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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6.25 임제스님 그 뭐더라 유명한 주객관 설명하는 그거, 아주 재밌고 쉽게 말씀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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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6.25 아쉬운건 대단히 화엄적이신데 그리고 보현행원적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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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6.26 제가 보기에 법거량이라는 건 필요가 없는 겁니다. 고수들끼리는, 아니 장삼이사 범부들이 시장에 시비가 맞닥뜨려도 첫눈에 딱 압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그걸 알지만 긴가민가, 또는 어쩔 수 없이 부닥치는 거죠.
법거량엔 호승심(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근본에 있어요. 말 한번 인사 한번만 나눠도 상대방 공부 경계를 알아요. 그런데 무슨 거량할 법이 있다고 법거량입니까.
잘나고 싶어하는 범부들의 객기죠. -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6.26 법거량은 말잘하는 사람, 임기응변 뛰어난 사람, 그런 쪽으로 훈련돼 있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어요.
반면 그런 법거량을 평소에 잘 안하는 사람, 준비가 안된 사람, 말 재주 없는 사람은 반드시 집니다.
그러니 법거량 이겼다 졌다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6.26 법거량 팁 하나.
법거량 시 먼저 질문을 던진 후 상대가 답이 없을 때 그리고 상대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소? 라는 반문이 나올 때,
흔히 질문 먼저 던진 당사자는 이렇게 주문을 합니다.
당신이 나한테 내가 당신에게 던진 질물은 물어보라!
이 주문은 언뜻 타당한 듯 합니다.
내가 질문을 던졌는데 당신이 대답 못했으니 그리고 내게 대답을 요구하니 내가 던진 질문 그대로 나에게도 해보라...
얼마나 그럴 듯합니까?
그런데 이 주문에 속아(?) 상대가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하는 순간, 낚인 겁니다!
왜냐?
먼저 질문 던진 당사자는 이미 거기 대한 답을 본인이 마련하고 질문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상대방이 낚여서 되 질문하는 순간 바로 반격이 날아갑니다.
흔히 할~을 하지요.
오늘 동영상에도 향봉스님이 똑같은 낚시 미끼를 던지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