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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행 보살의 서원 - 불청지우

작성자普賢.| 작성시간24.02.24| 조회수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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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4 불청지우는 받는 중생은 좋아도 하는 보살은 엄청 힘듭니다.
    청하지 않는데 스스로 와서 가려운 곳 긁어주고 외로운 이 친구 되는게 좋기는 하지만 쉬운게 아닙니다

    이유식에서 제일 금하는 게 밥그릇 들고 따라 다니며 밥 먹이는 겁니다 아이 식사 버릇 다 망치는 행동이죠

    어쩌면 불청지우도 그런 행이 될지 모릅니다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4 저는 선천적으로 불청지우를 타고 났는지 남의 어려움을 먼저 알고 다가가는 삶을 살았어요
    말하지 않아도 내가 먼저 알고 말하고 이웃에게도 알리고 했지요

    그런 삶을 살았지만 제 기억에 한번도 나중에 고맙다는 말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고맙다는 말 들으려고 한게 아니니 서운한 마음은 없었어요

    그런데 정작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땐 아무도 불청지우가 없었어요

    그때 알았습니다 아, 세상은 이런거구나 불청지우는 바보 되기 딱 알맞구나!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4 그래도 불청지우의 삶에 회한 ㆍ 후회는 없습니다
    내가 원해 그러했던 것이니까요
    내가 차마 그냥 두고 볼수 없어 그랬던거니까요
  • 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4 그런데 이제는 안 해요😆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4 그런데 화엄경 공부하면서 보니 바로 딱 나오더군요 불청지우가! 내 마음과 똑같은 불청지우가!

    처음 화엄의 불청지우 부분 읽을때 어찌 그리 평소 제 마음과 똑 같던지!

    많은 위로 받았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저는 아무래도 과거생에 화엄과 인연이 깊었던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사고 방식 자체가 굉장히 화엄적이었거던요?
    제가 화엄적이었다는 건 나중에 화엄경 읽으며 알았습니다

    물론 유마경에도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는 화엄경 같은 내용은 안 나올겁니다 그래서 참 좋은 말이고 그냥 그런 게 있구나 하는 정도
  • 작성자 법혜 작성시간24.02.28 이태석 신부님을 불청지우라 부를 수 있을까요? 청하지 않은 곳에 자청하여 가셨으니....
    보현 선생님의 짧은(?) 그러나 빛나는 인생에 찬탄을 드립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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