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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0 큰스님 떠나신 지가 벌써 40년이 됐군요.
하기사 제가 군의관 마칠 때쯤인가 그해 늦가을 떠나셨던 것 같으니, 그렇게 되겠군요.
82년 늦가을에 열반하신 듯한데... 아닌가? 83년 1월인가?
가물가물하네요.
동영상 속 오랜 스승님들 사진 보니 감회가 무량합니다.
효봉스님도 보이시네요. -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0 요즘에 불교를 다시 보면, 불교가 부처님 뜻과는 너무 멀리 간 듯.
선불교가 나온 이유가 요즘은 더욱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만 선불교도,
처음과 달리 너무 선 자체에 매몰된 느낌이 있어요.
일단 밝은 공부는 뭐든 배척하면 안 되는데(배척 자체가 중도와는 거리가 멈)
선이 후대, 특히 간화선에 오면서 기존 공부나 다른 선 수행을 아주 배척하는 경향이 심해졌지요.
그러니 처음 선풍을 일으키던 스승님들 뜻과는 멀어진 겁니다.
특히 간화선을 최상승 수행이라며 다른 수행들을 모조리 폄하해 버리는 풍토는 스스로 그 뛰어난 선 수행을 망쳐버리는 행동이지요.
모름지기 고수가 되면 어떤 모자라는 하수들도 무시하거나 버릴 것이 없이 고수들은 그들을 공경합니다.
불교 공부도 마찬가지. -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0 화엄경은 참 간단합니다. 너무 간단해요. 어려운 게 아무 것도 없어요. 그 쉽고 간결한 화엄을, 그렇게 어렵고 복잡하게 설명한 화엄조사들도 참 대단들 하십니다. 간단하게 보면(일종의 직관) 아무 것도 아닌데, 너무나 당연한 건데, 그걸 어렵고 복잡하게 설명하면 정말 또 그렇게 복잡하게 다가옵니다. 기존의 여래장설, 유식학, 선, 이런 게 그렇게 어려울 이유가 없어요.
화엄을 기신론에 영향받았거나, 여래장사상을 대표하는 경전 등등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한사코 그걸 거부한 화엄조사들의 심정도 이해할 만 해요. 화엄은 그런 것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아닌 것 같은 생각도 많이 들게 하거든요? 더구나 화엄경은 그냥 <마음>이란 단어만 나오지 기존 불교학의 어려운 불교 용어가 하나도 안 나옵니다. 그냥 일반인들도 알기 쉬운 그런 단어를 써서 이 세계를 설명해요. 기신론에 심취한 사람이 기신론적 관점으로 보면 화엄이 일종의 기신론인거지 일반인이 보면 그냥 화엄에요. -
작성자청정수1 작성시간 23.09.20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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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법혜 작성시간 23.09.21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