸을 보았다.
‘......!’
순간 언제 화를 내고 투정을 부렸냐는 듯 그녀의 얼굴이 상기되더니 눈에 빛을 발하며 그의 몸을 훑어본다.
“정말 멋진 몸이야.”
자신의 몸을 보며 감탄사를 발하는 성연의 알몸을 충영은 바라보았다.

‘......!’
그녀의 알몸을 보자니 마치 최고로 잘 제작된 마네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조각 같은 외모에 흠 잡을 데 없이 날씬한 몸매, 그리고 볼륨감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오만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똑 솟아오른 가슴은 어쩔 수 없이 사내의 가슴을 끓어오르게 만든다.
“으음.”
충영은 낮게 신음소릴 내며 그녀가 내미는 샤워기를 받아 몸을 씻었다.

서로를 바라보기만 할 뿐 상대의 몸을 만지지는 않고 샤워를 끝낸 두 사람은 타월로 깨끗하게 몸을 닦고 욕실 밖으로 나갔다.

침대 옆에 충영이 먼저 서서 다가오는 성연의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어두운 욕실에서 볼 때와 달리 이렇게 밝은 곳에서 그녀의 알몸을 보니 더욱 몸이 달아올라 자지가 배꼽을 칠 정도로 꺼떡거린다.
먹이를 향해 이동하는 뱀처럼 충영의 자지가 스르르 움직이자 성연의 두 눈이 그의 자지에 고정된 채 떠날 줄 몰랐다.
“정말 멋진 놈이야. 어쩌면 이렇게 생긴 게 다 있을까?”
성연이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자지를 두 손으로 잡았다.
“으음.”
충영이 신음소릴 내자 성연은 자지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자세하게 관찰했다.
“어쩜... 정말 예뻐. 내가 남자 자지는 명기 말고 네가 두 번째지만 동영상으로는 아주 많이 봤거든. 그런데 너처럼 멋진 자지는 처음 봐. 단단하고 탄력 만점에 예쁘기는 또 왜 이렇게 예쁘냐? 정말 끝내주는 물건이야.”
성연이 입맛을 한 번 다시더니 귀두를 살며시 입 속에 넣는다.

그녀가 자지를 빨자 충영은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순간 그녀의 몸이 흠칫, 떨렸지만 그의 애무를 제지하지 않고 그의 자지만 열심히 빨았다.

“침대로 가자.”
충영이 말하자 그제야 성연이 그의 자지를 입에서 뱉어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얼른 누워 봐.”
충영이 침대에 눕자 성연이 그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다시 자지를 입에 넣고 빨았다.
충영은 성연이 자신에게 가까이 오지도 않고 밑에서 자지만 빨자 할 일이 없어 그녀에게 말했다.
“성연아. 너도 몸을 돌려서 엉덩이 좀 줘 봐. 나도 재미 좀 보자.”
“으응.”
성연이 그를 향해 미소를 짓더니 몸을 180도 돌려 69자세를 취해주었다.
눈 앞에 그녀의 새하얀 엉덩이가 보이자 충영은 그제야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두 손을 뻗어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성연이 자지를 빠는 동안 충영은 그녀의 엉덩이를 조금씩 애무하기 시작했다.
두 손으로 잡고 마사지 하듯 주무르기도 하고 혀로 핥기도 하다 항문의 주름진 점막을 입술로 비볐다. 그러다 혀가 나와 항문 속을 밀자 성연이 기분 좋은 듯 엉덩이를 가볍게 흔들며 더욱 강하게 좆을 빨았다.

충영도 질세라 항문과 보지를 번갈아가며 애무를 했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기술에도 불구하고 성연의 반응은 그다지 신통치가 않았다. 다른 여자 같았으면 그 정도 애무에 간드러진 신음소릴 내며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성연은 엉덩이만 가볍게 비틀며 그것을 즐길 뿐 쉽사리 그에게 굴복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쯤이면 넣어달라고 애원해야 하는데...’
충영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그녀에게 물었다.
“성연아. 내 자지 넣고 싶지 않아?”
“으응. 이제 넣어 볼까?”
그의 말이 떨어지자 그제야 성연이 자지를 뱉어내고 몸을 돌린다.

