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12 현수품 녹취
하하호호추천 0조회 2122.06.04 01:26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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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앞에 정행품에서 문수가 정행에 대해서 이야기 했으니 당신도 수행에 뛰어난 공덕(修行勝功德)에 대해서 말씀해보시오 하고 저렇게 부탁을 하죠. 그러니깐 현수보살이 이렇게 말합니다. 선재인자응제청(善哉仁者應諦聽) 어진이여, 참 좋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피제공덕불가량 아금수력설소분 유여대해일적수(彼諸功德不可量 我今隨力說少分 猶如大海一滴水) 이 공덕은 정말 생각할 수가 없지만은 내가 이제 위신력을 따라서 조금이라도 말해 보겠습니다. 비유하면 대해일적수(大海一滴水)라 큰 바다에 물 한방울만큼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초발심을 냈을 때 그 공덕은 참 끝이 없고 한이 없는데 한량없는 세월동안 십지를 구족하게 닦은 공덕은 시방의 여래께서 말씀하신다 해도 한꺼번에 일러도 다 하지 못한 이런 큰 공덕을 내가 이제 조금 말할겁니다. 그 공덕은 대해일적수(大海一滴水) 큰 바다의 물 한방울이오 조족소리공(鳥足所履空)이라 새가 다리로 허공을 밟은 것과 같다. 대지일미진(大地一微塵) 큰 땅에 조그마한 티끌과 같다. 내가 말하는게 그것밖에 안된다. 이렇게 비유를 합니다. 이제 보살이 발심하여 보리를 구하는 거는 인연이 없이 되는게 아니다. 불법승 삼보에 맑은 믿음을 냈기 때문에 큰 보리심을 내게 된 것이다. 이렇게 현수가 말합니다. 초발심이 보리심을 내는 이유는 오욕이나 급왕이나 급위를 구하거나 나만 좋고 큰 명예를 구하는게 아니오 중생들을 고통을 아주 없애고 세상에 이익주러 발심했다. 불구오욕급왕위(不求五欲及王位) 오욕을 구하거나 왕위를 구한것도 아니요 부요자락대명칭(富饒自樂大名稱) 부를 구하거나 어떤 명예를 구하거나 내 즐거움을 구한게 아니고 단위영멸중생고(但為永滅眾生苦) 오로지 중생의 괴로움을 영원히 멸하기 위해서 이익세간이발심(利益世間而發心) 이익중생하기 위해서 발심했다. 보살이 발심하는 거는 중생이익을 위해서 중생의 고통을 없애고 중생의 세상을 이익주려고 이익세간 하려고 발심했다. 상욕이락제중생(常欲利樂諸眾生) 언제나 모든중생을 이익되고 즐겁게 해주고 장엄국토공양불(莊嚴國土供養佛) 국토를 장엄하고 부처님께 공양을 했다. 수지정법수제지(受持正法修諸智) 정법을 받아지니고 모든 지혜를 닦아서 증보리고이발심(證菩提故而發心) 보리를 증득하려고 발심했다. 깊은 신해(믿고 이해하는것)이 언제나 청정하고 언제나 모든 부처님을 공경존중 심심신해상청정 공경존중일체불(深心信解常清淨 恭敬尊重一切佛) 어법급승역여시 지성공양이발심(於法及僧亦如是 至誠供養而發心) 불법승을 이렇게 공경 존중하고 지성으로 공양하면서 발심했다. 심신어불급불법(深信於佛及佛法) 부처님 법 깊이 믿고 역신불자소행도(亦信佛子所行道) 모든 불자들이 행하는 것도 역시 믿고 급신무상대보리(及信無上大菩提) 무상대보리도 믿고 보살이시초발심(菩薩以是初發心) 그래서 처음 발심했다. 여기서 신(信)자가 되게 많이 나옵니다. 신심은 모든 도의 근본공덕 어머니요 일체 선법을 기른다. 유명한 게송이 나옵니다. 