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피는 시절
글 / 松山 차원대
김영감네 밤산에
꽃이 피어
온 산이 허옇다
바람에 걸린
하얀 실타래 같은 밤꽃
달빛조차 교교한데
그 향기 울타리를 넘는다
도시로 간 큰아들은
농사일이 싫다 하고
구부러진 허리로
밤산을 오르내리며
김영감이 중얼거린다
밤을 주워야 돈이 되는
밤꽃은 피었지만
김영감은
산만 쳐다본다
다음검색
밤꽃 피는 시절
글 / 松山 차원대
김영감네 밤산에
꽃이 피어
온 산이 허옇다
바람에 걸린
하얀 실타래 같은 밤꽃
달빛조차 교교한데
그 향기 울타리를 넘는다
도시로 간 큰아들은
농사일이 싫다 하고
구부러진 허리로
밤산을 오르내리며
김영감이 중얼거린다
밤을 주워야 돈이 되는
밤꽃은 피었지만
김영감은
산만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