충영의 몸 위로 올라온 성연이 자지를 보지에 끼우고 서서히 엉덩이를 돌렸다.
귀두가 입구에 걸린다고 충영이 느끼는 순간 성연이 엉덩이를 내렸고 그의 귀두가 그녀의 비좁은 질 속으로 쑤욱 들어갔다.
“으음.”
충영이 그 기분 좋은 감촉에 낮은 신음소릴 내며 성연의 얼굴을 보았다.

‘.....!’
그녀는 확실히 다른 여자와 달랐다. 보통의 여자라면 그의 굵은 귀두만 삼키고도 몸살을 앓을 정도로 좋아서 죽는 시늉을 하는데 성연은 그저 맛있는 음식을 한 입 넣고 음미하는 듯한 표정이랄까...
‘이 녀석... 참는 걸까, 아니면 반응이 느린 걸까...’
충영이 그 동안 여자와 많은 섹스를 하면서 경험한 거지만 여자마다 느끼고 반응하는 게 달랐다. 아주 예민하게 느끼는 여자가 있는가 하면 조금 둔감하게 느끼는 여자도 있다. 그리고 비서 최나윤처럼 아주 빠르게 절정으로 가버리는 여자도 있고 송지영처럼 느리게, 천천히 절정으로 가는 여자도 있었다. 하지만 이 성연이란 여자는 지금까지 충영이 겪어본 그 어떤 여자와도 달랐다. 인내심이 강한 건지, 아니면 석녀 같이 둔감한 체질인건지 그의 굵고 단단한 자지를 삼키고도 그다지 큰 반응이 없는 것이다.

“후으.”
하지만 자지를 뿌리 끝까지 다 삼키고 나자 성연이 긴 한숨을 내쉬며 그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감촉이 아주 좋아. 아아. 자기. 오늘 아주 오랫동안 해줄 수 있지?”
성연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데 그 모습이 사람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아름다워 충영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응. 성연이 네가 원하면 얼마든지 오래 할 수 있어.”

충영이 무릎을 세우자 성연은 두 손을 뒤로 해 그의 무릎을 잡고 엉덩이를 들었다.
자지가 절반 쯤 드러나자 성연은 그 상태에서 조금씩 엉덩이를 왕복하기 시작했다.

‘......!’
말이 없는 가운데 성연의 움직임만 계속 해서 이어졌다.
성연의 보지가 그의 굵은 자지를 삼켰다 뱉어내고, 다시 삼키면서 점점 빠르게 왕복하자 그녀의 보지에서 흐르는 애액의 양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질꺽-질꺽-
음란한 소리와 함께 충분한 양의 꿀물이 흐르자 성연이 뒤로 두었던 두 손을 앞으로 해 충영의 가슴에 대고 단단하게 지탱하더니 본격적으로 요분질을 치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퍽퍽-
충영은 귀두가 점점 뜨거워지자 두 손을 뻗어 성연의 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렀다.

“으으으!”
조금씩 성연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퍽퍽퍽퍽퍽퍽퍽-

5분 이상을 줄기차게 움직이더니 성연이 지친 듯 숨을 크게 몰아쉬며 충영의 몸 위로 쓰러졌다.
“후우. 후우.”
성연이 땀을 흘리며 거친 숨을 내쉬자 충영은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잠시 후 성연이 상체를 조금 들자 충영은 그녀의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주무르다 발딱 선 젖꼭지를 입에 넣었다.
부드럽게 살살 굴리자 성연이 흐응, 콧소리를 내며 다시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였다. 하지만 그뿐, 다른 여자들처럼 젖꼭지에 성감대가 그다지 많지 않은지 온갖 기술을 다 동원해서 애무해도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는다.
충영이 젖꼭지를 입에서 뱉어내고 그녀에게 물었다.
“가슴 빠는 것은 별로야?”
“아니. 기분 좋아.”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진 않는데?”
“으응. 그냥 감미롭고 좋은 정도? 으으. 또 올라온다.”
성연이 신음소릴 내더니 다시 엉덩이를 빠르게 움직였다.
퍽퍽퍽퍽퍽퍽퍽-
한참 동안 움직이다 성연이 갑자기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더니 격렬한 키스를 해 왔다.
쭉쭉쭉쭉-
충영이 혀를 내주자 그것을 뽑아버릴 것처럼 강하게 빨다 다시 그의 입 안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닌다.
성연이 너무 거칠게 나오자 충영은 입술을 뗐다. 그러자 성연이 그의 얼굴을 구석구석 혀로 핥고 다니며 엉덩이를 거세게 움직였다.
퍽퍽퍽퍽퍽퍽-
그의 얼굴을 온통 침으로 도배하다 그녀가 그의 귀에 입을 가져가 혀로 귓속을 핥는다.
그러다 이로 귓불을 잘근잘근 씹는데 그 오싹한 느낌에 충영은 목을 위로 쭉 늘였다, 그러자 성연이 두 손을 뻗어 그의 목을 잡았다.

