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 아름답고 고운 말한마디가 인간관계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잘 듣는 것은 마음의 문을 여는 것, 기다리고 이해하고 신뢰하는 것,
편견을 버린 자유임을 배웠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말을 많이 하고 주제넘게 남을 가르치려고 한
저의 잘못이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
해야할 말을 하지 못해 후회스러운 일이 백 가지 중 하나라면
하지 말았어야할 말을 해버려 후회스러운 말은
백가지 중 아흔아홉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성을 내는 것은 늘 이유가 있음을 정당화시키고,
남이 자기에게 성을 내는 것은 사소한 부분이라도 못 견디며
억울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자기중심적일 때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온유해지기는 커녕 그 반대가 되어가는 모습을
나 자신에게서도 봅니다.
진실이 담긴 짧은 말, 깊은 말로 기도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싶습니다.
그동안 빈말을 되풀이했습니다. 너무 많은 말로 뜻없이 기도했습니다.
이젠 정말 기도도 짧게 하고 시도 짧게 쓰고 말은 적게 하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이해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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