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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4 이 노래는 이 세상의 잘못이 나도 남도 아님을 노래하고 있지요
그냥 인연이
그러할 뿐입니다
그래서 노래하지요
이 세상에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하필이면 당신을 만났을까
그런데 이런 다툼도 아픔도 많은건
당신이 싫어서도 미워서도 아니다
그건 너무나 벅찬 당신이기에 그랬다는 것인데
세상은 누구에게나 벅차지요
세상도 당신도
이 세상이 너무도 아름답기에 벅차고
당신도 너무 아름답기에 벅찹니다
그러니 내가 할 일은
당신의 사랑 안기에는
너무도 모자란 내가 안기에는
말없이 그저 돌아서
가는 것 뿐
또 하늘의 별같이
이 세상에는 얼마나 사람이 많습니까
이 많우 사람을
일절에서는 모래알
이절에서는 별에 비유했죠
대중 가요 가사를 쓰는 분이지만
시심이 충만한 분임을 시시합니다
그런데 당신과 잘 지내지 못한 이유는
뜻밖의 고백이 나옵니다
당신 때문이 아니라
내가 못나서 그렇다는 것이지요
내 잘나 그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아!
얼마나 솔직한 고백입니까
세상은 온통 남탓인데
내가 이런건 오직 배우자 탓인데
당신은 잘못이 없어
모두 내 잘못이야
그리고 더 나아가면
내 잘못도 없어
인연이 그럴 뿐이야
이 얼마나
밝은 외침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