처음에 아주 천천히 목을 쓰다듬자 충영은 그녀가 애무를 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귓불에 닿은 그녀의 이빨이 점점 맞물리며 압박해오자 통증이 느껴졌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굴을 약간 틀었다. 그러자 성연이 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이빨로 귓불을 꽉 무는데 충영은 이번에 확실하게 통증을 느끼며 얼굴을 들었다.
순간 성연이 쓰다듬고 있든 그의 목을 두 손으로 조르기 시작했다.
“으윽!”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목이 눌리며 숨을 쉴 수가 없게 되자 충영은 두 손으로 그녀의 등을 붙들었다. 하지만 귓불이 송곳에 찔린 느낌이 들 정도로 심하게 통증이 오며 목에 가해지는 압력은 점점 더 강해져 이젠 숨을 한 호흡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욱!”
충영이 고통스러워하자 성연이 미소를 지으며 더욱 강하게 그의 목을 졸랐다.
충영은 그녀의 등을 안고 있던 손을 풀어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는 그녀의 손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강제로 떼어내려고 힘을 주는 그 순간 갑자기 아래쪽에서 자지를 강하게 조여 오는 느낌에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으윽. 이게 뭐야?’
여자가 절정에 이르면 질이 수축하면서 자지를 조이는데 지금 꼭 그런 느낌이 오자 엄청난 쾌감에 사로잡혀 성연의 손을 떼는 걸 잠시 잊고 말았다.
충영의 손이 느슨해지자 성연인 이때다 생각했는지, 아니면 그를 정말로 죽일 생각을 한 건지 젖 먹던 힘까지 모두 짜내 진짜로 그의 목을 눌렀다.
“우윽.”
이러다 정말 죽겠다는 공포가 몰려오자 충영은 그녀의 손을 잡고 힘을 주었다.
‘......!’
하지만 그녀의 손이 조금도 자신의 목에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하게 목이 조여지자 충영은 장난이 아니란 걸 깨닫고 등에 식은 땀이 흘렀다. 여자라 자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손쉽게 손을 떼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성연이 어찌나 강하게 힘을 주고 있는지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숨쉬기만 곤란해지고 있었다.

