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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이야기

31번째 안주신 녹취

작성자보문|작성시간23.04.04|조회수30 목록 댓글 5

31번째 안주신 녹취

 

 

안주신까지가 십회향 지위의 스승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선재가 걸어서 마가다국 보리도량에 있는 안주신 처소에 이릅니다. 여기는 별다른 선재의 억념이 없습니다.

 

百萬 地神 즉 백만명의 땅의 신이 있었어요. 그 신이 함께 있다가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此來童子 卽是佛藏(차래동자 즉시불장) 지금 여기 오고 있는 동자는 부처님의 창고를 바로 갖고 있어.

必當普爲一切衆生 作所依處(필당보위일체중생 작소의처) 반드시 일체중생의 의지할 처가 될 거야.

必當普壞一切衆生 無明殼藏(필당보괴 일체중생 무명각장)이라 일체중생의 무명의 껍데기를 깨뜨릴 것이야

하면서 우리 환영하자고 합니다.

 

안주신이 계신 백만지신이 큰 광명을 놓으니까 삼천대천 세계 두루 비치고 온 땅이 한꺼번에 진동하며 갖가지 보물이 곳곳마다 장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모든 나무는 한꺼번에 모두 자라고, 꽃나무는 한꺼번에 꽃이 피고, 과실나무는 모두 과실이 있고, 강물은 서로 돌아가 흐르고, 모든 못에 물이 넘치고, 또 가늘고 향기로운 비가 내리고 땅을 적시고, 바람은 꽃을 흩날리며, 무수한 음악이 일시에 울리게 되자 안주신이 선재를 이렇게 환영합니다.

 

선재야, 너가 이렇게 선근을 심어서 내가 나타나는 것이야. 나를 한번 볼래?

아이고, 스승님, 보겠습니다. 하니

안주신이 발로 땅을 눌러서 백천아승지 보배 창고가 저절로 솟아오르게 합니다.

땅을 누르니 보배창고가 나타납니다.

 

선남자야 이 보배광은

시여왕석선근과보(是汝往昔善根果報) 네가 옛적에 심은 선근불의 과보야

시여복력지소섭수(是汝福力之所攝受) 그대의 복력으로 섭수 유지되는 것이야

그러니까

여응수의(汝應隨意)하야 자재수용(自在受用) 너는 마음대로 사용해라

 

그러면서 당신께서는

불가괴지혜장(名不可壞智慧藏) 해탈을 두었다- 깨뜨릴 수 없는 지혜의 창고로

상이차법(常以此法) 성취중생(成就衆生)한다- 이 법(불가괴지혜장(名不可壞智慧藏))으로 중생을 성취시킨다.

선남자(善男子)야 아억자종연등불래(我憶自從然燈佛來)로 내가 생각해 보니 연등부처님 때로부터

상수보살(常隨菩薩) 공경수호(恭敬守護) 항상 보살을 따라서 공경 수호했고

관찰보살(觀察菩薩) 소유심행(所有心行) 지혜경계(智慧境界) 일체서원(一切誓願) 제청정행(諸淸淨行) 일체삼매(一切三昧) 광대신통(廣大神通) 대자재력(大自在力) 무능괴법(無能壞法)

변주 일체제불국토(往一切諸佛國土) 보수일체제여래기(普受一切諸如來記)- 모든 부처님 기처에 가서 부처님 수기를 받았고

전어일체제불법륜(轉於一切諸佛法輪)- 모든 부처님 법륜을 굴렸고

광설일체수다라문(廣說一切修多羅門)- 일체의 수다라문을 다 광설하고

대법광명(大法光明) 보개조요(普皆照耀)-큰 법광명을 늘 고루 비추고

교화조복일체중생(敎化調伏一切衆生) 했어요.

시현일체제불신변(示現一切諸佛神變)- 일체제불에 신통변화를 보이고

아개능영수(我皆能領受) 개능억지(皆能憶持)-이 모든 것을 내가 받아 지니고 모두 기억한다.

그러면서 당신이 어떻게 이런 해탈문을 얻게 되었나를 이야기합니다.

 

월당(月幢) 불호(佛號) 묘안(妙眼)-월당이라는 세계가 있었는데 묘안이라고 하는 부처님에게서 이 법문을 얻었다. 그러면서 이 법문을 듣고 어떻게 하는가?

아어차법문(我於此法門) 약입약출(若入若出) 이 법문에 들어가고 나갈 때

수습증장(修習增長) 늘 닦고 익혀 점잖게 했어요.

상견제불(常見諸佛) 항상 부처님을 보고

미증사리(未曾捨離) 떠나지 않았어요.

시종초득(始從初得) 내지현겁(乃至賢劫) 어기중간(於其中間) 이 법문을 처음 얻고 현겁에 이르고 중간에까지 치우고 만났어요.

 

어떤 분을 만났나?

 

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여래응정등각(値遇不可說不可說佛刹微塵數如來應正等覺)을 만났어요.

실개승사(悉皆承事) 그 모든 분을 받들어 섬기고

공경공양(恭敬供養) 공경공양 했고,

역견피불(亦見彼佛) 또 이 부처님이

예보리좌(詣菩提座) 보리좌에 나가는 것을 보고

현대신력(現大神力) 큰 신력을 나타나는 것을 보고

역견피불(亦見彼佛) 소유일체공덕선근(所有一切功德善根)을 법문에 들고 나서 일찌기 봤습니다.

이렇게 해요.

 

불가괴지혜장만 알지 어떻게 다른 것을 알겠는가? 하고

마가다국 가비라성에 야신(밤 맡은 신)이 있는데

바산바 연지주야신에게 가서 배워라.

선재동자를 절하고 수없이 돌고 앙모하면서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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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普賢 | 작성시간 23.04.04 보문님의 녹취 실력(?)이 나날이 상승! 하시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보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04 들어도 잘 못알아 듣는 경우가 있어서 염화실에서 같이 입법계품을 찾아 보면서 녹취하니 더 쉽네요. 그러다 보니 한자도 찾아 적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선재동자의 선근으로 충분히 자재하십니다만 그래도 또 배우러 길을 떠나는 모습이 상수불학의 모습입니다.

    녹취하면서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흘려들을 것도 귀담아 듣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 작성자하하호호 | 작성시간 23.04.05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 작성자법혜 | 작성시간 23.04.05 안주신이 얻으신 해탈문이 불가괴지혜장입니다.
    해탈문을 얻으신 방법이 깨달음이나 다른 수행이 아니라 일체 부처님을 뵙고, 공경 공양 즉 보현행원을 하신 겁니다.
    그리고 나서는 무얼하느냐?
    이 해탈문으로 중생을 성취시킵니다.
    말이 중생을 성취시키는 것이지 곧 일체 부처님을 뵙고 공경, 공양하는 행위 즉 보현행원입니다.

    해탈문을 얻기 전이나 해탈문을 얻은 뒤에나 결국 보현행원입니다.
    중생을 섬기고 모시는 것이 알파요 오메가, 인이요 과입니다. 수미쌍관이지요.

    입법계품에 나오시는 모든 스승님들의 스토리가 다 똑같습니다.
    해탈문의 종류는 다르더라도 모두가 보현행원을 하여 얻고, 얻은 뒤에 또 보현행원을 하십니다. 법계를 장엄하십니다.
    그래서 <화엄>이 아닌가 합니다.

  • 작성자연무심 | 작성시간 23.04.11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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