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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스승의 편지- 8. 스님의 법석에 흠이 없으려면 李參政 漢老 問書

작성자보문| 작성시간24.08.20| 조회수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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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普賢. 작성시간24.08.21 서장은 한문으로 읽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주실 같은 내용을 제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 작성자 普賢. 작성시간24.08.21 제가 서장을 읽은 지가 오래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리고 읽을 당시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기억이 안 나는 것도 있을 겁니다마는,
    지금까지도 읽은 것으로 보면, 대혜선사의 답장에는 행이 없습니다.
    아마 서장 전체가 거의 그렇지 않나 생각되는데...

    행은 없고, 그리니까 화엄식으로 말하면, 事는 없고 理만 있습니다. 그러면 어려워져요.

    화엄경이 방대하지만 범부에게도 쉬운 것은, 깊은 이치도 있지만 화엄경엔 행이 다반사로 설해집니다.
    그래서 읽기가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모르는 이치는 그냥 모르는대로 넘어가면 되거든요?

    그러나 행은 어려운 게 없어요.
    보살이 실망하지 않는다, 보살은 중생을 위해 기꺼이 생사의 바다로 들어간다...
    이런 것들이 主인데, 이런 내용은 어디가 어려운 곳이 있습니까?

    무술의 고수들 보세요.
    어떤 기술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설명을 하면 잡다한 이론이 지루하게 설해집니다.
    그런데 그 이론의 끝을 행으로 보여주면 아주~ 간단합니다.
    그 복잡한 이론을 행으로 보여주면 그냥 한번~ 으로 끝나는 겁니다.

    이치와 행은 이런 차이가 있어요.

  • 작성자 普賢. 작성시간24.08.21 "천주성에 돌아와서 옷 입고 밥 먹고 손자들과 놀아가며 살아가는 모습은 옛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이미 인연에 걸리는 정이 없고, 또한 기특한 생각도 내지 않으며, 그밖에 옛날에 익혔던 나쁜 버릇들도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저와 헤어질 때에 하셨던 간절한 말씀을 감히 잊지를 못합니다. 거듭 생각함에 비로소 공부에 들어갔으나, 아직 큰 법을 밝히지 못하여 경계를 맞아들일 때마다 걸림돌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참정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지요?
    공부의 여러 단계 중, 기쁨의 단계이지요.

    한 경계가 열리면 기쁨이 몰려옵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빛을 봤으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러나 대다수의 공부가(기독교 포함) 이 다음이 없어요.

    이참정의 공부를 지켜봅시다.
  • 작성자 보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8.21 알음알이를 하나를 알면 하나를 떼어내야하는데 그것이 무엇이라고 머리속에 가득 담고 있으니 엉키고 설키고 있네요.

    표현이 재미있으면서 맞는 말씀이구나 싶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복잡한 머리속도 시원하고요.

    보현선생님 댓글 가르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_()()()_
  • 작성자 누리달 작성시간24.08.21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 작성자 법혜 작성시간24.08.21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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