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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4.09 각묵스님의 경계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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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법혜 작성시간 23.04.10 스님 강의를 듣고 보니 해탈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가에 따라 불교의 정의, 수행의 방법, 행복의 정의까지 달라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체하고 나면 다 텅 비는데 더 이상 해체할 수 없는 그 빈자리는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개념적으로 그 자리가 공은 공인데 무언가 부족한 공이 되지 않을까요?
생기가 없지요,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이 없습니다.
공이 역동성을 가지려면 나투어야 되는데 나투는 모든 것을 역겹다, 싫다고 하면 공의 정체성을 증명할 길이 없습니다.
나와 세계, 진리까지 공하다는 것은 맞는 말씀.
그러나 그 이후의 세계가 없으면 죽은 공.
공 자리까지 가고나면 끝이 아니고 다시 공이 꽃피워나가는 것이 법계의 실상. 화엄의 세계.
수행과 해탈은 공 자리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행복은 조건을 맞추어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공의 활용으로 저절로 드러나는 것.
체와 용을 적절히 조화롭게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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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현수합장 작성시간 23.04.10 동감합니다
스님이 참나를 까는것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공의 너머의 세계로 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공의 너머의 세계는 끊임없이 광활한 마음작용이 이루어지는 세계가 아닐까 합니다.그 수승한 가르침이 보현행원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