때가 없어 교만을 멸하고 공경의 근본이 되고 보시도 자라게 하고 환희하게 하고 지혜를 증득시키고 모든 제근을 밝히고 깨끗이 하고 신심은 번뇌 멸하고 부처님 공덕 향하게 하고 모든 경계에 집착지 않고 마의 길을 해탈하고 썩지 않는 공덕의 종자요 보리수를 생장케 한다. 또 지혜를 증장케 한다. 부처님을 공경하면은 지계가 저절로 된다, 이런 비슷한 게송도 나오는데 약상신봉어제불(若常信奉於諸佛) 부처님을 믿어 신봉을 하면은 즉능지계수학처(則能持戒修學處) 이게 바로 지계가 배우는 곳이 된다. 약상지계수학처(若常持戒修學處) 만약 이렇게 계를 닦아 공부하는게 되면 즉능구족제공덕(則能具足諸功德) 모든공덕을 이루리다. 계행은 보리의 근본을 열어보이는 것이다. 약상신봉어제불(若常信奉於諸佛) 모든 부처님을 신봉(믿고 시봉)하면은 즉능흥집대공양(則能興集大供養) 큰 공양을 바로 짓는것이다. 약능흥집대공양(若能興集大供養) 대공양을 지으면은 피인신불부사의(彼人信佛不思議)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불가사의하게 될것이다. 신봉이 불법승 삼보에 대해서 나오죠. 부처님만 믿으면은 큰 공양을 짓는 것이고 법에 대해 신봉을 하며은 무염족 불법을 듣는데 싫어하는 마음을 안내게 된다. 불법승의 승가에 신봉을 내면은 불퇴전하게 되고 믿음이 이미 크게 증장한다. 그럼 제근이 깨끗하고 밝아지면서 악지식은 안만나고 선지식만 만나고 선근을 또 닦게 되고 결정해(결정한 지혜를 얻는다) 공양하는 공덕에 대해서 나오는데 약능여법공양불(若能如法供養佛) 만약에 여법하게 부처님께 공양을 하면 즉능염불심부동(則能念佛心不動) 염불하는 그 마음이 동하지 않게 된다. 염불심이 부동하게 되면은 즉상도견무량불(則常睹見無量佛) 언제나 곧바로 무량한 부처님을 보게된다. 그래서 부처님께 공양하게 되면은 염불이 부동하게 되고 부동의 염불을 하게 되면은 무량한 부처님을 보게된다. 염불과 공양 부처님 견불의 관계를 설명하죠. 또 이익중생을 실현하면 생사에 피곤함이 사라진다. 이런말도 나옵니다. 약능겸리일체중 즉처생사무피염(若能兼利一切眾 則處生死無疲厭) 이런공덕을 얻으면은 저런공덕을 얻고 저런공덕을 얻으면 또 다른 이런 공덕을 얻는다 이게 쭉 이어져서 끝까지 나갑니다. 이 부분들은 생략하고 공양이 바로 삼매의 힘으로 공양하라 이런 대목이 나오는 게송을 한번 보죠. 약욕공양일체불(若欲供養一切佛) 모든 부처님 공양하고자 하면은 입어삼매기신변(入於三昧起神變) 삼매에 들어가서 신통력을 일으켜라 능이일수변삼천 보공일체제여래(能以一手遍三千 普供一切諸如來) 삼매에 들어가서 손을 내면은 이 손이 삼천대천세계에 두루하게 되서 모든 부처님을 널리 공양할 수 있게 된다. 손 하나로 시방세계 모든 꽃이나 꽃이 손에서 절로 나오고 또 향이나 일산 광명까지도 손에서 나와가지고 모든 부처님을 장엄하고 공양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손으로 내는 공양을 하는데 수출공구난사의(手出供具難思議) 손이 하는 공양은 부사의하다. 여시공양일도사(如是供養一導師) 이렇게 손으로 한 부처님께 공양을 하는데 일체불소개여시(一切佛所皆如是) 모든 부처님 계신 곳이 다 이러해서 대사삼매신통력(大士三昧神通力) 손 하나로 부처님 공양을 하는데 모든 부처님 계신 곳이 다 공양이 된다. 이것은 바로 보살의 삼매의 신통력의 결과다. 보살주재삼매중 종종자재섭중생 실이소행공덕법 무량방편이개유(菩薩住在三昧中 種種自在攝眾生 悉以所行功德法 無量方便而開誘) 보살이 삼매중에 항상 있기에 자재하게 중생을 섭수하고 모두가 수행하는 공덕의 법으로 무량한 방편으로 중생들을 이끈다. 