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지금 여기의 현실적인 문제를 화두로 들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과 공무원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기업인은 돈을 벌어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 일을,
학자는 가르치고 연구하는 것을,
군인은 국방의 의무를,
시민운동가는 사회의 구석구석 막힌 곳을 뚫는 것을,
직장인은 회사의 번영과 개인의 전문성 제고를,
주부는 가족의 건강과 친척 간의 화합을,
운전하는 이는 승객의 안전과 아늑한 여행을,
건설인은 안전과 쾌적한 시설 마무리를,
청소하는 사람은 청결과 상쾌한 환경 조성을 자기 화두로 삼아야 한다.
박광서 불교의 사회 참여 불교평론 37호 불교평론사 2008 362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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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31 좋은 말씀 입니다
다만 본문 전체를 못봐서 오바 일수 있는데
박교수님 말씀은 보현행원의
"마음은 부처님을 향하고 몸은 중생을 향하는" 것 중에서,
몸의 향함에 해당되는 듯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몸의 향함과 동시에 마음은 부처님을 향함이 똑같이 중요하지요 하나만 향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것이 보리좌를 떠나지 않고 법계를 충만하는 화엄 이지요 -
작성자법혜 작성시간 24.09.02 수행이라는단어를 붙이신 것으로 봐서는 아마 상구보리는 기본 전제로 깔고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추측해 봅니다.
근데 이거 쉽지 않지요. 자기 삶이 화두로 된다는 것 쉽지 않은데,
만약 보현행원품 강의를 보셨다면 그 해결책이 서원임을 말씀하실 수 있었을 듯 합니다.