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모음]참된 보현행은, 일체의 수행을 함께 닦는 것
작성자하하호호|작성시간10.09.09|조회수38
┗ 普賢
똑같은 절이라도 '수행'하기 위해 하는 것하고 부처님께 '공양'올리기 위해 하는 것하고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수행'은 어찌보면 '나'를 위해 하는 것이지만, '공양'은 부처님을 위해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절을 '수행'으로 짓지 말고 '부처님 공양거리'로 지으면 공부 자체가 달라집니다. 왜 공부를,그리고 삶을 '보현의 서원'으로 지어야 하는지, 이런 데서 확연합니다. 09.03.12. 16:53
┗ 普賢
00님은 '절로 보현행원을 수행하는 수행자'가 되십시요. 절을 나를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부처님을 위해서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수행의 달인 중에, 수행 그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부처님 공양하고 찬탄하기 위해 수행을 하는 분들이 많이 나오셔야 합니다. 보현행원을 한다고 일반 수행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불교 수행을 해 본 적도 없는 단순한 보현행자가 아니라, 불교수행도 깊은 보현행자들이 많이 나오셔야 해요. 그래야 불교가 살아납니다. 09.03.12. 16:56
┗ 00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절로 보현행원을 수행하는 진정한 수행자'로 나아가길 발원합니다.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리. 마하반야바라밀 _()()()_ 09.03.13. 17:50
普賢
우리 카페 일부 불자님들 중에는 불교 수행이라고는 별로 해 보신 적이 없으면서 보현행원만 강조하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이건 올바른 불자, 올바른 보현행자의 모습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참된 보현행자는 모든 불교 수행을,닦을 수 있는 한 다 닦으십니다. 그 이유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중생을 위해서이지요... 09.03.12. 16:58
답글
┗ 普賢
보현은 참으로 깊은 가르침이라, 불자님들 중에는 불교 수행도 않으면서 보현행원만 강조하는 모습을 한심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 섬기고 공양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수행의 달인이 되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런 분들은 보현을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 들으십니다. 관심이 '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나쁘거나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마치 화엄이 설해질 때 못알아 들었던 소승의 수행자들처럼, 관심이 '나'에 있기에 이미 내가 없는 저 무한 가르침을 이해하지를 못하시는 겁니다. 09.03.12. 17:01
┗ 普賢
이런 분들을 위해서는 '수행'으로 일단 이끌으셔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불교 수행을 아니 할 수가 없는 겁니다. 불교적 수행의 고수가 되어서, 결국 '수행 너머의 세계'를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지요. 이는 마치 '돈이 꼭 필요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필요없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 카페 불자님들은, 보현만 아는 '반쪽 보현행자'는 되지 마시기를! 참된 보현행은, 일체의 수행을 함께 닦는 것입지요...^.^ 09.03.12. 17:04
┗ 000
고맙습니다. 보현행원을 알고 어느 수행법과도 걸리지 않고 현실에 바로 접목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_()_ 09.03.12.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