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성내는 마음
有人來害라도
當自攝心하여
勿生嗔恨하라.
一念에 嗔心起하면
百萬障門開하리라.
어떤 사람이 해를 입히더라도
그 자리에서 마음을 잘 다스려
성을 내거나 원망하지 말지어다.
한 생각에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면
온갖 장애가 생기게 된다.
《註解》
煩惱雖無量이라도
嗔慢爲甚이라.
涅槃 云하되 塗割에 兩無心하라.
嗔如冷雲中 霹靂起火來.
《주해》
번뇌(煩惱)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다 하더라도
잘났다고 성내는 마음이 주는 피해가 가장 심하다.
『열반경涅槃經』에서 말하였다.
“날카로운 창이나 예리한 칼로 찌르거나 좋은 약이나 향수를 발라주더라도 이 두 가지 일에 다 무심하라.”
성을 내는 일은
차가운 먹장구름 속에서 벼락 치며 일어나는 불과 같다.
출처: 선가귀감, 서산대사 지음, 원순 역해, 도서출판 법공양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