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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사사무애설의 재검토 -이시이 코세이, 화엄사상의 연구에서 발췌

작성자普賢.|작성시간23.11.09|조회수10 목록 댓글 0

제2절 사사무애설의 재검토

 

(결론)화엄 조사들 중 사사무애를 말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음. 사사무애를 최고로 하는 것은 상당히 후대에 와서일 가능성이 높음. 493

 

-법장에게서도 4종법계의 분류는 설해지지 않음 & 위작이라 얘기되는 망진환원관 외엔 사사무애 말 자체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음

-사사무애의 말이 나오는 건 정법사 혜원의 간정기. 간정기는 4종법계라는 말 자체는 사용 않지만 이사무애, 사사무애를 설함 & 이사무애법계, 사사무애법계라는 말도 사용 but 혜원은 이사무애와 사사무애를 구별하면서도 교판을 세울 때엔 사사무애에 해당하는 가르침을 두지 않음.482 혜원은 스승인 법장의 설을 자주 비판하고 수정한 인물.483

 

-징관이 4종법계를 내세워 사사무애를 강조했지만 그런 징관조차 사사무애설은 배후에 숨은 이사무애를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교학 전체로서는 이사무애의 색채가 짙다고 함. 실제 징관은 4종법계설을 왕성하게 사용하는 한편, 이통현의 영향을 받아 근원적인 理心의 세계인 일진법계를 설하는 일이 많지만 그 경우 사사무애법계는 일진법계와 어느 정도 겹치면서 일진법계 안에 포함되어 버리고 맘. 487-488

 

-제5조인 종밀은 원각경에 기반하여 화엄교학을 큰 폭으로 변질시킴 488

 

-소도대산(小島岱山)

1.종남산계 화엄(법장):사사무애

2.오대산계 화엄(영변)

 

소도대산은 사사무애를 그 입장으로 하는 법장의 종남산계 화엄과 영변에게서 비롯한 오대산계 화엄을 구별하면서 본성인 空無의 이치 중에 무진의 연기를 설하는 입장, 즉 이사무애를 궁극의 입장이라고 하는 오대산계 화엄이야말로 중국 화엄교학의 본류였다는 걸 강조하고, 오대산예 화엄이었던 이통현의 사상을 기초로 이 두 흐름을 통합한 것이 징관이었다고 함. 현지 조사에 기반하여 종래의 상식을 뒤집은 것은 소도의 공적이지만, 법장을 포함한 종남산계 화엄의 조사들조차 이른바 사사무애를 명확히 설하지 않았다는 건 종래 화엄사상사의 전면적인 수정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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