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도, 수가 인상도 답이 아닙니다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f8HXRIppM-o
[내용 요약-전반 20여분]
(정) 전적으로 오늘 이야기는 내 개인 의견이다. 두 분, 어떤 의료가 좋은 의료일까? 한국에서 어떤 의료를 원하나?
(답)두 가진데, 돈이 없어 치료 못받는 일이 없는 의료, 외국에서는 못 고치는 병도 고칠 수 있는 의료
(정)그니까 싸야 하고 성능 좋아야. 즉 가성비 좋아야.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저렴하고 고성능이고 빨리 되고. 우리나라는 OESD 국가 중 일본과 함께 가장 장수하고 건강하게 나이드는 나라. 그런데 국민들이 자기는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붉은 여왕 가설 소개
-대선 같은 게 있어서 특정 분야가 대선 캠프에 들어가면 특정 숫가가 오르게 됨(예:문죄인 때 영상 숫가). 그런데 파이는 정해져 있어 진찰료 등 다른 숫가를 덜 올리게 된다. 심지어 깍이기도 한다. 해마다 보험료는 오르는데 정치권에서 관심 많은 데를 올려준다. 그러면 그쪽으로 전공의들 우루루. 반대로 소외받은 과는 줄고 이게 악순환. 소아과 노년내과 같이 머리만 쓰는 쪽은 점점 손해
-지방 병원 망하고 대형병원으로 양극화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설명(내용은 직접 보세요 14분 좀 전부터 나옴)
-이게 어디서부터 시작됐느냐? 나는 (우리나라가) 사람 값을 안 쳐주는 나라다,
1980년대 진찰료가 1850원. 지금은 만 7천원 정도. 그런데 당시 자장면값이 350원. 그니까 그때는 진찰하면 자장면 5그릇은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한그릇 반만.
-자동차 공임 비유
[인기 댓글 순]
@sanguk8413
11시간 전
명쾌한 설명이네요. 서울 그것도 강남이 모든 부동산 가격과 인구를 빨아들아듯이 메머드화된 빅5가 모든 환자를 집어삼키네요..
@IIiIIIIiliIiIIiIiIiiIiII
8시간 전
수도권 6600병상 얘기듣고는 정부는 지방의료 살리기는 포기햇다 싶어요 수도권 병상으로 교수 전공의 다 쏠릴텐데 지방에 교수천명은 어디서 구한다는건지 학생만 늘려놓으면 그교육이나 실습 수련에 드는 예산은 어떻게 지원한다는건지 ᆢ10년후에나 나온다고 급하게 시행한다지만 아무 준비나 대책없이 면허만주면 어쩌자는 거죠 저렇게 급조된 의사들도 의료행위 할거고 건보에서 지급할 돈은 점점 늘어 나겠죠
@Rico_lah
11시간 전
세계적으로 칭송받던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신기루였다.
@user-xx2wm2pq6m
9시간 전
참 좋은 분석이고 의견인데, 그 와중에 의사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게 한 가지 있네.
"사람 값" 안 치는 거.
국민들 개개인도 입으로 쉴 틈 없이 내뱉쟎아. 그까짓거 뭔데 그렇게 많이 받아, 뭔데 비싸, 그까짓 거 나도 하겠다....
노가다, 딸배, 편돌이, 기레기, 짭새, 국개, 검새, 의새.....까지.
용어 보면 답 나오지 않나? 이젠 어떤 직업도 존경은 고사하고 전문성도 인정 안 하며, 낮춰 보고 부르지.
시작점인 노가다만 해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중에 반드시 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디테일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데, 그저 아무나 대충 일당 받고 하면 되는 취급을 해 온 결과, 똥 싸서 아파트 천장에 봉해 놓고 가는 인력들 받아 쓰게 됐지.
발전이라는 목표에 목 매고, 오로지 돈으로 보상받겠다며 살아온 70년 세월의 업이 국가 소멸이다
@user-ts2xp2fg8v
10시간 전
칠팔십대 노인들에게는 천사같은 의사시니 불이익이 되지않는 영상이 되길 바랍니다.
@user-lq5gu4sd3h
10시간 전(수정됨)
정희원교수님 강의는 체계적인 노인 치료와 돌봄으로 사고의 전환은 노인 복지이고,가족들의 간병폭탄으로 인한 고통을 줄여주는 전세대 복지 개념이네요,동의합니다👍
@siriusgrn
11시간 전
여러 방면한테 비난받을거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신있게 발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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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su3vn1vf4n
9시간 전(수정됨)
현직 대학병원 교수입니다. 정교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제가 노인분들, 여러 과 다니시는 것 힘들어하셔서, 제가 다 모아서 제가 다 처방하고 치료하려고 했지만,,,병원은 각 과로 환자를 보내라고 하며 저에게 압박하셨습니다. 제가 약제 많이 처방한다고 병원에서 경고 먹었습니다.
@jisunginc
10시간 전
₩50,000
증원과 수가의 문제라면 올리고 내리고 조율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멈춘 시스템과 누구도 용기있게 어려운 길을 가려하지 않는 것이네요. 피티 도입에 병원 이미지에 피해가 갈까봐 본인의 개인의견 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 본인이 속한 과는 병원에 적자를 가져다 준다는 말씀에서 참 많은 감정들이 느껴졌습니다.
신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하시는 의사분들을 대표하여 소신발언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너무 길어서 녹취 중도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