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모른다. 모를 줄 아는 것만 해도 그게 이 세상 누구보다도 밝게 아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줄도 모른 채로 산다. 모를 줄 알아야 한다. 모를 줄 알 때 모든 것은 머리에서 씻어버리고 모르는 문제 하나를 가지고 해결하는, 철저한 자기 인생을 돌이켜보는 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선문에서는 막존지해(莫存知解)라, 이 문중에 들어오려면 모든 지식의 보따리를 집어 던져라,
우리 중생은 지식 보따리 속에서 삽니다. 24시간 이 생각 저 생각 누리면서.
진리는 그렇지 않다, 그것을 벗어버려야 진리에 들어간다.
-서암큰스님 법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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