‘이년이 진짜 사람 죽이려고 작정을 했나?’
소름이 끼친 충영은 성연의 두 손을 잡고 목에서 떼어내려 했다. 그런데 마음이 다급해지니까 자꾸만 손이 땀에 젖은 그녀의 손등에 미끄러지며 정확하게 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는 중에도 숨은 가빠오고 어지러움까지 느껴지자 충영은 다급한 마음에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 뒤로 확 제쳤다.
“악!”
성연이 머리를 뒤로 젖히며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그의 목을 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충영은 그녀의 머리카락이 긴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손에 한 번 머리카락을 감은 뒤 모든 힘을 다 끌어 모아 잡아당겼다.
“아악. 아파.”
머리카락이 뽑힐 것처럼 늘어나자 그제야 성연의 손에 힘이 풀어진다. 그 틈을 이용해 충영은 다른 손으로 성연의 손을 풀고 목을 빼냈다. 그와 동시에 몸을 뒤집어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탔다.
“후우!”
숨이 자유롭게 쉬어지자 충영은 연이어 심호흡을 하며 부족한 산소를 공급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후읍. 자기 너무 무거워서 숨 막혀.”
충영의 체중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성연이 숨을 헐떡거리자 그가 상체를 세운 뒤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쌍 년아. 나 죽이려고 작정했냐? 어디 너도 한 번 맛 좀 봐라.”
충영이 두 손을 뻗어 성연의 목을 졸랐다.
“헉!”
그녀의 학처럼 가늘고 우아한 목이 자신의 두 손안에서 조여지자 충영은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묘한 쾌감을 느끼고 자지가 뜨겁게 요동쳤다.
“흐윽!”
더 할 수 없이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문득 성연의 보지가 꽉 조여 온다.
성연이 숨 막혀 켁켁, 거리면서도 전처럼 다시 자지를 꽉 조여 오자 충영은 처음 느끼는 이런 이상한 경험에 정신이 아득해지며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퍽퍽-
육중하게 자지를 움직이며 점점 더 강하게 성연의 목을 조이자 그녀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허억!”
성연이 두 손을 허우적거리자 충영은 그녀가 죽을 까 염려가 되었다. 한 번도 이런 짓을 해 본 적이 없어 마치 자신이 그녀를 죽이는 살인자가 되는 기분이 들고 그러면서도 보지가 자지를 조이는 느낌이 각별해서 조르는 것을 멈추고 싶지 않았다.

충영이 손에 힘을 조금 풀자 성연이 그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애원한다.
“자기야. 살려줘. 나 죽을 것 같아. 제발...”
성연의 얼굴 표정이 너무 가련하게 느껴져 충영은 두 손에 완전히 힘을 풀고 그녀의 목을 놔주었다. 대신에 목을 조르던 손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가슴 두 쪽을 한 번에 움켜쥐고 풍선을 터뜨리듯 강하게 주물렀다.
“하으. 아파요. 그러지 마. 아파.”
충영이 가슴을 몇 번 주무르지 않아서 퍼런 손자국이 하얀 가슴에 새겨지고 학처럼 우아한 그녀의 목엔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는 것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것을 보는 순간 충영은 자신의 마음 어디에 이런 사디즘 적인 기질이 숨어 있었는지 모르지만 엄청난 흥분과 함께 그녀를 잔인하게 밟아주고 싶은 마음이 솟아났다. 더구나 지금 그녀의 두 눈은 완전히 풀려 초점을 잃었고 보지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끊임없이 자지를 조이고 있어 그녀 역시 이런 그의 가학적인 행동에 엄청난 흥분을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쉬지 않고 좆질을 하던 충영은 잠시 쉴 요량으로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밀어 넣고 맷돌을 돌리듯 원을 그리며 찍어 돌렸다. 그리고 두 손으로 가슴을 잔뜩 움켜쥐고 그 사이로 삐져나온 젖꼭지를 입속에 넣고 이빨로 잘근잘근 씹었다.
“아우. 아파. 이 새끼야. 아프단 말이야. 아앙.”
성연이 앙탈하자 충영은 깨물던 행동을 바꿔 혀로 꼭지를 부드럽게 핥았다.
“하응. 좋아. 자기. 내 젖꼭지 빠니까 기분 좋아?”
“응.”
충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반대쪽 꼭지를 강하게 빨자 그녀가 그의 등을 끌어당기며 소리쳤다.
“아아. 움직여 봐. 움직여. 어서.”
성연이 신호를 보내자 충영은 상체를 들고 자지를 움직였다.
퍽퍽퍽퍽퍽퍽퍽퍽-
한참 동안 좆질을 하자 성연이 상체를 세우며 그에게 소리쳤다.
“자기. 나 안아서 들어줘. 저번 수진이한테 한 것처럼 날 들어서 해봐. 응. 자기야.”
충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성연의 몸을 안고 일어섰다.