수락삼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즐거움을 따라서 하는 삼매. 이게 제가 볼때 수순중생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수락삼매라 그러는 것은 보살이 삼매속에서 관찰하면서 중생을 제도하려 환희한 맘 기쁜마음으로 그들을 따라 주는거죠. 흉년이 들고 재난이 있을때면은 즐거운일 모두 내주어서 욕망따라 만족케하고 중생들 위해 이익짓는다. 또 어떤 때는 좋은 음식과 보배옷, 좋은단장 묘한물건 임금의 지위까지 모두 버리어 주는것 즐기는 이 교화 따르게 하고 또 어떤때는 훌륭한 의복과 위의를 갖추어서 중생을 건지고 또 좋은 음성을 갖춰서 중생들을 건지고 또 묘한 법문으로 그렇게 건지고 또 중생이 좋고 나쁜일 세간에서 짓는 여러가지 일들과 같이해서 그렇게 함으로써 따라줌으로써 중생들을 건진다.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또 온세상이 여러가지 근심과 걱정이 끝없이 깊고 많기가 바다 같은데 그일을 같이 하며 모두 참으며 중생들을 이익주고 안락케한다. 이런게 다 수락삼매다 또 어떤이가 출리법을 몰라가지고 풍진세상에서 해탈법을 구하지 않을때는 보살이 재물버리고 출가해서 또 이런이들에게 가르침을 준다. 이런 대목도 나오죠. 집이라는 것은 탐욕 애정이 얽히는 그런 곳이거든요. 그래서 중생들이 이런 것을 벗어나게 하려고 출가해서 모범을 보이는 거죠. 그래서 어느 하나가 이익중생이 아닌게 없다는 말입니다. 또 중생들이 탐진치에 어리석어서 번뇌의 맹렬한 불에 항상 휩싸여 있으면은 보살은 생노병사를 보여서 그들을 조복케한다는 대목도 나옵니다. 혹유탐욕진에치 번뇌맹화상치연 보살위현노병사 영피중생실조복(或有貪慾瞋恚癡 煩惱猛火常熾然 菩薩為現老病死 令彼眾生悉調伏) 부처님이 온갖 법문을 다 설법으로 나타내서 그 경계가 부사의하니깐 설법삼매라 이야기 합니다. 또 안락삼매라는 것이 있는데 여러 광명을 놓죠. 선현 조요 제도 멸애 환희 애락 이런 여러 광명을 놓아가지고 또 중생들을 제도합니다. 보살이 놓는 광명은 지혜있는 이들은 모두 볼수 있지만 범부나 외도나 소견 좁은 이 어리석은 이 이런부류들은 볼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만약에 이 사람들도 광명을 보게 되면은 신심이 생기고 공덕을 이룬다 그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비여생맹불견일(譬如生盲不見日) 태어날때부터 눈을 못보는 자가 해를 못보는 것은 비위무일출세간(非為無日出世間) 해가 세간에 뜨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는 거죠. 제유목자실명견(諸有目者悉明見) 눈 있는 사람은 모두 다 보듯이 그 업을 따라서 보는겁니다. 또 보살이 대중속에 있는 모습은 밝은 달이 별 가운데 있는 것과 같다는 대목도 있습니다. 비여명월재성중 보살처중역복연(譬如明月在星中 菩薩處眾亦復然). 대사소행법여시(大士所行法如是) 보살이 하는 행동이 이와 같아서 입차삼매위신력(入此三昧威神力) 보살은 늘 삼매속에 들어가서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 다음에 방망삼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가 이대목 현수품에서 아주 방망이로 머리 한번 맞는 충격을 받은 것인데 방망삼매 그물같은 방향의 삼매라는 거죠. 