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노승의 푸른 목소리]진리는 드러나 있는 것이다 - 향봉스님
-진리라는 것이 예수나 붓다가 말하는 진리가 아주 까마득한 곳에 높이 있거나 아주 깊숙한 곳에 숨어 있을 ...리는 없다. 마음이 열리면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는 것처럼, 내가 어둠으로만 인식했던 부분도 마음이 열리면 빛으로 충만하다고 느낄 수 있다.
나는 반려자 복이 어지간히 없다고 반려자 탓을 했던 사람도, 자기 닫힌 마음의 문이 열리면 더할 수 없이 좋은 반려자 만남에 대해 고마워하고 감사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생각이 바뀌어야 진리가 무엇인가를 체감하게 되는 것이고, 마음이 열려야 내가 따로 나를 떠나서...(나옹스님의 게송 인용. 육문상방자금광, 우리 몸에서 항상 금빛이 빛나더라
진리라는 것이 내가 인도에서 종교적 체험을 했는데, 그때 느낀 것이 이제 알았네! 움직이는 것 하나하나가 다 아름답구나! 내가 소홀했던 것도 소홀할 일이 아니네! 모든 것이, 저 사람 내게 덕을 끼친 것도 없고 저 사람 나한테 잘해준 것도 없고... 그게 아니에요. 마음이 열리는 순간, 하나하나 나뭇잎 하나, 하다못해 길거리 휴지 하나가 바람에 굴러가는 모습까지라도 참 세상에 이렇게 아름답구나! 움직이는 것 모조리 다 아름답구나!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진리라는 것은 마음 열리고 보면 물처럼 공기처럼 우리하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쟌하요. 자갈처럼 빨래처럼 널려있다는 것은, 이걸 일반인들은 쉽게 생각하는데, 생각이 한번 바뀌어야 하는 거에요. 바뀌었을 때 내 아내가 있으나 마나고 머저리고 그렇게 봤는데, 내가 열리고 보니까 저렇게 아름답고 저렇게 순수하고 부모같고 형제같고 세상이 다 변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희말라야 같은 데 가면 공기의 고마움을 기가 막히게 느껴요....중략
그러니까 진리를 알면 자유로와진다. 매사에 집착할 때 분별심도 있고 비교하는 것도 생각하고 자기 처지를 쫄아서 보는데, 축소 지향적 일본인처럼 그렇게 볼 게 아니고, 깨닫고 보면 너무 고맙다 감사하다 그리고 하나하나가 소중하지 않은 게 없고 그래서 더 물처럼 먼데서 찾지 마라 물처럼 공기처럼 자갈처럼 우리 일상 생활에서 늘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진리 아닌 게 없다. 그럴 것 같으면 나의 부모도 나의 반려자도 나의 아이도 내 소속되어 있는 직자으이 동료까지도 소중하게 알게 되는 거죠. 진리를 알게 되면.
-8분 52초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onesw_ygsKc&t=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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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13 https://youtube.com/shorts/7o-Hz_Oqb0M?si=jX98ZCwUPxYA8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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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13 https://youtube.com/shorts/E-vCj2lA-TI?si=EruG0SKZaE5OeM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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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13 https://youtube.com/shorts/tPO8B_swu3U?si=81l9TFNdrjBIuy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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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14 https://youtube.com/shorts/gc7KD342HfU?si=VrX0yt0DllwLNVWV 윤회에 대한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