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글 재탕] 절대 애받지 마라
의사는 생명을 다루고 따라서 과실이 있든 없든, 인명 사고는 피할 수가 없다.
선진국 수준인 한국의 산모 사망률은 12/100000명이다.
뇌성마비 출생율은 정상분만에서 1/1000이다.
산모 사망, 뇌성마비(후유장애 치료비가 증가추세)
모두 현금 4억원 이상 민사 배상해야 하는데, (최근 5억 추세)
즉 1000건 분만에 1.12명은 4억4800만원이 나간다.
4억4800만원을 준비하려면, 분만 건당 45만원을 민사 배상비로 의사가 준비해 두어야 한다.
분만 원가가 20만원이 들고 건강보험 분만수가 25만원 받으면, 분만 할 때마다 앞에서 5만원 남고, 뒤로 40만원 손해나는 것이 정상분만이다.
(아기님은 밤낮을 안 가리고 나오니 분만은 24시간 근무해야 받는다. 즉 분만실 운영은 인건비가 세 배로 들어서 원가가 높다.)
간단하게 분만 한건당 의사가 자기 호주머니에서 40만원을 내야 한다. 의사가 분만을 시술하고 분만비를 받는게 아니라,
거꾸로 분만비를 내라는 것이다. 출산장려금도 지자체별로 몇백만원씩 준다는 정부가, 왜 의사에게 출산비 40만원을 내라고 하나?
이런 날강도 같은 국가가 있나?
건보공단은 의사에게 떼강도였다.
보험수가 결정은 의사 단 3명과 21명의 잡동사니 정부대표, 시민대표랑 24명이 인민재판식으로 결정한다. 떼강도 민주주의다.
분만비용이 미국은 660만원, 일본도 600만원, 배상 책임이 제한되는 국가 공무원 신분인 의사가 분만을 받는 영국에서도 220만원이다.
한국은 분만비랑 부대비용까지 개업의는 50만원, 종합병원은 100만원이다.
한국의 미래, 새생명을 출산받아야 하는 의사에게 출산 때마다 40만원 쌩돈을 내라고?
한명도 아니고 천명 분만하면 4억원을 내라고? 집 팔아서? 처자식 팔아서?
지자체는 산모에게 장려금 주는데, 분만을 도와주는 의사는 껍데기를 홀랑 벗겨 이민가라고?
결론적으로 90년대 이후 전국 산부인과 개업의가 강도당하는 분만비 부담이 과중하여 분만실을 다 없앤게 당연하지 않은가?
인민재판 의료수가의 종말이 보이지 않는가?
산부인과 전공의가 정신 차리면, 다 도망가는게 인지상정 아닌가?
80년대 내가 분만을 받을 때는 신생아 얼굴을 처음으로 보는 기쁨이 있었다.
산모의 피를 닦고 찢어진 상처를 꿰매주면서 산모에게 고생했다고 칭찬하고 산모도 의사에게 수고했다고 하며 보람과 긍지를 느끼던 낭만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OECD 한국은 공산주의 저수가에, 자본주의 배상으로 해서 분만을 시술하는 의사는 건보공단 떼강도의 칼을 등에 꽂고서,
산모 앞에 벌거벗고 서서 애를 받아야 한다.
애를 낳은 산모는 기쁘겠지만 실상은 건보공단 떼강도의 사주를 받은 하수인이 되어 강도 노릇을 하는 것이다.
한 여자가 애를 낳는다는게, 결국 사람이 해서 안될 강도짓이어서 애 받아주는 의사에게 40만원을 강탈하는 것이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7 안 믿어지시지요? 의사가 떼돈 번다고 생각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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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7 병원 천장 물이 새서 부르니 100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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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7 청년이 회사 퇴직하고 아파트 창문 청소 하는데 하루 수당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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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7 의사들 내시경 보험 숫가 4만원 쯤 할거에요
기계값은 최소 3천만원
그래서 수면 내시경 유도하는데 비보험 적용 되어 십만원 쯤.
그런데 수면 내시경은 가끔 사고 납니다
그러면 십만원 벌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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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누리달 작성시간 24.09.07 산부인과 간판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
애기 낳으려면 훗날은
원정 출산 해야한다고 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