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자랑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험블하셨던 교수님 한분. 항상 그 자리를 지키시던분.. 묵묵히 회진돌고.. 항상 아침 컨퍼런스도
작성자普賢.작성시간24.08.14조회수17 목록 댓글 2자랑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험블하셨던 교수님 한분.
항상 그 자리를 지키시던분..
묵묵히 회진돌고..
항상 아침 컨퍼런스도 제일 먼저 나와서 자리를 지키시고..
칸트처럼 정확하게.. 매일매일..
일상을 영위하시던.
말은 매우 적으시나..
회진때 한번씩 던지시는 말씀은 주옥같은 말씀.
정말 교과서보다 더 정확하고.
환자의 예후를 누구보다 정확히 예측하고 설명하셨던.
정년 퇴임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기계처럼 정확하게 사셨던..
자기 자랑은 1도 없고...
항상 남루하진 않으나.. 단정히 차려입고..
노년엔 그 빵모자.
중저음의 굵직한 그 목소리.
그렇게 멋지게 나이드셔가셨던 그 분.
4년차때 외래 보면.. 가끔 환자 보호자로 손주 데리고와서 약 받아가시던..
그렇게 전공의 말도 귀기울여주시고... 의사선생님 대접해주시던
험블하시던분..
경기고 서울의대 나오시고.. 모교회 장로로 평생섬기고 계시던..
알고보니 딸은 학력고사 전국 차석. 모 인서울대 교수
사위는 mit 박사 후 스탠포드 교수.
아무튼 진짜 있는 사람은
그렇게 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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