침대 옆에 서서 그가 좆질을 하자 성연이 간드러지는 소릴 내며 그의 목을 감싸 안았다.
“아아. 자기 최고야. 조금만 더 세게. 그래. 좋아.”
두 다리를 그의 허리에 감고 연신 신음소릴 내는 성연이 그의 목을 다시 두 손으로 졸랐다.
“으윽!”
순식간에 목이 졸리자 충영은 답답한 신음소릴 내며 자지를 밑에서부터 위로 거세게 쳐올렸다.
퍽-퍽-퍽-퍽-
“우아. 보지가 뚫릴 것 같아. 으으.”
성연이 이를 갈 듯 신음하며 그의 목을 더욱 강하게 조였다.
‘이런 씨팔...’
두 손이 그녀의 몸을 안고 있느라 자유롭지 못하자 충영은 그녀가 목을 조여도 고스란히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두 손을 풀어버리면 성연은 그에게서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 것이고 보지도 자지에서 빠질 것이다.
충영은 남자의 자존심 상 그렇게 할 수 없어 그녀의 몸을 안고 가장 가까운 벽으로 갔다. 넓은 벽을 찾아 그녀의 등을 벽에 밀어붙이고 충영은 두 손을 그녀의 몸에서 풀었다.
두 손이 자유로워지자 충영은 자신도 그녀의 목을 두 손으로 잡고 누르기 시작했다.
이번엔 인정사정 보지 않고 있는 힘껏 그녀의 목을 누르자 그녀의 얼굴이 청색증에 걸린 환자처럼 파래지더니 바로 그의 목을 누르던 손을 풀었다.

퍽퍽퍽퍽퍽퍽퍽-
충영은 그녀의 목을 조르며 다시 좆질을 시작했다.
그녀가 먼저 시작한 거라 봐줄 이유도 없다는 생각을 하며 좆질을 있는 힘껏 하는데 다른 여자에게 해보지 않았던 걸 하는 거라 그의 마음도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타올랐다.
“으으으.”
보지가 뚫어져라 좆질을 하는 충영의 입에서 거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며 귀두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순간 보지가 전보다 더욱 강한 힘으로 자지를 조이자 충영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목을 조르던 두 손에 힘을 풀었다.
“하아! 하아!”
새파랗게 질린 성연이 그의 얼굴을 보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데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애처롭다.
평소 거만한 표정은 다 어디로 갔는지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애처로운 그녀의 얼굴을 보자 충영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그녀의 몸을 안고 침대로 갔다. 그리고 그녀를 침대에 눕힌 뒤 입술에 키스했다.
부드럽게 입술을 빨며 그녀를 향한 사랑스러운 마음을 입술과 혀로 전달하자 성연이 그것을 느끼고 그의 등을 끌어안았다.

길고 긴 키스가 끝나자 성연이 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자기야. 이제 해 봐. 자기 게 안에서 폭발할 것처럼 뜨겁게 움직여.”
“으응. 성연아.”
충영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자지를 움직였다.
퍽-퍽-퍽-퍽-퍽-
천천히 움직이던 그의 자지가 탄력을 받아 폭주하자 성연의 얼굴이 보기 싫게 일그러졌다.
“흐으. 흐으. 으으으!”
그녀가 짐승처럼 울부짖자 충영도 그녀의 보지가 뚫어져라 좆질을 하며 으르렁 거리는 신음소릴 내질렀다.
“으으으. 나온다. 성연아!”
“자기. 어서. 우으으으. 어서어어!”
성연이 몸을 위로 번쩍 쳐들자 충영이 그녀의 몸을 다시 찍어 누르며 귀두를 크게 부풀렸다.

쿨럭-
정액이 출발하자 성연이 미친 사람처럼 소리 질렀다.
“많이... 많아 싸 줘. 자기야. 임신하게 많이 싸줘. 흐으으.”
충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안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좆을 짜내 정액을 그녀의 자궁에 넣어 주었다.

“흐으. 흐으. 흐으.”
사정이 끝난 다음에도 성연이 가슴을 부풀리며 숨을 몰아쉬자 충영이 그녀의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너 진짜로 강적이다. 너 같은 여자 처음이야.”
“몰라. 말할 힘도 없어. 나중에...”
성연이 손사래를 치다가 그가 자지를 빼려하자 얼른 그의 등을 끌어당겼다.
“빼지 마. 저절로 빠질 때까지 빼지 마.”
“으응. 알았다.”
충영은 성연이 원하는 대로 자지가 완전히 힘을 잃을 때까지 그녀를 안고 움직이지 않았다.