동방에서 정이 들어갔는데 서방에서 정으로 나오고 동자의 몸으로 정에 들어갔는데 장정의 몸으로 나오고 노년의 몸으로 들어갔는데 여자의 몸으로 나오고 이런 대목이 막 나오거든요. 제가 이게 무슨말인가 하고 정말 갑자기 여기서 말문이 막히고 화두참구하듯이 이 구절들이 머리에 멍하게 들어왔어요. 결국 그 해답을 제가 풀었습니다만은 풀었다면은 제가 교만하게 되겠습니다만 저는 감히 풀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방망삼매 중에서 보현행원품에 보면 예경제불의 하나의 몸으로 모든세계의 일체부처님 몸에 들어가고 하나의 몸으로 일체부처님을 공양한다. 그 대목이 나오는데 거기 나오는 대목과 비슷한 내용들이 나와서 읽어보겟습니다. 그게 바로 삼매의 힘이다. 현수품을 보면 그렇게 알 수 있어요. 진어동방제국토 소유여래무수량 실현기전보친근 주어삼매적부동(盡於東方諸國土 所有如來無數量 悉現其前普親近 住於三昧寂不動) 동방의 저 끝과 모든 국토에 계시는 부처님이 한량없거늘 그 앞마다 나타나 친근하지만 삼매에 머물러 동하지 않고 이어서방제세계 일체제불여래소(而於西方諸世界 一切諸佛如來所) 또 서방 부처님세계 계신곳에 다 나아가는데 개현종어삼매기(皆現從於三昧起) 이게 다 삼매의 힘으로 따라 나타나는 것이니 광수무량제공양(廣修無量諸供養) 한량없는 공양을 부처님께 하게 된다. 이 삼매력 때문에 그렇다는 거죠. 결국 서방에 계시는 부처님 끝까지 다 한량이 없는데 그 앞마다 나타나서 친근하는 것이 바로 삼매에 머물러서 동하지 않는 그 힘 덕분에 그렇다 동방모든세계 부처님 다 나아가서 삼매의 힘 따라서 한량없는 공양을 널리 닦는다 그런겁니다. 여시시방제세계 보살실입무유여(如是十方諸世界 菩薩悉入無有餘) 시방 제세계에 보살은 오로지 모두 다 들어가는데 혹현삼매적부동(或現三昧寂不動) 삼매에 들어가서 동하지 않고 혹현공경공양불(或現恭敬供養佛) 혹은 삼매에서 고요해서 부동하지 않고 혹은 모든 부처님을 공경 공양하네. 동자신중입정정 장년신중종정출(童子身中入正定 壯年身中從定出) 참 신기하죠. 노년신중입정정 선여신중중정출(老年身中入正定 善女身中從定出) 노인몸으로 들어가서 여인몸으로 나온다는 거죠. 이게 말이 됩니까 상식으로 말이 안되죠. 수많은 부처님들이 끝없는 겁동안 말해도 다 못하지만은 비유로 나타내면은 우리가 잘 알아들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불보살의 자재한 위신력은 비유로 나타내도 근데 또 비유할 비유가 도무지 없다. 이런 말씀도 나와요. 그러나 지혜롭고 총명한 이는 이렇게 비유할 비유가 없지만은 이 비유를 알아듣는다는 거죠. 현수품의 천고송이 나옵니다. 일체오욕실무상 여수취말성허위 제유여몽여양염 역여부운수중월(一切五欲悉無常 如水聚沫性虛偽 諸有如夢如陽焰 亦如浮雲水中月) 일체 오욕락이 모두 무상해서 물거품같은 성품 헛된것이니 모든것이 꿈과 같고 아지랑이며, 구름같고 물속에 달과도 같네. 방일위원위고뇌 비감로도생사경 약유작제방일행 입어사멸대어구(放逸為怨為苦惱 非甘露道生死徑 若有作諸放逸行 入於死滅大魚口) 방일함은 원수요 고통이어서 감로길이 아니고 생사길이니 어떤이가 방일한 행동을 하면 죽음이란 고기입에 들어가리라.입어사멸대어구(入於死滅大魚口) 큰 물고기입에 죽어가 버리고 말거다. 세간의 두루 있는 고통의 근본 일체의 성인들이 싫어하시며 오욕락의 공덕은 없어지는 것 마땅히 진실한 법 좋아하여라. 