甚深且微金剛敎 심심차미금강교
今承仰信略記述 금승앙신략기술
願此善根遍法界 원차선근변법계
普利一切無遺缺 보리일체무유결
매우 깊고 미묘한 금강삼매의 가르침을
이제 우러러 받들어 간략히 기술 하였사오니
바라건대 이 선근이 법계에 두루 퍼져
널리 일체 중생을 빠짐없이 이롭게 하소서.
이 시는 원효스님이 저술한 <금강삼매경론>의 말미에 붙어 있는 게송이다. 말하자면 회향게이다. <금강삼매경론>은 <금강삼매경>을 주석한 책이다. 원래는 자세히 해석한 광소(廣疏)와 간략히 요약한 약소(略疏) 두 가지 본을 원효스님이 저술하였다.이 소를 논이라 격상하여 취급한 것은 중국의 역경삼장들에 의해서이다. 중국과 한국에서 저술된 경전의 소가 논으로 취급된 예는 <금강삼매론>뿐이다. 금강삼매란 10지의 수행을 완성한 보살이 부처의 지위에 올라가기 위하여 들어가는 선정을 일컫는 말이다. 번뇌장과 소지장을 다 끊었을 때 들어가는 선정이라 한다. |
[불교신문 2785호/ 1월21일자]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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