자지를 빼고 성연이 품에 안기자 충영이 그녀의 매끄러운 등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이제 네 몸 만져도 괜찮아?”
“아니. 지금만...”
“후후. 진짜 괴짜야. 넌... 그런데 너 명기가 처음이란 게 사실이냐?”
“왜? 안 믿겨져?”
“응. 명기하고는 제대로 못 했을 텐데 오늘 나하고 하는 거 보니까 초짜의 솜씨가 아니던데?”
“동영상을 많이 봐서 머리로는 다 알고 있었지. 실전이 약했을 뿐인데 오늘 너하고 하니까 모든 게 다 자연스럽게 잘 되더라. 네가 워낙 잘하니까 나도 잘하게 된 거야.”
“그래. 넌 거짓말 하는 성격은 아니니까 믿는다. 그런데 너 명기하고 할 때도 이렇게 했냐? 나 숨 막혀서 죽는 줄 알았다.”
“그러는 너는. 힘 도 센 놈이 그렇게 세게 목을 조르면 어떡해. 아까 서서 할 때 진짜로 나, 숨 막혀서 죽는 줄 알았어.”
성연이 그를 노려보다 빙그레 웃는다.
“그래도 그때 정말 기분이 좋더라. 몸이 붕 떠서 날아가는 것 같았어.”
“명기하고 할 때는 설마 이렇게 안 했겠지?”
“그걸 말이라고 해? 나도 처음엔 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 그런데 뭔가 한 번 절정에 오르니까 갑자기 네 목을 조르면 더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마음이 쑥 드는 거야. 그래도 참고 안 하려고 했는데 네 자지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도저히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어. 그래서 목을 졸랐는데 정말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황홀하고 이성을 잃어버릴 정도로 기분이 좋은 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끝까지 해버렸지. 그리고 마지막엔 완벽하게 오르가즘에 올랐어.”
성연이 말을 하고 나서 충영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았다.
“왜?”
“넌 이제부터 내 거야. 죽을 때까지 널 절대로 놔주지 않을 거야.”
성연이 눈을 빛내며 말하자 충영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자신의 인생이 꼭 지금 그녀의 말대로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던 것이다.

“넌 아무래도 네 아빠랑 엄마를 모두 닮은 것 같다. 네 부모 섹스하는 동영상이 몇 개나 돼?”
“으음. 몇 십 개 되지. 하지만 전부 옛날 거고 최근엔 전혀 없어.”
“왜? 안 찍었어?”
“아니. 최근엔 아빠가 그게 안 서나 봐. 엄마하고 섹스를 하지 않으니까 찍고 싶어도 찍을 게 없지.”
“너네 엄마 좀 불쌍하다.”
“그래. 엄마처럼 불쌍한 여자는 없을 거야. 후우. 우리 엄마 내가 행복하게 해 줘야하는데.”
“엄마가 널 많이 예뻐하나 보다.”
“응. 엄마는 날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목숨도 버릴 정도로 날 위해줘. 그래서 나 임신하면 시아버지께 허락 맞고 엄말 내 곁으로 데려올 생각이야.”
“좋은 생각이다. 엄마가 곁에서 도와주면 너도 훨씬 마음이 편하겠지.”
“그래. 그리고 너, 동영상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해. 시간 될 때마다 보여줄게.”
“알았다. 자. 이제 그만 일어나자.”
“응. 힘이 하나도 없는데 나 좀 일으켜 줘.”
“안 씻을 거야?”
“씻으면 혹시나 임신하는데 조금이라도 해가 될지 모르니까 안 씻을 거야.”
“참. 철저하네. 알았다. 그럼 나만 씻고 올게.”
충영은 욕실로 들어가 간단하게 샤워하고 나왔다.

헤어지며 충영이 성연에게 물었다.
“내일도 해야 해?”
“당연하지. 앞으로 네 번 정도는 더 하자. 그 다음에 일주일 정도 지나서 명기하고 한 번 할 거야. 임신이 안 되면 다음 달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할 거니까 너도 그렇게 알고 있어.”
“알았다. 내일도 여기에서 만날까?”
“그래. 아예 시간까지 정해서 만나자.”
“응.”

충영은 성연과 헤어지고 곧바로 백화점으로 가서 밀린 일을 열심히 했다.


