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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백로네요(윙크) 백로는 24절기의 열다섯 번째로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8월에 들고 양력으로는 9월8일이나 9

작성자普賢.|작성시간23.09.08|조회수25 목록 댓글 0

오늘이 백로네요(윙크)

백로는 24절기의  열다섯 번째로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8월에 들고 양력으로는 9월8일이나 9일에 듭니다

이때는  태양의 황경이 165도에 올 때이며,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이슬이  맺히는 계절입니다  따라서  파란 풀잎에  하얀 이슬 즉  투명한 이슬이 맺혔다고 하여 백로라고 부릅니다

백로가 음력 7월 중에 드는 수도 있는데, 그러면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그 해에는 오이가 잘 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제주도 지방에서는  백로에 날씨가 잔잔하지 않으면 오이가 다 썩는다고 믿었습니다  경상남도의 섬 지방에서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늘인다'고 하면서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생각하였습니다 

또 백로 무렵이면 고된 여름 농사를 중단하고 추수 때까지는  잠시 일손을 쉬는 시기로, 가까운  친척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부인들은  이때 잠깐  친정에 다녀올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때는  시간이 적어 반보기가  활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반보기를 하려면 그럴 날짜와 장소를 정해 어느 누군가가 소식을 전해주어야 했으니 여러 가지로 힘든  일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백로에 내린 콩잎의 이슬을 손으로 훑어 먹으면  속방이 낫는다고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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