삼십삼천 사람들 이 소리 듣고 모두들 선법당에 올라오거든 제석천이 미묘한 법을 말하여 적멸을 순종하고 탐심 덜게 해 피음무형불가견 유능이익제천중 황수심락현색신 이불제도제군생(彼音無形不可見 猶能利益諸天眾 況隨心樂現色身 而不濟度諸群生) 저 북소리 형상 없어 보지 못하나 하늘의 대중들을 이익하나니 하물며 마음따라 색신 나투며 중생들을 제도하지 못할까 보냐. 중생의 업보가 부사의하다는 게송도 나와요. 중생업보부사의 이대풍력기세간(眾生業報不思議 以大風力起世間) 중생의 업보는 부사의해서 큰 바람의 힘으로 세간을 일으킨다는거죠. 거해제산천궁전 중보광명만물종(巨海諸山天宮殿 眾寶光明萬物種) 이 중생의 업보가 부사의해서 큰 바다와 모든 산과 하늘의 궁전 모든 보배 광명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이 바람이 어떻게 하느냐 구름을 일으켜 큰 비내려 중생의 업보의 바람이 구름을 일으키고 큰 비내리고 많은 구름도 흩어버리고 세간의 모든 곡식 익게 하고 일체 중생들을 안락케한다. 중생업보의 힘입니다. 매우 참 좋은말이 나옵니다. 바람은 바라밀을 배우지 않고 부처님 공덕도 안 배웠으나 오히려 부사의한 일을 하거든 하물며 모든 원을 구족한 이랴. 이 대목도 제가 참 좋아하는 대목입니다. 풍불능학바라밀((風不能學波羅蜜) 역불학불제공덕(亦不學佛諸功德) 역시 제공덕도 배우지 않았고 유성불가사의사(猶成不可思議事) 오히려 성취한다 불가사의한 일을 성취하나니 하황구족제원자(何況具足諸願者) 원을 구족한 자는 말해 무엇하리오. 남자와 여인들의 여러 음성과 일체의 새와 짐승 모든 소리와 파도소리 강물소리 우레소리들 다 능히 중생마음 기쁘게 한다. 그러니깐 우리가 이제 수행해야만 좋아지느냐 이런 의문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바람은 바라밀을 배우지 않아도 중생을 위해 부사의한 일을 하는거죠. 또 여러 음성 새와 짐승의 파도소리 강물소리 우레소리도 이게 다 중생들 기쁘게 해준다 말입니다. 남자여인종종성 일체조수제음성 대해천류뇌진성 개능칭열중생의(男子女人種種聲 一切鳥獸諸音聲 大海川流雷震聲 皆能稱悅眾生意) 현수품에 마지막으로 가면 게송이 이 법문은 참 말하기가 어려운데 이 법문 믿는건 더 어렵다. 그리고 전세에 복이 있는 사람이라야 가히 믿을 수 있다. 이런이야기가 나옵니다. 믿는게 참 어려운거죠. 삼천대천세계를 머리에 이고 한 겁을 지내면서 꼼짝않으면 그것은 어려운 일 아니지만 이 법문 믿는것은 어려우니라. 어떤사람 열 세계를 손에 받들고 한 겁동안 허공에 서서 있어도 그것은 어려운 일 아니지만 이 법문 믿는 것이 어려우니라. 열 세계 티끌 수 중생들에게 즐거운 것 보시하기 한 겁 한대도 그 복덕은 놀라운 일 아니지만 이 법문 믿는 일이 놀라우니라. 열 세계 티끌 수 여래 계신 데 한 겁이 다하도록 모두 섬겨도 어떤 이가 이 품(현수품)을 외워 지니면 이 복이 저 복보다 더 승하니라. 이렇게 말로 현수품의 게송이 끝납니다. 현수보살이 게송을 말씀하시니깐 시방세계가 여섯가지로 진동하고 마군의 궁전은 숨어버리고 악도들 모두 쉬었으며 시방 부처님들이 그 앞에 두루 나타나 오른손으로 정수리를 만지시면서 같은소리로 칭찬하십니다. 잘하는 일이다. 이 법문을 통쾌하게 말하니 우리들도 모두 따라서 기뻐하노라. 아등일체실개수희(我等一切悉皆隨喜). 여기까지가 화엄경 현수품에 나오는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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