다음 날.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호텔방에서 만난 두 사람은 바로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오늘은 어제처럼 하지 말자.”
충영이 성연의 몸을 침대에 눕히며 말하자 성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응. 나도 솔직히 지금 안 아픈 데가 없다. 특히 가슴하고 목이 너무 아파.”
충영은 그녀의 목과 가슴을 보았다.
‘......!’
목과 가슴 모두 시퍼렇게 멍이 들어 보기에도 끔찍했다.
“어디 아랫도리는 괜찮은 건가? 한 번 보자.”
충영이 웃으며 쿠션을 하나 들고 성연의 엉덩이 밑에 깔았다.

충영이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가자 성연이 말했다.
“난 누가 날 만지는 것보다 내가 만지는 게 더 좋은데...”
“오늘은 네가 싫은 것도 한 번 해 봐.”
충영이 가볍게 대꾸하고 두 손을 뻗어 보지껍질을 열었다.

“......!”
검고 윤기 나는 음모가 가지런히 덮여 있는 보지가 붉은 속살을 드러내며 개방되자 충영은 그곳을 뚫어지게 보았다.
“으음!”
성연의 태도나 말하는 것과 달리 그녀의 보지 속은 청결하기 이를 데 없어 보는 충영의 입에서 절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붉은 속살이 움직이며 그 밑의 작은 구멍이 보였다 사라지는 데 신기하기 이를 데 없었다.

충영이 눈 한 번 깜박이지 않고 보지를 보고 있자 성연이 상체를 꼿꼿하게 세우더니 그녀도 그와 함께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보지를 내려다보았다.
“예뻐?”
성연이 묻자 충영이 계속 보지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너무 예뻐. 한 입에 씹어서 삼켜버리고 싶다.”
“씹어서 삼켜 봐. 잘근잘근 씹어줘.”
성연이 음란하게 속삭이자 충영이 입 안에 침을 잔뜩 고이게 한 뒤 그녀의 보지에 침을 뚝뚝 떨어뜨렸다.
타액이 붉은 속살에 떨어지자 충영은 손가락을 뻗어 그 젖은 속살에 대고 부드럽게 문질렀다.
그러자 성연이 두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잡았다.
그녀가 머리카락을 쓰다듬자 충영은 그녀의 젖은 속살위에 위치한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자극했다.
“흐음!”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신음소리가 성연의 입에서 흘러나오자 충영의 손가락 하나가 제집 들어가듯 아주 자연스럽게 밑의 구멍을 찾아 안으로 들어갔다.
손가락이 질 속으로 들어가자 그때부터 그가 마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흐음.”
몇 분이 흐르자 다시 성연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성감대를 찾아서 마음껏 움직이던 손가락이 질 속을 빠져나오자 두 사람 모두 애액에 흠뻑 젖어 번들거리는 그 손가락을 보았다.
충영은 꿀물에 흠뻑 젖은 손가락을 성연의 얼굴에 흔들어 보이다 그것을 그녀의 입가에 댔다. 성연이 입을 벌리자 손가락이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갔고 그녀는 손가락을 쭉쭉 빨았다.

성연이 손가락을 한껏 빨고 뱉어내자 충영은 성연의 보지에 입을 대고 보지 전체를 입속으로 강하게 빨아들였다.
보지가 통째로 그의 입 안에 들어가자 성연이 두 눈을 가늘게 뜨며 속삭였다.
“더... 더 세게 빨아 줘.”
그녀가 원하는 대로 충영은 보지를 뱃속까지 삼켜버릴 기세로 빨아들여 껍질을 잘근잘근 씹었다.
“으음. 시원해.”
성연의 입에서 감미로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때부터 충영은 그녀의 보지를 마음껏 희롱했다. 깨끗하고 연한 색조의 보지는 빨고 빨아도 그에게 싫증을 안겨주지 않았고 그는 질릴 때까지 성연의 보지를 빨고 핥고 애무했다.

질구를 혀로 핥다 마지막엔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좋아. 이제 들어와도 돼.”
성연이 허락하자 충영은 고개를 들고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누워 봐.”
성연이 그의 말에 따라 침대에 몸을 눕히자 충영은 자지를 삽입하는 대신 그녀의 몸을 마사지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녀의 몸을 마사지하고 주무르자 성연이 조금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의 얼굴을 보았다.
욕심을 채우려고 삽입을 하지 않고 성심껏 몸을 주무르며 경락과 마사지를 해주자 그를 보는 성연의 얼굴에 감동의 표정이 떠올랐다.
마사지의 끝 순서로 그가 멍 든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자 성연이 그의 손을 잡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됐어. 어서 들어와. 자기랑 하고 싶어.”
성연이 더할 수 없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자 충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성연이 다리를 벌리고 준비하자 충영은 그녀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의 발기된 자지가 질속으로 쑤욱 들어가자 성연의 몸이 흠칫 떨리더니 그의 등을 꼭 끌어안았다.
충영도 보지 속이 촉촉하게 젖은 채 열탕처럼 끓어오르자 그녀의 마음이 많이 열렸다는 것을 느끼고 곧바로 자지를 왕복하며 그녀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고 들어갔다.

자지가 뿌리 밑둥까지 들어가자 충영은 그 상태로 잠시 머물면서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그녀가 혀를 내밀자 충영은 그녀의 혀를 빨며 자지를 서서히 움직였다.
퍽-퍽-퍽-퍽-
그의 몸놀림이 너무도 부드러웠는데 성연은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할 때는 그저 서로를 죽일 듯 상처를 입히면서 절정에 올랐는데 지금은 어제와 정 반대지만 왠지 몸에 힘이 쭉 빠지며 아랫도리가 더욱 축축하게 젖어오는 것 같다.

퍽퍽퍽퍽퍽퍽퍽-
충영의 자지가 점점 속도를 높여가자 성연의 몸도 그가 움직이는 대로 쏠렸다.
자세를 바꾸지도 않고 오직 한 가지, 정상위로만 충영이 계속 왕복을 하는데 이상하게 점점 온 몸이 뜨거워지며 어제 느꼈던 것과 똑같은 기운이 몸 전체로 확산이 되어간다.

“아아. 자기야. 또... 또 느껴져. 아악.”
성연이 몸을 떨며 신호를 보내자 충영은 미소를 지으며 더욱 좆질에 박차를 가했다.
퍽퍽퍽퍽퍽퍽-
“흐으윽. 으으으으. 지금도 너무 좋아. 아아아.”
성연이 절정으로 오르자 충영은 그녀가 끝까지 오르도록 조금도 쉬지 않고 빠르고 강하게 자지를 움직였다.
그의 지칠 줄 모르고 찌르는 좆질에 성연이 마침내 절정에 올랐다.
“으으으!”
성연의 몸이 경련하듯 부들부들 떨자 그에 맞춰 충영은 힘차게 사정을 시작했다.
“아아아! 들어오고 있어.”
성연이 그의 정액을 받으며 황홀한 표정으로 그의 몸을 끌어안았다.


격정의 순간이 끝나자 성연이 그의 품에 안겨 말했다.
“자기야. 참 이상하다.”
“뭐가?”
“난, 어제처럼 해야만 끝까지 오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오늘은 그냥 다른 사람 하듯 평범하게 했는데도 완전히 올라버렸어. 너무 신기 해. 너무...”
“그러니까 앞으로 할 때도 너무 몸을 혹사시켜가며 하지 마. 어쩌다 한 번 하는 것은 괜찮겠지만 습관이 되면 몸이 많이 상할 거야.”
“응. 그래도 어제가 더 짜릿하긴 했어. 그러니까 가끔씩은 어제처럼 하자. 그래도 되지?”
“나도 어제 좋았어. 처음 경험해 보는 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몸에 무리 가지 않은 선에서 하도록 하지 뭐.”
“그래. 내일은 또 어떤 식으로 해볼까? 벌써부터 기대가 엄청 된다.”
“하하. 생각해 보자.”
충영이 그녀의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한 번 정을 통하기가 어려웠지, 절정에 오르도록 몸을 섞고 나니 충영과 성연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그녀가 처음 정한 5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두 사람은 섹스에 몰두했다.

그리고 성연은 그 5일 동안의 섹스로 인해 그토록 원하던 아기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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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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